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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덕궁의 나무들이 보이는 작은 방에 삽니다.
가끔 삼청 공원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마음에 드는 나무 가지나 돌멩이를 만나면 집으로 들고 옵니다. 그렇게 들고 온 꽈리 나무 가지를 창가에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친구가 부르면 나가서 놀다 옵니다.
다시 들어와 책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