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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회사일에 정신이 없고,
퇴근 후나 주말에는 육아에 여념이 없다보니 
여행 날짜가 다가오는데도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서야 부랴부랴 숙소를 예약하고,
결혼식이 열리는 님까지 가는 떼제베 예약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몇 권의 여행 책을 뒤적뒤적 하기 시작했다.


어디가 유명하구요, 어딘 꼭 가봐야 하구요, 여긴 꼭 먹어봐야 하구요,
이런 건 이번에 좀 지양하고 싶어서
<사랑하니까 파리>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것도 여행 책이긴 한데 좀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배경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반고흐의 고향인 오바르쉬르우아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찾아가는지 여기서 뭘 봐야하는지의 정보가 아니라,
그냥 이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참 재밌게 읽고 있다.

이번 여행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친구의 결혼을 가장 축하하는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가 4년 전에 느꼈던 그 추억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공유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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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직 덜 읽은 책도 산더미 같이 있고-,

올 10월은 지출도 컸는데 무슨 또 책이냐...그만해야지..안돼안돼...하다가,

결국은 어젯밤 참지 못하고,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책들이랑 CD를 다 질러 버렸다 ;;

 

 

구매를 참다가 한꺼번에 지르면 이게 문제다.

안 참을때는 그래도 한 두권씩 샀는데,

지를 때는 그냥 다 지르게 된다는거.

 

 

여튼, 질러놓고 보니 택배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를...

이제나 저제나...드디어~~ 띵똥!!!!!!!!!!!!!!! 

 

 

 

 

  

 

 

*구매목록 : <소울푸드> 강병인, 김어준...등등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3096일> 나타샤 캄푸쉬

          <바보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더디쉬의 홈메이드 아침밥> 더디쉬

                           <JPT 점수를 확 올려주는 실전 모의테스트>

                    <JPT 1800실전문제&콕콕 급소풀이>

         <코쿠리코 언덕에서 OST>

 

 

*사은품 : 봉화 햅쌀 1kg

                             스타벅스 VIA 커피 Colimbia

 

 

   

 

JPT책은 일단 목표 성취용이다.

요즘 너무 목표없이 의욕없이 사는 것 같아서,

11월 JPT 900점을 목표로 잡았다.

(그렇다, 목표다 ㅋㅋㅋㅋ)

그래서 모의고사 준비용으로 구매한 거!

 

 

 

 

 

<알레프>는 원서로 선물 받았었는데,

얼핏 보니 쉬운 영어 같아서 읽을 수 있겠다며 호언장담했는데-

5페이지 정도 읽다 보니까 아 정말 도저히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코엘료 선생님의 책을 이렇게 의미없이 읽고 싶진 않았기에, 번역서로 구매!!! 

 

 

 

   

 

<3096일>은 장바구니에 약 한달정도 담아놓고 계속 고민했었던 거 같다.

이게... 소설은 아니고,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납치 사건의 주인공 여자가 쓴 자전적 에세이인데,

보통 유괴되면 살해당하거나 그런데,

3096일에 이르는 약 8년 동안 유괴범에게 감금되어 있다가 풀려났다.

그 때 한창 매스컴에서 이슈가 됐었는데, 그 때의 그 얘기들을 본인이 세밀하게 써내려 갔다.

너무너무 궁금해서 발간 되자마자 장바구니에 넣어뒀었는데-

웬지 무서울 것 같기도하고, 께름칙 할 것 같기도 해서 계속 망설였는데

그냥 구매구매!!!!!!! 아 떨린다 _ 1순위로 읽어야지

 

 

 

 

<모멘트>는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이라서 당근 나오자마자 구매.

 

 

 

 

 

 

 

 

<소울푸드>는 김어준 씨, 이우일 씨, 백영옥 씨,...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다 모였길래,

'아니 세상에 이런 책이 있어?'하고 봤는데,

내용 역시 따뜻하고 감성을 톡톡 자극해 주는 이야기들 같아서 구매 !!!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OST 인데, 어떻게 안 살수가 있는가.

그래서 구매!

 

 

 

 

 

<더디쉬의 홈메이드 아침밥>은 정말 의외의 책이다.

지금까지 요리책은 본 적도, 당연히 사본적도 없지만_

요즘 도시락에 심취해 있는 내게,

갖가지 반찬 및 요리 소스들을 잔뜩 제공해 주고 있는 거다.

이 책 한 권이면 나중에 시집가서까지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

 

 

... 이렇게, 다 구매할 만한 사유들이 있어서 구매한거다. 

 

 

5만원 이상 사면 봉화쌀을 준다그래서 그것만 잔뜩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비아 커피가 왔다 ♥

 

 

에세이 쪽 이벤트 상품이었나보다.

