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할 정도로 느린 전개 속도
항상 어떤 책을 읽기 전에는 일종의 기대감을 갖곤 한다.이 책은 심리테스트 정도의 가벼움과 흥미, 즐거움을 예상하며 책장을 펼쳤는데 생각보다 내용에 무게감이 있었다. 그런데 또 활자의 진지함 만큼의 명확한 결론 도출은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가중시켰다.유의미한 내용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 비중이 높지 않았다.읽으면서 프로파일러, 점쟁이들이 연상되었다.좀 더 확실한 결과물을 가지고 책을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주제의 특수성으로 인해 글 보다는 영상매체에 더 적합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환경보호가 주관심사이다 보니 사랑스러운 이 책의 제목과 귀여운 표지 디자인이 내 마음에 콕 박혀 버렸다.마음이 불편해지는 문장들도 있었고 작가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유용한 지식들과 진심이 담긴 마음 씀씀이가 활자를 넘어 따스하게 전달되었다.자연재배 단호박이 있다고하여 기쁜 마음으로 검색해봤는데 올해 3월 17일자로 스마트 스토어가 종료되어 있어서 아쉬웠다.그래도 내겐 와입스가 남아 있다.비건을 실천하는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환경보호 실천의 길은 넓고도 깊은 광활한 무한대이다.실천에 실천을 추가하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다.
오늘 낮에 우연히 본 다큐에서 '독도대왕' 박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책을 읽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서 신기했다.독도 강치에 대해서는 다른 책들을 통해서 일부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있었지만 또 이렇게 동화로 접하게 되어 뜻깊었다.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단단한 대한민국이 되어야겠다.
보통 여행 정보는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얻고 책을 읽어도 에세이 정도였었는데 이번에는 본격적인 여행 정보 서적을 보게 되었다.아무래도 책 같은 경우 신간이 아닌 이상 최신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접할 수 없는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여행을 좀 더 풍성하고 알차게 만들어주는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