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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18/pimg_7759511654499530.jpg)
교육 현장에 있다보면 매년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학생들의 집중력 부족과 낮은 문해력인데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일부 어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시간을 제한해두는 학부모님들이 있지만 방치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 '도파밍'(Dofarming)'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게임 용어인 '파밍'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재미와 즐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사회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도파민 중독은 줄일 필요가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참고한 책이 애나 렘키 저자의 <도파민 디톡스>입니다. <도파민네이션>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저자의 후속작으로 강박적인 중독에서 헤어 나오려면 적어도 4주의 '도파민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18/pimg_7759511654499531.jpg)
책에서는 1장부터 4장까지 읽고 연습 문제를 완료한 후에 4장부터 도파민 디톡스를 실천하고 5~6장을 읽으면서 계속 유지, 끝날 무렵이면 7~8장을 읽으라고 권하였습니다. 막연하게 도파민을 줄인다기 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이 상세히 함께 담겨져 있어서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갔던 부분은 중독 물질과 행동을 끊을 때는 지루함이라는 정신 상태를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는 거였는데 지루함은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삶과 우선순위를 재정비할 기회를 제공해 주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도파민 디톡스 트래커’ 경우 올해 말 정리 또는 내년 시작을 해당 플래너를 통해 실천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니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