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2 -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크리처스 2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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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만화 혹은 그림도 있어서 스토리의 몰입감과 이해를 도와주고요. 무엇보다 주인공 캐릭터들의 성격과 행동으로 어디로 튈지 몰라 재밌더라고요. 

첫 장부터 주인공들은 장인이란 괴물을 어떻게 탈출 할지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이 유발되더라고요.

 

'장인'이란 괴물은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스릴로 시작되는 듯하다가 반전의 매력으로 보여주는데요. 

절벽 위로 장인의 얼굴이 보였다. 검은 털이 몸 곳곳을 덮고 있었으나 생김새는 금수보다 사람에 가까웠다. 방금 뭘 잡아먹고 왔는지 장인의 입가 검은 털에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 장인은 사람만큼 큰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 (이하생략) … 등우리로 들어온 장인은 두 손 가득 담아 온 물건을 쏟아 놓았다. 사람이 들어갈만큼 커다란 보물상자와 반짝이는 보석들이었다. … … 피비린내가 가득한 뼈다귀가 후드득 소소생과 철불가 위로 떨어졌다.

>> 이 다음 장이 정말 더더더 긴장감이 되요. 이렇게 장인 괴물과의 만남에서 조심히 숨어 있다가 잠들 때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우는데요. 과연 무사히 잘 탈출 할 수 있을지? 한 번 읽어보세요.


장인이 사나운 눈꼬리를 더욱 사납게 치켜 올렸다. 보물을 훔쳐달아나던 철불가 (주인공) 때문이었다.

소소생과 철불가는 미친듯이 도망쳤으나 장인의 새끼발가락만큼도 달아나지 못했다. 장인은 손으로 두 사람을 낚아챘다. 장인은 두 손을 덮어 소소생과 철불가를 가뒀다. 

>> 가둔 곳 거대한 생선 뼈였는데, 철불가는 사비강에 살던 괴물 생선인 것 같다고 추측해요.

여기에 사비강은 멸망한 백제의 도읍인 부여의 강을 말하고, 강바닥에 사는 이 물고기는 나라의 운수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멸망의 징조가 있을 때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요. 백제가 멸망할 때도 이 괴어의 사체가 발견되어 나라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고 역사와 판타지적이야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풀었더라고요.

 


이쯤되면 또 악역들은 이 장인 괴물에 욕심이 날 것 같지 않나요? 장인을 잡아오는 자에게는 포상을 준다거나 아니면  장인을 잡아서 자기를 과신한다거나 말이예요.


책 뒤에는 나왔던 바다괴물에 대한 모습과 설명이 짧게 다뤄져 있는데요. 정말 한국적인 느낌의 괴물들로 무시무시하네요.

 

번 겨울방학 때 읽을만한 판타지소설 추천한다면 < 곽재식 크리쳐스 1,2> 권 한 번 읽어보세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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