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들어와 책 샀다.

 

과학 잡지를 하나 샀고, 한국문학을 한 권 샀으며 만화세트도 사고 그래픽 노블도 한 권 샀다.

적립금 때문에 싼 요리책도 하나 사고 친구가 생일 선물로 사달라는 책도 한 권 구매했다.

프랑스 소설은 그 작가의 인터뷰를 읽고 그 유머에 반해 샀으며

애정하는 그림책 작가의 책도 샀다.

 

올해의 책 투표하면 2,000을 준대서 잊지 않고 투표를 했고, 

알라딘 몰별 적립금도 두번이나 받았다. 왜냐면 두 번에 나누어 주문을 했으므로.

 

알라딘에서 '나의 책'이라고 내준 통계를 보면

비슷하게 맞지만 내가 사랑한 작가라고 1위로 알려준 작가는 생전 보도못한 작가였다.

왜지? 내가 만화를 좀 좋아하긴 하지만,

그 사람을 왜? 하여 궁금해 찾아보니 만화 번역가였다.

작품을 보니... 5권짜리 시리즈를 한권씩 한권씩 사다 모았더니 그런 결과가 나왔...

틀린 것은 아니지만...맞는 것도 아닌...조금 억울..한...

내년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작가의 책을 많이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들어온 김에 예쁜 그림책 한 권 소개하고 나갈게요.

 

 

<대단한 고양이 포포> 화려한 원색의 그림이 귀여움 그 자체이다.

특히 고양이 포포에게서 내 귀여운 조카 얼굴이 아른아른.

이런 귀요미 고양이가 진짜로 있다면 데려다 키우고 싶다! ^0^

 


 

장면장면마다 숨은 그림찾기를 해도 좋을 만큼 구석구석 신경을 써서 그린 흔적이 있다.

개미가 많이 나오는데 한 마리 한 마리의 표정도 다르고 몸짓도 다르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이 그림책으로 무한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귀요미 조카가 5살이라면 좋겠다.

그렇다면 조카를 앉혀놓고 돼지 요리사에 대해 이야기 만들어주고

버섯을 이고가는 개미에 대해 알려주며

아기 오리들이 수영을 배웠는지 못 배웠는지도 알려줄 텐데...

이젠 소녀가 되어 버렸으니...

그럼 이 녀석을 빨리 키워 시집 보내 손녀에게...(쿨럭!)

 

자자손손 오래오래 읽혀도 좋은 그림책이니..

그럼 그때 조카의 아가들에게 할미로서 읽어줘야겠.....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