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 미니멀라이프로 시작하는 선순환 프로젝트
이초아 지음 / 북스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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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추천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인의 극찬과는 달리 내게는 아쉬운 내용들이 많았다.

일단 나도 환경보호, 재테크, 자기계발, 정리, 미니멀리즘이 주관심사다보니 이미 몇 권의 책을 읽은 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은 다 알던 것들이거나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이 대다수였다.

한 가지 '건전지 잔량 테스터'는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유용했다.

그리고 저자는 가정주부이고 지인도 워킹맘이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겠지만 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살림, 육아가 내게는 불필요한 부분들이었다.

또 친척에게 선물받은 명품 가방에 대한 내용은 내가 만약 그 당사자였다면 마음이 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좋은 마음으로 선물을 해주었을텐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옅보이지 않는 글이 내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내가 이 책에서 얻고 싶었던 것은 정리나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였는데 그런 부분 보다는 에세이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에세이라도 뭔가 글이 재미있거나 문장이 수려했다면 괜찮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만족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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