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리더십 -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인문고전에서 뽑아낸 리더십의 핵심
조슬린 데이비스 지음, 김지원 옮김 / 반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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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말 충격을 먹은 일련의 사건으로 한동안 방황하고 괴로워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탈출기'는 직전에 읽은 책과 내용이 이어져서 신기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전들을 찾아서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리더십에 대해서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 속에서 말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얼마나 내 삶 속에 녹아들여갈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조언은 적잖은 도움과 위로가 되었다.

 

혼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관계가 가져다주는 어려움 속에서 늘 고민한다.

성장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내실화에 힘을 쏟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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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 무하의 삶과 예술
장우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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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를 알게 된 것은 작년 2월이었다.

단순히 그림이 예뻐서 전시회에 가게 되었는데 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 그림체와 이름을 보고 여자인 줄 알았고 타로카드가 연상되었었다.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도슨트를 통해서 대다수의 작품이 상업적인 포스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수미술이 아니라 광고예술이라는 점과 여성을 상품화한 그림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도 들었었다. 그런데 그가 말년에 조국을 위해서 그렸다는 '슬라브 서사시'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프라하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알폰스 무하에 대한 감동과 존경심이 옅어져갈 무렵 이 책이 발간되어 너무 기뻤다. 전시회에서 미쳐 보지 못한 많은 작품들이 실려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무하에 대한 여러 정보도 흥미로웠다. 가령 어린 시절의 일화라던지,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 같은 것들이 재미있었다. 무하 타로도 꼭 사야겠다.

 

좋아하는 미술가가 계속 늘어간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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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일기
최민석 지음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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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해서 인종차별한 사람의 뒷모습을 몰래 찍어(305쪽) 책에 실을 권리를 부여 받은 것은 아니다. (단어마저 '뒷모습'이 아닌 '뒤태'라고 칭하고 있다.)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해서 인종차별한 사람을 자신의 소설에 악역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일기를 써서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리고 책에 실을(314쪽, 318쪽) 권리 또한 부여 받은 것은 아니다.(제목마저 '오징어가 닮았다'이고 그냥 악역이 아닌 악역에게 학대 당하는 부인 역할이다.)

 

 예술가가 일찍 죽으면 유족들 좋은 일만 시킨다느니, 죽으면 남 좋은 일만 시켜 주니 살아 있을 때 빚을 내서라도 잘 먹고 잘 쓰고 즐겨야 한다느니, 작가는 모차르트와 콘스탄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325쪽), 사치스러운 삶과 도박(327쪽) 때문에 죽으며 빚만 남긴 사람의 부인(심지어 아들도 둘이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326쪽)에게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콘스탄체'에 대한 작가의 소개말은 '미녀 부인'이다.)

 

 유럽 여자들과의 볼키스 인사에 대해서 종종 언급하고 있는데(422쪽, 423쪽,433쪽, 444쪽, 483쪽) 역겹다.

 

 부디 작가라면 본인 일기장에 쓸 내용과 출간하는 책에 실을 내용을 분간하는 분별력을 갖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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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 미니멀라이프로 시작하는 선순환 프로젝트
이초아 지음 / 북스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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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추천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인의 극찬과는 달리 내게는 아쉬운 내용들이 많았다.

일단 나도 환경보호, 재테크, 자기계발, 정리, 미니멀리즘이 주관심사다보니 이미 몇 권의 책을 읽은 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은 다 알던 것들이거나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이 대다수였다.

한 가지 '건전지 잔량 테스터'는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유용했다.

그리고 저자는 가정주부이고 지인도 워킹맘이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겠지만 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살림, 육아가 내게는 불필요한 부분들이었다.

또 친척에게 선물받은 명품 가방에 대한 내용은 내가 만약 그 당사자였다면 마음이 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좋은 마음으로 선물을 해주었을텐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옅보이지 않는 글이 내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내가 이 책에서 얻고 싶었던 것은 정리나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였는데 그런 부분 보다는 에세이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에세이라도 뭔가 글이 재미있거나 문장이 수려했다면 괜찮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만족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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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Rabbit and the Meanest Mother on Earth (Library Binding)
Kate Klise / Harcourt Childrens Book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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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쩜 저런 끔찍한 아들이 있을까?

내가 만약 엄마였다면 정말 졸도했을 것 같다.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따뜻한 지혜로 감싸주어서 그나마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다.

그 재치와 혜안에 존경을 표한다.

그런데 저런 엄마한테서 어떻게 그런 이상한 아들이 태어난 것일까?

참 무서우면서도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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