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안도현 / 열림원 / 200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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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누나들을 만나고 나서 집에 갈 때 볼 만한 만화책이 있을까 하고 서점에 들어갔다. 그때 이 만화책이 눈에 띄었다. 8000....단편만화치곤 비쌌다. 그래도 샀다.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서...원작이 시인은 안도현이라고 하길래...그림채도 괜찮은 것 같아서...

내용은 어떤 남자의 불꽃같은 17세를 다룬 것이다. 가출한 어떤 남자에가 1년동안 짜장면을 배달하면서 경험한 '짧지만 찬란한'시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단 1년만의 시간......화사에 다니는 주인공에게 잊을 수 없는 1년간만을 이 만화는 표현하고 있다. 일종의 회상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할까...

뭐 나쁘지 않았다. 25분만에 다 보았다.

하지만...나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대학교3학년...술 안하고 담배 안하고 음악좋아하는, 평범하면서도 항상 외로워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이 만화는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다. 단지 남의 인생을 25분동안 엿보았다는 만족감밖에는......(그 남의 인생도 작가가 창조한 것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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