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마스터 따라잡기
최정안 지음 / 북하우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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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점을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 타로카드를 어떻게 공부했을까? 대충 3가지 방법이 있다.

1. 타로리더에게 강의를 들어서 타로카드를 익히는 것.
2. 타로책을 보면서 타로카드를 익히는 것.
3. 자신이 직접 이미지리딩을 통해 타로카드 의미를 탐구하는 것.

이 책은 2번방식으로 타로카드를 익히는데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내가 장담하건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로책중 가장 쉽고 잘 가르쳐주는 책이다. 진짜 정말 쉽다. 나는 우리나라 타로리더중 가장 유명한 칼리가 지은 타로책도 가지고 있는데 이 책과 비교해볼때 이 책이 훨씬 낫다. 칼리가 지은 책......정말 좋지 않다.

게다가 이 책은 정말 우수한 배열법을 많이 수록하였다. 정말 내가 본 타로책 대부분은 배열법의 중요성을 무시하기 일쑤다. 기껏해야 4-5개정도만 소개해 놓을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질문과 요구를 4-5만의 배열법으로 점을 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우수하고 좋은 배열법을 많이 소개하였다.

참고로 많은 타로리더들은 대부분 캘틱크로스 배열법만 가지고 모든 점을 친다. 물론 캘틱크로스 배열법은 100년 역사를 지닌 전통있는 배열법이자 가장 우수한 배열법이다. 하지만 이 배열법 하나로 모든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다. 질문자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기 위해서는 좋은 배열법을 많이 암기해야 한다. 물론 배열법 암기는 귀찮고 힘드는 일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78장 카드의미를 파악하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닌데 그 배열법을 다 외워야 한다는 것......그래도 능숙한 타로리더가 될려면 외워야 한다.

이 책의 단점은 역카드를 설명하지 않은 것이다. 그냥 짤막하게 "역카드의 의미는 기존의미의 약화다"라고 설명할 뿐이다. 하지만 역카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역카드를 해석하지 않으면 점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배열법에 따라 카드를 늘어놓으면 역카드가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카드 해석을 이 책을 지은 최정안씨는 어째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타로카드를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볼만한 가장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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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i 2007-08-29 1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열법에 역카드가 많이 나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정안씨는 기본적으로 역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적어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타로리더로써 역카드를 공부하긴 했지만 저 역시 역카드의 사용은 멀리하고 있습니다. 정방향만으로 또한 다른 카드와의 이미지 연계만으로 충분히 역카드의 내용을 어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