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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식당, 비법은 있다
백종원 지음 / 청림출판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나중에 외식업을 하리라.. 생각한지가 한.. 1년 정도 되었네요. 지금은 돈이 없어 안되고, 아는게 너무 없어 안되고, 배울게 많아 안되고.. 온통 안되는 이유를 수십가지도 들어 망연히 바라만 보네요. ㅠ.ㅠ 그래 그럼 책이라도 꾸준히 읽어두자. 할때 하더라도 모르는거보단 아는게 많아야 할테니 한 15년 정도 읽으면 먼가 알게되지 않으려나? 한지가 수개월전..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나보네요.
이 글쓴이를 알게 된건 어느 잡지인가 신문인가에서 였는데요.. 국내 본인 대박점포만 (Brand) 대여섯개를 가지고 있고 (모두 프랜차이즈를 하는것은 아니었지만) 운영하는 점포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라는데 한식을 가지고 중국청해에 진출하고 있으며 한해 매출이 280 억에 이른다~ 라고 읽었었죠. 제가 현재 잠시 일하고 있는 곳이 책과 밀접한 곳이라 어쩌다 제눈에 띄었네요. ^ ^
주인장아자씨는 음식을 처음 부터 하는 사람은 아니었답니다, 다만 유별난 미식가 식성을 가진 아버지 밑에서 어릴적부터 온갖음식을 가려먹으며 (맛난걸루.. 완전 좋았겠다..) 자랐고 커서도 음식에 대한 별난소견때문에 군시절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간부식당을 진두지휘해 부페로 만들기까지하는 괴행(?)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 식성은 어디로 사라지지도 않을지니.. 맛난것에 대한 깊은 관심들로 날들을 보내는 중 우연찮게 쌈밥식당을 터무니 없이 싼가격으로 인수하게 된것이 그를 음식장사의 길로 이끌고 말았으니 이는 누군가 운명이라고 외친다해도 할 말이 없다 하겠다. 일단 장사는 해야겠고 해서고심하며 하나 하나 더 좋은 음식으로 고쳐가는데, 원가 절감을 하려고 100 여만원을 들여 구매한 고기써는 기계는 햄이나써는 기계인지 고기가 데구르.. 말리며 썰리는게 아닌가? 할수 없이 말린고기를 하나하나 손으로 펴서 내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장사가 잘되는 날, 너무 바빠 에라 모르겠다 예쁘게 소북이 담아낸 고기는 대패삼겹살이란 이름이 붙으며 대박히트를 쳤으니.. 이는 성공할 인은 실수를 해도 성공한다는 잘못된 교훈만은 남기지를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로인해 돈을 많이벌게된 그는 자신감에 건설시공을 시작했으나 1998 imf 로 성공하는듯 보였던 사업은 빚만 남기고 망해버렸다. 망연히 지내던 그가 일어선 것은 역시 또 음식. 본가, 열탄 일번지, 한신포차, 행복분식은 그가 일어서고 하나둘씩 늘려나간 음식점들이다.
책에는 식당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십수가지나 적혀있다. 직원, 메뉴 ,식사, 고객타깃 등.. 일어서고 망하고 정리하는 가게들을 두루겪으면서 알게된 수 많은 노하우들.. 식당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생각해봐야 하는 일들이 아닌가 싶다.
이책은 주인장의 자서전처럼 쓰여져 그를 중심으로 쓰여 있다. 한 마디 더하자면 소설적 재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말. 그러나 한 사람이 성공하면서 겪어가는 일들은 성공이란 것들이 어떤 노력속에서 일구어지는것인지, 세심한 하나하나가 가게의 성패를 결정하는 모습들에서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을 어찌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찾을 수 있다면 소설보다 더 가치있는 읽을꺼리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