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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창덕궁의 나무들이 보이는 작은 방에 삽니다.

                 

               가끔 삼청 공원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마음에 드는 나무 가지나 돌멩이를 만나면  집으로 들고 옵니다. 그렇게 들고 온 꽈리 나무 가지를 창가에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친구가 부르면 나가서 놀다 옵니다.

                

                다시 들어와 책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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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7-0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편집팀 서재에서 글 올리신거 보고 반해버려서 이곳에도 구경왔어요.
편집팀 서재에서 못 본 사진도 있군요. 참 좋아요.. ^^

Laika 2004-07-0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느림님 따라 구경왔어요....멋집니다. ^^

가을산 2004-07-0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두요. ^^

단비다 2004-07-0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실을 다녀간 사람들.
망초꽃 한 다발 마루에 살짝 두고. 사립문을 지나 뒷산으로 나들이 간 사람들.
아..왠지..그냥..쑥스러운..멋적은..그런 느낌. 고마운 마음들.

메시지 2004-07-1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으셨군요. 마법사신가요? (썰렁)
물리적 공간은 누구에게나 동일수 있겠지만 그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고 못가꾸고의 차이는 그 공간을 대하는 주인의 마음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다 갑니다.

로드무비 2004-07-12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바닥에 깔린 담요인지 카페트인지가 너무너무 예쁩니다.
저도 이런 방에 앉거나 누워 맘껏 책을 읽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4-07-14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첫번 째 사진에서 달력 옆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세 사람은 쿠슐라와 그녀의 부모님!!!
근 1년 반만에 여기서 보게 되다니, 신기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