한국엔 지금까지 이게 없었어서, 미쿡에서 노지언니가 늘 보내줬었는데

얼마전부터 스타벅스에 팔기 시작한거까지는 봤었는데 _

사은품으로 받으니까 정말 너무너무 신난다 :)

 

 

참고로,

이건 한번에 한 포를 다 타서 마시는 게 아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인(약간 옅은) 커피를 좋아하는 내겐,

큰 머그잔에 이걸 3~4번은 나눠서 타 마신다. 그게 딱맞는 농도.

 

 

그렇게 따지면, 이 3포는 정말 너무 만족스러운 양 :)

아 지름지름신이 와서 지르긴 했지만,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한 구매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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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참, 기분좋은 달이다.

내 생일도 있고,

가을이고,

...

여튼 내 생일이 있고 책 많이 읽을 가을이 있어서 참 좋은 달이다.

 

 

9월에 계획했던 책을 거의 읽고,

바이백을 한 후, 적립금이 꽤 쌓여 있어서

오늘 또 이래저래 책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10월 독서 계획을 세웠다.

 

 

 

 

 

<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_맥스 루케이도
  

 

'하나님을 믿는데도 왜 이렇게 두려울까'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이 아니"(딤후 1:7)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생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때 확신에 찬 격려를 전해주는 책._알라딘 책소개 중

 

 

 

친구를 기다리면서 서점에서 이래저래 책을 훑어보다 발견한 책.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책은, 언제 읽어도 즐겁다.

일상의 삶들을 유머러스한 말들로 잘 풀어내주면서도,

분명하게 삶의 가치와 기준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잊지 않는다.

 

예전에 고난주간에 <바로 당신을 위한 일>을 읽으면서,

얼마나 얼마나 감동적이고, 좋았는지 모른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 이상으로 날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참 많이 울고 기뻤는데,

 

이 책은,

삶의 각각 때에 따른 격려와 지혜를 담았다.

 

 

<안녕 시모키타자와>_요시모토바나나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골목골목 가득 찬 동네 시모키타자와. 소중한 가족의 죽음이라는 상처를 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이사해 온 주인공 요시에는 그곳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있는 이웃들을 만나고, 계절의 흐름과 함께 아픔을 조금씩 잊어 가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떠나보내고,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며 거리와 함께 성장해 간다. _알라딘 책소개 중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말이 필요없다.

따뜻한 오후에 커피한잔과 함께 느긋하게, 기분좋게 읽을 책을 권하라고 한다면

나는 무조건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권한다.

 

누구나 다 아는 <키친>부터 <아르헨티나 할머니>까지,

내게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들은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는,

생활 속의 소소한 이야기이면서 늘 한번은 꿈꿔보는 신기한 만남의 일상이었다.

 

 

특히,

"시모키타자와"는 일본에서 잠시 살 때,

자전거를 타고 한번씩 들러서 맛있는 케익과 커피를 시켜놓고

책 한권을 읽다 오던 동네였다.

 

 

작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꽤 번화한 곳이지만-

그래도 혼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

기치죠지 다음으로 내가 너무나 사랑하던 동네였다.

 

여기가 배경이라니...

일러스트 삽화와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알레프>_파울로코엘료

 

 

<알레프>는 매우 민감한 주제일 수도 있는 '환생'에 대한 코엘료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그는 순례 막바지인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앞두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힐랄을 만난다. 둘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그 여행을 통해 사랑과 용서, 그리고 생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_알라딘 책소개 중

 

 

 

코엘료의 신간이 나왔다.

 

사실 코엘료 작품들은 <연금술사>이 후,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편이지만,

이번에는 뭔가 책소개가 그럴듯해서 그런지 읽고 싶어 졌다.

 

 

<연금술사>도 산티아고를 순례하면서 쓴 작품인데,

이것도 순례를 한 후 쓴 작품으로 "환생"을 주제로 한다.

기본적으로 "환생", "전생"이런건 믿지 않지만,

픽션으로 읽기에는 흥미로운 소재다.

 

 

 

<사라의 열쇠>_타티아나 드 로즈네

 

 

소설은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라의 이야기와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줄리아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된다. 어쩌면 프랑스 역사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미국인 줄리아는 프랑스인들조차 외면하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을 추적해간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내어 진실과 마주한다._알라딘 책소개 중

 

 

 

"타티아나 드 로즈네"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작가가 쓴 책.

 

뭔가 잼있겠다 싶어서 클릭했더니, 역시 문학동네 책이었다.

이 출판사 책은 참 잼있는 책들이 많은거 같다.

