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
김상훈.이동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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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직업을 제외한 모든 일은 소중하고 귀한 것 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의 일자리를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정규직이던 자리가 전임자가 나가고 후임을 구할때는 계약직으로 바뀌고 계약직이던 자리가 사람이 바뀔때 아르바이트 자리로 바뀌며, 같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후임이 들어오면서 업무가 더 과중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전임자는 같은 계약직이라도 연봉제에 명절 상여금, 성과금, 초과근무수당이 다 나왔는데 후임은 월급 이외의 보너스는 없어진 경우들을 그 변화과정을 나는 내 두눈으로 똑똑히 지켜 보았다. 그것 뿐인가? 낙하산으로 자리를 꿰는 일 또한 비일비재하며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능력이라고 여긴다. 저 모든 경우가 일반 회사도 아니고 초,중,고,대학기관에서 벌어진 일이다. 과연 이것을 가지고 사회변화적 현상이며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자신이 그런 입장이 아니기에 너무도 쉽게 내뱉은 경솔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일자리를 누가 없애고 있는가? 왜 우리는 점점 줄어드는 평생 일자리(이제는 공무원,교사 뿐인)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들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피터지는 밥그릇 싸움에 뛰어 드는가? 

이 모든 일들의 합작품을 이끌어낸 정치가, 기업인들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이대로 심화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뻔하다. 

평생 일자리? 저자가 말하는 평생 일자리는 결국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이다. 사회적 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허울만 좋은 조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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