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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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 인간최대의 대명제..  우리는 행복을 찾기위해 살아간다.

사랑은 모든것을 아우른다. 우선한다.  라고 우리는 생각하며 때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그렇게 인도하려고 소설이며 영화며 수 많은 이야기들을 사랑을 찬양하기 위해 소비한다. 그 곳에다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왜우리는 사랑해야만 하는가?

외로우니까? 그건 인간애만을, 이성간의 감정만을 말하는 방법이니 제외.

좋으니까? 물론 사랑이 좋다마다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유라기 보다는 사랑의 성질일 따름이다.

좀 이르지만 정답은..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럼 사랑하면 반드시 행복한가? 라는 질문도 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돈을 가진것은 행복한가? 라는 질문처럼 돈이 행복을 가진것은 아니지만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기에 아주 좋은 조건인 것이 분명하다..라는 말로 사랑과 행복의 관계를 정리해본다.

생전에 성철 스님이 단한번 주례를 보았다고 하시는데..  그 주례사라는 것이 사람의 관계에 관해서였단다.아내와 남편된자의 관계, 결혼 참석한 사람들의 하객으로서의 관계, 아내 집안과 사내 집안의 관계. 지키고 생각해야할 것만 잘지키면 인간사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그걸 하나 못해서 지지고 볶고 울고 불고 생난리를 치니 니들은 그러지 말고 하객들은 그러지 말고 온건히 결혼 하는 사람들 축하만 잘할 일이다... 라며 하객들을 혼냈다고 한다.

사람은 살기위해선 반드시 누군가와는 관계를 해야하고 관계를 잘 이끄는 것은 행복을 받아들이는 가장큰 방법이된다.  그방법중의 하나가 여기있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라. 자신을 아끼고 잘 보살피면 나는 행복해짐은 물론 타인까지도 행복해진다. 왜 그럴까? 나자신을 보살피게 되면  나는 행복해진다. 하고 싶은것 해야 할것을 하게되니 거침없이 행복이 찾아온다, 행복하니 웃고 웃으니 기분이 좋고 유해지며 넉넉해진다. 넉넉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넉넉하며 이해가 깊고 너그러워진다. 같은 일을 겪었을때 행복한 사람의 대처와 불행한 사람의 대처는 대저 얼마나 다른가..  우리는 이미 그 정답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소중함만을 강조하고 소중히 여겨서는 이기적인 사람만이 될 뿐 그너머의 정답은 찾을 수 없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 동시에 타인도 타인 자체로 이미 소중한 사람임을 깨달아야한다. 그들도 스스로 행복해야 할 사람임을 깨달아야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함을.. 이책에서의 중심내용도 별반다르지 않다. 자기자신의 행복을 찾는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타인에게 전달하게되고..  자신이 알고 있는 행복의 비결을 알려주어 나와 타인이 행복해지고 결국에는 우리라는 행복의 테두리를 넓혀가는것...  이것이 이책의 이야기.

관계라는 것은 언제 말해도 어렵다. 모든 성공의 조건들로 사람사이의 관계가 언급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지 않은가.  관계의 한면의 해결책을 제시해 놓은 책. 어쩌면 배려라는 말과는 상반되는데..  그 자신에게 배려후 그 배려로 인한 안정이 타인을 배려하게 만든다는 차원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이라고나 할까? 나의 선만족후 배양되는 넉넉한 배려..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배려보다는 덜 감동적일 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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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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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난 신간인 줄 알았다. ㅋㅋ..  아는 동생이 읽어 보라길래 서점에서 손에 쥐었다 반을 넘게 읽고 나중에 다시 반을 읽게 만든책. ^ ^

폰더라는 사람이 직장을 잃고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회사가 망해 오랜시간의 열정과 희망의 증거를 날린 그는 자신의 가치 조차도 잃어갈 위험에 처해있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그는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되고 역사속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그 자신의 성공적인 삶을 이끈 이들을 만나며 삶에서 가치 있는것.. 성공을 위한 가치들..  그 자신을 용서하는 법들을 배우게 된다. 링컨이라든가.. 이름없는 남북대전 전란의 군인.. 대천사 미카엘(?) ..  안네의 일기의 안네..  등..  성공이었든 아니 그무엇이었든 그를 인도할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을 채워간다.

참..  여러가지가 인상깊은 책이다. 몇가지 말해보자면..  자기자신을 용서하라는것..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학대하지말고 실패하더라도 다독이며 용기를 주라는것.. 스스로를 인정하고 믿어주라는것...  ,  안되겠지.. 라며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것들을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것..   포기의 언덕 그 너머에 성공은 애타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것. 꿈을 꾸어야한다는것...   ,  지금 할 수 있는것을 충실히 하라는것..   현실이실망 스럽더라도 현실을 타파하기위한 노력보다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라는것.   ^ ^

좀더 세련된언어로 명료히 알려준 것들인데 한번읽은 지금은 이 정도가 이 책이 내게준 감동이라 하겠다. 힘들거나 용기가 소진될때 또 읽고 용기를 내야지.. 

