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 수행.명상 내영혼의 작은책
정준영 지음 / 민족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모든 고통의 시작은 생각으로 부터 온다. 생각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전생, 유체이탈, R=VD, 호오포노포노 요법, 뇌파진동수련 등등... 

시도만 했을 뿐 잘 안되었던 것도 있고(전생, 유체이탈은 잠만 왔다), 실행하면서 웃음이 나서 일회성으로 그쳤던 것도 있고(뇌파진동!), 몇 번 해보다가 잘 하지 않게 되는 것도 있고(꿈꾸는 다락방 R=VD), 그래도 그나마 꾸준히 하면서 효과가 있던 것도 있었다(호오포노포노 요법). 

기호흡이라던가 명상, 수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일상생활에서 앉아서, 서서, 걸어가면서, 누워서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방법 또한 그리 어렵거나 고난이도의 단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꾸준히 실행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마음이 아니 사실은 생각이 어지러우면 그 다음날 몸까지 급격히 무거워지는데 위빠사나를 한 번 수행해보니 다음날 몸이 가뿐하고 좋았다.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버리기 연습'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그 책 보다는 이 책을 더 강력히 추천한다. 

'호오포노포노 요법'과 '위빠사나'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 명상과 수행을 계속 해나가야겠다. 

마음의 평화,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가올 운명 미리보고 뛰어넘기 - 주역·사주·관상·이름학자가 쓴
전광 지음 / 보고사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 고전, 사주(일주론)관상, 이름 등을 담고 있다. 한 책에 이 모든 것을 소개하고자 하니 깊이는 기대할 수 없지만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재미는 있다. 

특히나 한번쯤 생각하게끔 해주는 일화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도기행 - 삶과 죽음을 넘어서, 개정판
법정(法頂) 글.사진 / 샘터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은 인연이다. 우연도 인연이다. 운명은 인연의 긴 여정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참 재미있는데 친구가 어느날 직장을 그만두고 문득 인도로 2달간 배낭여행을 가겠다고 한 것이다. 그 친구는 두 발로 인도를 향했고 나는 두 눈으로 인도를 읽었다. 기약한 시간이 지나고 친구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중 이었다. 그만큼 솔직히 지루하고 진도가 더딘 책이다.  

책 초반부에는 부처와 불교적인 내용 그리고 인도여행에서 느낀 점들이 많이 다루어지고 뒷 부분으로 갈수록 인도의 옛 위인이라던가 유적에 대한 기술이 잦아진다. 

문체는 그 사람의 성격을 옅볼 수 있게 하는 데 법정스님은 고지식하고 올곧은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자칫 딱딱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일전에는 법륜스님의 책을 한 번 읽었었는데 그 분은 법정스님 보다는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대중적인 느낌이 있는 반면 깊이감은 떨어졌었고 너무 어릴 때 성철스님의 책을 읽다가 난해해서 초반에 책을 접었어야 했는데 지금쯤이라면 다시 읽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마치 내가 책은 읽고 싶은데 돈이 궁했던 중학생 시절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 중에 무조건 제일 두꺼웠던 '토머스 불핀치'의 홍신출판사 책을 샀다가 몇 페이지 읽고 잠들고를 무한반복하고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대학생 때가 되어서야 완독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법정스님은 지금쯤 어디에 계시나... 다작했던 책들도 모두 더 이상의 출판을 하지 말아달라고 유언하신채 바람처럼 가벼이 미련없이 속세를 떠나신 분. 

그 어느 날, 타지마할에 갔을 때 시공을 넘어 그 분의 발자취를 느낄 수도 있을까? 인도라는 낯선 땅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시절 아픈 상처 혹은 기억하고 싶은 않은 과거는 크든 작든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힘들었던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단지 남에게 드러내지 않을 뿐. 

그런 어두운 과거를 무의식 속에 뭍어 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이다. 다시 꺼내기조차 두려운 시련의 흔적은 차라리 망각해버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아픔 조차 마주보고 이해하고 용서했을 때에 비로소 한단계 더 성숙해지고 진정한 의미로써의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직업을 제외한 모든 일은 소중하고 귀한 것 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의 일자리를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정규직이던 자리가 전임자가 나가고 후임을 구할때는 계약직으로 바뀌고 계약직이던 자리가 사람이 바뀔때 아르바이트 자리로 바뀌며, 같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후임이 들어오면서 업무가 더 과중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전임자는 같은 계약직이라도 연봉제에 명절 상여금, 성과금, 초과근무수당이 다 나왔는데 후임은 월급 이외의 보너스는 없어진 경우들을 그 변화과정을 나는 내 두눈으로 똑똑히 지켜 보았다. 그것 뿐인가? 낙하산으로 자리를 꿰는 일 또한 비일비재하며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능력이라고 여긴다. 저 모든 경우가 일반 회사도 아니고 초,중,고,대학기관에서 벌어진 일이다. 과연 이것을 가지고 사회변화적 현상이며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자신이 그런 입장이 아니기에 너무도 쉽게 내뱉은 경솔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일자리를 누가 없애고 있는가? 왜 우리는 점점 줄어드는 평생 일자리(이제는 공무원,교사 뿐인)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들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피터지는 밥그릇 싸움에 뛰어 드는가? 

이 모든 일들의 합작품을 이끌어낸 정치가, 기업인들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이대로 심화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뻔하다. 

평생 일자리? 저자가 말하는 평생 일자리는 결국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이다. 사회적 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허울만 좋은 조언일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