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편지 쓰는 법 태학산문선 402
주작인 지음, 방철환 옮김 / 태학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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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재목만 보고 샀다. 그래서 후회한다. 그래도 읽긴 읽었다. 장하다 이 병신...

주작인, 그는 아Q정전의 작가 노신의 동생이다. 그리고 이 책은 주작인의 산문집이다. 즉 주작인이 자신의 생각을 그냥 적어놓은 책이다.

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역주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당대 유명한 문필가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평화주의자였다고 한다. 그는 어떤 모든 폭력을 반대했다고 한다. 심지어 그당시의 중국의 폭력까지...그래서 그는 많은 오해(친일파등등)를 받아왔고 문화대혁명때 홍위병들에게 엄청 당했다고 한다. 그의 형이 중국의 대문인으로 추앙받을때 그는 비참하게 죽어갔다고 한다.

나이 22살...아는것 별로 없음...이런 나에게 이 산문집은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다. 단지 그 당시의 중국의 사회생활상을 조금 알 뿐이다. 아, 그리고 주작인의 사상까지......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미있는 산문은 아니다. 뭐...나에게는 그렇다. 중국에 좀 관심있는 분들은 다르게 보이겠지만...

그리고 많은 산문중에서 연애편지에 관련된 산문은 단 하나이다. 그것도 별거 없다. 단지 연애편지는 조금 감정적으로 써야 한다는 말밖에 말이다. 정말 허탈했다.

이런 내가 여기에 평론을 쓰는 이유는......나처럼 제목에 홀려서 책을 사는 바보는 나혼자만이길 바라는 마음에...이 평론을 쓴다. 이 책에는 연애편지쓰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다! 절대로 나같이 이상한 생각을 갖고 이 책을 사지 말길 바란다. 바보는 나 하나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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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ard 2006-07-0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낚이셨군요. 인터넷 서점은 이런 면에서 조금 문제가ㄲㄲ-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