(*책 고를 떄 재밌을지 약간 고민이 될 때는 출판사를 보는 편인데,

문학동네 역시 내 안심 리스트 출판사 중에 한 곳이다.)

 

 

 

지난 9월 난 이미 읽어야할 책들 리스트가 꽉 차서,

일단 엄마에게 한 부 선물로 보내줬다.

 

 

책 많이 읽는 엄마니까, 읽고 뭔가 잼있으면 얘기해 달라고 그랬다.

 

 

아니나 다를까.

도착한지 이틀만에 엄마로 부터 연락이 왔다.

 

너무 잼있어서 저녁밥 하는것도 잊고 읽었다. 라고.

 

 

크하하하.

당장 읽어야 겠다.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_조슈아 포어

 

 

어떻게 그는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되었을까? 이 책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고, 누구나 기억력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 포어의 모험담을 교양소설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한다. 기억 훈련 과정과 별도로 진행되는 저널리스트 포어의 기억 탐구는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_알라딘 책소개 중


 

 

 

부제를 보고 딱 한 눈에 반한 책이다.

 

"보통의 두뇌로 기억력 천재 되기 1년 프로젝트"

 

 

기억력이 안그래도 딸리는데, 점점 더 희미해져 가는 데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고자

거침없이 이 책을 담았다.ㅋㅋㅋ

이미 원서로도 아마존에서 엄청 인기를 끌었던 책인 만큼,

인증된 책이라는 거겠지.

<Moonwalking With Einstein (2011)>

 

 

 

누군가 그랬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거라고ㅋㅋㅋ

 

 

 

굳이 천재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감퇴하고 있는 내 기억력을 유지시켜주고, 상승시켜줄 책이라면

몇 권도 아깝지 않다.

과감하게 겟!!@

 

 

<종이여자>_기욤뮈소

한 베스트셀러 작가와 그의 소설 속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어린 시절 겪은 강렬하고 순탄치 않았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 <천사 3부작>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보이드. 톰은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와의 사랑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크게 절망한다. 원고를 단 한 줄도 써나갈 수 없을 만큼 심신이 피폐하고 무력해진다.


친구들은 톰이 다시 원고를 쓸 수 있게 할 방법을 여러모로 모색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집에 소설 속 인물을 자처하는 여인 '빌리'가 나타난다. 빌리는 과연 소설 속에서 나온 '종이 여자'일까? 그녀는 인쇄소의 잘못으로 파본이 된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소설 속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톰이 소설을 쓰는 길밖에 없다.

톰과 빌리 두 사람이 손 맞잡고 펼치는 사랑의 모험 속에서 현실과 허구가 한데 뒤섞이고 부딪치면서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생동감 넘치게 톡톡 튀는 이야기, 한 편의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한 러브 어드벤처가 펼쳐지는 가운데 톰과 빌리, 캐롤과 밀로의 사랑과 우정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데…_알라딘 책소개 중


 

"기욤뮈소"의 책을 이제서야 읽는 다는 건,

'쟤 정말 뒷북치고 앉았네.'라는 행위인 거 같지만..

그래도 이 사람 책은 출간될 때는 그렇게 안 땡긴다.

 

뭔가 유치해보이고, 뭔가 어이없어 보이고...

 

 

 

그런데 풍성한 가을이 되면,

내 마음도 풍성해 지는지.. 이런 환상적인 사랑이야기들도 수용하게 된다.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한달에 책을 한 권도 잘 안읽는 친구가,

아주 강력하게 권했던 책이다. 너무 재밌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10월 마지막을 가슴 따땃하게 장식할 책으로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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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플래티넘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서도, 

내가 얼마나 책을 주문해대는지 별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계정을 보니... 며칠새에 뭘 저렇게...  ;;

 

책 값에는 돈을 아끼면 안된다는 주의의 엄마도, 

이젠 읽지도 않을거면서 모으는게 취미냐며 그만사라고 하신다.. 

 

다 읽을거다. 

다 읽고, 다 공부하고, 여튼 보람차게 다 소화할거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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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다. 

9월 스타트부터 엄청난 다독을 계획했는데, 아직 8월에 읽었어야 할 책들도 다 못끝내서 9월이 이틀이나 지나고 있는 이 시점도 여전히 속도를 못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에는 반드시 읽어야지 하는 책들을 리스트를 짜봤다.ㅎ 

  

 

1.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님의 작품이라길래, 소설이구나..했는데, 분야가 에세이였다. 사람들의 소소한 생각들을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걸 좋아해서 에세이 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은희경"작가의 에세이라니. 

그리고 표지도 내가 좋아하는 몽환류(?)느낌의 사진이기에 한번 읽어보기로 결심! 

