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아무때나 어디서나 책을 읽는 편입니다. 현재는 소파나 침대에서 가장 많은 시간 책을 읽습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전자책의 수많은 장점을 알고 있지만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책을 접지는 않고 메모를 하는 편입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앨리스 먼로가 가장 사랑한 작가라는 광고만으로 충분한 윌리엄 맥스웰의 <그들은 제비처럼 왔다>, 김선우 시집 <녹턴>, 한강 단편집 <내 여자의 열매>, 한귀은 에세이 <여자의 문장>이 놓여 있지만 다 읽는 건 아니에요. 말 그대로 놓여 있을 뿐입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모든 책을 다 갖고 싶었던, 그러니까 거대한 서재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간소하게 줄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언제가 읽을 거라는 책은 처분하는 쪽으로 기웁니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언제나 앤과 메리입니다. <빨강 머리 앤>,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된 후 다시 읽어도 그 시절의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사진집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민병헌 사진집 누드> 어쩌면 조만간 정리할 지도 모를 책입니다.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김연수와 한강을 만나고 싶어요. 최근 한강의 소설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과거와 현재까지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고 싶어요. 아니, 무엇을 알고 싶다기보다 그냥 눈과 눈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일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첫 부분만 읽다가 멈춘 상태입니다. 아, 언제가 꼭 읽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다 말았어요. 벌써 5, 6권이 나왔는데 3권을 열다가 앞부분의 같은 부분만 반복하다 결국은 내려놓았지요.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즉흥적으로 떠오른 세 권입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책이 아닌 지금 현재 이 세 권의 책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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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5-1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목련님, 건강은 이제 많이 회복되셨는지요.
(저도 이 질문들에 답을 달아보긴 했지만 10번 질문 앞에서는 그냥 아득해졌습니다.
무인도에는 왜, 자의로? 타의로? 책은 무슨... 솔직히 이랬거든요.)

자목련 2016-05-12 07:06   좋아요 0 | URL
hnine 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워낙 저질체력이라 종종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괜찮습니다. 10번은 책에 대한 질문이라면 빠지지 않는 질문인 듯해요, ㅎ
어느덧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