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오강남 옮김, 미셸 페리 그림 / 현암사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는 두께도 두껍지 않고 내용도 짤막해서 금방 읽겠거니 했다. 그런데 갖은 묘사와 비유와 상징 등으로 인해서 쉽고 편하게 읽을 만한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마음에 와닿기도 했지만 대부분 추상적인 내용을 막연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감이 떨어진다. 죽음에 관해서 읽을 때는 주황빛 노을이 반짝이는 따뜻한 물결들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자살을 할지라도 그 분(?), 그 존재들(?)은 사랑으로 맞아 주었다. 그런 직감의 환영은 실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원문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많이 아주 많이 지루한 책이다. 본질은 보석같은 가치가 있는 글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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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살아가며 도움이 되는 지혜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연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나 혹은 청소년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우선 권장할만한 도서이다. 단,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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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소년 쌍식이 1318 그림책 1
최지혜 글, 박레지나 그림 / 글로연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잔잔하고 평범한 그림책이다.

작가의 경험담이라니 신선했다.

무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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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한국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1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지음 / 사계절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를 담은 이 책은 올컬러판에 지도, 연표, 도표, 유물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어 본문 이해에 도움을 준다. 주제 파트별로 1장 분량이다. 한국사의 흐름을 읽는데 참고 자료용으로는 좋은 책이나 재미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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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세트 - 전2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최태성 지음 / 들녘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학생시절 국사는 그저 딱딱한 암기과목일 뿐이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전근대편, 근현대편>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외워야할 지식이 아니라 분노와 아픔과 통한의 이야기로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부담감 없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구어체로 서술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편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히나 근현대편의 경우 평소 풍문으로만 들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피비린내나는 민주주의 개화 과정을 검증된 역사서로 배울 수 있게 되어 뜻 깊었다.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 항일운동을 하던 어린 의병들을 취재한 종군기자의 기사를 읽고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흐르고 4.19혁명 때 아스라이 사라져간 한성여중 2학년 진영숙 학생의 유서가 되어버린 어머니께 남긴 마지막 편지는 읽는 순간 감정이 복받쳐 목구멍까지 울컥했다.

언제든지 역사는 반복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지 않도록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피어난 꽃이 시들어 짓밟히지 않도록 역사를 바로 알고 두 눈 뜨고 지금 이 시대를 감시하는 것이다.

역사는 꼭 알아야 할 상식이다.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마라.'는 말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역사에 무임승차하려는 마음가짐을 너도 나도 갖고 사는 순간 우리는 국민이 아닌 백성으로 전락하여 나라를 빼앗기는 설움도 독재 정권에 숨죽여 살아가야 하는 굴욕도 다시금 반복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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