[목차]를 보니, 도저히 안 읽을 수가 없다. 작품을 하나 완성하면서 하게되는 많은 생각들, 경험들을 웬지 나긋나긋하게 잘 풀어놓았을거 같다. 서른이 넘으면 나도 책을 한번 써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혼자 출간해서 나혼자 읽는 한이 있더라도 ㅋ) 유명한 작가는 책을 쓸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번 읽어봐야지^^  

 

2. 아오이 유우 <大好きスイーツ>  

얼마 전에 캄보디아에 갈때 기내에서 아오이유우 주연의 영화, <코안도르 과자점>을 봤었다.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영화인데다 아오이유우 주연이라니. 안볼 수가 없어서 완전 흥분하면서 봤었는데 자막이 영어였다 ;;   리스닝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 집중해서 봤었던 기억이.  

아마 그 영화를 개봉하면서, 홍보용으로 출간한 책이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아오이유우도, 맛있는 스위트도 좋아하는 내겐 이 책은 이래저래 만족스러울 것 같다. 

아오이유우가 직접 일본 각지의 맛있는 스위트 전문점의 케익, 과자 등을 소개한다. 특히 슈크림이 들어간 스위트들은 너무너무 기대:) 

 

 

3. 미야자키 하야오 <コクリコ坂から>  

드디어 나왔다 ㅠ 

사랑해 마지않는, 지브리 군단의 신작, <고쿠리코 언덕에서> 

한 블로거가 일본에서 이 영화를 직접 봤는데, 별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고 그랬지만 지브리 작품들은 늘 그렇게, 누군가에겐 별 감흥도 재미도 없다. 하지만 토토로 시절부터 보고 또 보고를 수십차례 한 내게는 지브리 작품들을 감상하는 나름대로의 팁(?)이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안도시, 요코하마의 1960년대의 모습이 배경이 되어서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두근두근.  

 

4. KOSTA강사들, <복음이 나를 결정한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했던 "KOSTA JAPAN". 

여기서 많은 목사님, 선교사님, 신앙의 선배들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내 인생의 목적을 발견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를 위한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시는지,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등..이십대에 겪을수 밖에 없는 수많은 고민들의 답을 얻기도 하고, 상담도 했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래저래 바쁜 시간들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뜨거운 여름, KOSTA 현장에서 그 분들을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거였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 그것도 너무 가슴 뛰는 제목으로. 

"복음으로 민족을 변화시키는 땅끝의 증인이 되라" 라는 이 멋진 부제는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설레게 하고 기대하게 했는지 모른다. 

"복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깨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현장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_오정현 목사님 말씀 중" 

 

5. 가네시로 카즈키 <레벌루션 No.0> 

유쾌하고 맛깔나게 글을 참 잘쓰는 작가 중에 한 명인, 가네시로 카즈키의 작품.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은 <GO>밖에 몰랐었는데, <레벌루션 No.3>을 보면서,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더 좀비스'를 보고 이 작가의  매력에 빠졌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그들의 모습은, 안정된 삶을 원하지 않고 늘 도전하며 익사이팅 하게 사는 내 인생관과 잘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안에 앉아 있으면서 늘 소극적으로 세상에게 반항했던 내게(아무도 그걸 반항이라고 눈치도 못챌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내게 대리만족을 화끈하게 느끼게 했다.  

이런 그들의 마지막 종결판이라니. 아쉽지만, 기대된다. 

 

6. 우수근 <탐나는 청춘>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1년차에 접어들 무렵 친구 K양과 나는 매일 저녁 퇴근 후 카페에 앉아서 넋두리를 했었다. 이건 아니라고. 우리가 생각한 삶은 이런게 아니었다고. 

그러면서 매번 집에 가서는 해외 취업 사이트들을 뒤졌었다. 한국어 교사, 홍보 마케팅 전문가, 필리핀 IT 교육업...지금은 뭔가 내 일을 찾아가는 느낌이지만, 그 때는 정말 해외 취업을 간절히 원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청춘이기에. 

당장 떠날 수는 없어도, 아직은 꿈꿔볼 수 있는 나이이기에.. 그리고 내가 만약 떠날 수 없다면, 그 때 그 고민을 하던 내 나이의 동생들에게 멋진 언니처럼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   

우수근 교수는 오늘날의 청년들이 잠시 멈춰 서서 지금의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를 권한다.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담보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 주위의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자신을 위한 시간'보다는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시간'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청년기에 마련해야 할 더 좋은 자산이 분명히 있다고 끊임없이 설파한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정말 200% 동감. 

 

일단 이것만 다 읽어도, 9월은 성공했다.ㅋ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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