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주문하려고 했다. 궁금한 내용이기도 했고 적립금도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책을 정말 읽고 싶냐는 질문이 불쑥 올라왔다. 아니다, 라는 답이 들려왔다. 아주 솔직한 마음이었다. 분위기에 휩쓸려 읽어야만 할 것 같아 구매하는 행위, 진심으로 그 책을 원하는지 확실한 답을 미루고 그저 먼저 사면 될 거라 믿는 부끄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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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8-1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목련님, 저도 이럴 때가 있어서 마음을 접고 주문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최근에 어느 책에서 또 한번 실망을 했지만요.^^

자목련 2013-08-20 19:49   좋아요 0 | URL
책을 선택하는 일은,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ㅎ
프레이야 님이 읽고 계신 책은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전 <안나 K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더뎌요^^

프레이야 2013-08-21 10:19   좋아요 0 | URL
저는 요즘 뒤늦게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읽고 있어요.
자목련님은 읽어보신 책일 것 같은데요^^

자목련 2013-08-21 21:30   좋아요 0 | URL
최근에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을 읽으면서 생각난 책인데, 프레이야 님이 만나고 계셨군요. 책과 서점,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라도 반가워요^^
달콤하고 시원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