혹시 이책 보는 사람들도 ok?  , I think you're sure O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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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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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 날아요 아빠 날아올라~!! "  라고 해석하기를 좋아하는 책.   ^ ^  전형적인 일본아빠의 삶을 살아가는 한 가장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변화를 일구어가는 이야기.

 

가족을 부양하는데 성실한 가장인 아빠는 여느 일본 근로자들과 다름없는 변수없는 생활을 한다. 일갔다가 지하철을타고 9시쯤 그와 비슷한 직장인들과 항상 마주치는 그 장소에서 동네 마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는 생활. 어쩌면 그들을 인형처럼 그리며 읽는 나로 하여금 슬픔을 느끼게 만든것은 작가의 슬픔이 그렇게 묻어난 것은 아닐까.. 정형화되는 현대사회를 안타까워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느날 아빠의 딸이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가해자인 고등학교 학생은 반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마지못해 그에게 형식적인 사과만 할뿐 그의 눈빛은 도전적이기만하다. 그 아이의 부모는 유명한 사람들이고 부유했고 그 자신은 고교권투 3연승을 준비하는 유망주이었기 때문에 학교장과 체육교사는 그를 두둔하며 치료비와 위로금을 남기며 사라진다. 조용히 어른답게 해결하자는 말을 남기고.  딸은 그렇게 밖에 해결되지 못하는 아빠를 원망하게 되고 그 눈빛은 아빠를 어둠속으로 몰아 넣는다. 모종의 결심을 한 아빠는 며칠후 가방안에 중간크기의 칼을 넣고 가해 학생의 학교를 찾게되고 지치고 힘든중년의 체력을 이끌며 겨우 찾은 학교에서 칼을 들고 일단의 학생무리와 대치하다 곧 제압당하고 의식을 잃는다. 깨어난 아빠는 자신이 잘못된 학교를 찾아왔음을 깨닫고 허탈해하나 그 일단의 학생들은 그에게 호기심을 표시한다. 사정을 들은 무리의 우두머리격인 조선족 아이와  나머지 학교 불량아취급을 당하는 무리들은 그에게 도움을 주겠노라 자청한다. 아빠는 회사로 가서 한달반의 휴가를 요청하고, 그와 동기인  친구는 아빠의 출세를 이유로 그의 휴가청원을 막으려 하지만 "난 자랑스러운 아빠이고싶네" 라는 그의 이야기에 조용히 지원군으로 돌아섰다. 그로부터 한달반동안 아빠는 계단 발끈으로 오르기, 허공 가지에 묶인 밧줄 두손으로 오르기, 윗몸일으키기, 그 자신이 목표로 잡은 버스 6정거장동안 앞서 달리기를 단련하게되고 도무지 될것 같지 않았던 목표치까지 예정된마지막 날 모두 해내게 된다.

결전의 그 날. 어떻게 결전인지도 모른채 결전의 장소로 향하고 가해 학생의 학교 조회시간 난입해 교사들을 제압한 도움의 무리들은 그와 가해학생만을 남기고 인의 장막으로 둥그런 원을 만들어 무대를 마련한다. 곧 사건의 진상이 설명되고 아빠와 가해자학생은 둘만의 시간으로 몰두한다. 떨리는 두려움으로 펀치를 허용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복수를 하고싶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두려움을 벗어난 아빠는 그 녀석을 자신의 세계로 이끌고 그 안에서 목을 휘어감아 놈을 제압한다. 죽이려하였으나 다시들려오는 목소리..  소중한것을 지키고 싶다 하지 않았나요..?  아빠는 팔에 힘을 풀고 쓰러져 숨쉬기 고통스러워하는 녀석을 향해 외친다. "다신 우리 딸아이 앞에 얼씬도 하지마~!! "  그리고 당당히 딸아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한다. 그의 어깨위에는 더이상 그를 누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것은..  아빠가 도전하는 과제들을지켜보는 따스한 사람들과 이야기였다. 줄타고오르기를 할때 1미터로 못오르고 힘들어지쳤을때 그 옆에 우롱차를 놓아주는 노인과 마지막 줄타기가 끝났을때 박수로 그의 도전성공을 축하해주는 사람들..  버스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채 6정거장을 뛰었을때 버스에서 내린 눈물흘린 운전기사와의 뜨거운 포옹 그리고 박수치는 버스동료였던 승객들..  도전하는 그에게..  그리고 성공한 그에게 보내는 환희였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도전의 성취가 아니라  도전에 대한 용기 그리고 성공을 이끌어 내는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화답은 아니었을까..? 

책에서는 이렇게도 전한다. 권력과 힘의 상징을 넘어서는 (아이의 부모, 학교장, 3관왕, 강함 )  소설이라고.

역시 2시간이 걸리지 않는 아주 잘넘어 가는책. 나름대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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