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따로 없지요. 좋아하는 작가이니까...라고 하면 너무 속보이고. 사실 <소설가의 일> 연재를 따라 읽어본 독자라면, 누구라도 기다릴 것이라 생각한다. 책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가 지난번에 연재했던 글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와~ 어쩜, 다시 읽었더니 더 좋은 것이었다. 그래서 그 이후 진짜, 눈 빠지게 기다렸다며. 이유는 좋으니까. 글이 좋으니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엉? 와, 이건 너무 티낸다. 연빠). 아무튼, 출간 소식 듣자마자 난리난 것처럼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녔다. 누군가를 애정한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 쓰담쓰담하면서. 하긴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더라만. 어쨌거나 빨리 배송되어 올 날만 기다리며!! (하! 근데 내게 왜 김연수 신간 알람문자가 왜 안 왔을까?)
그리고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도 예판했다. 황정은의 독특한 문체가 좋다. 무조건 믿고 사는 작가가 몇 있다. 황정은도 그 중 하나라면 하나. 스티븐 킹의 신간 알람이 왔다. 새 소설을 냈구나, 뛰어 가봤더니 스티븐 킹만의 소설이 아니었다. 실망했다가 책소개 보고 호기심이 당겼다. 오홋, 장바구니에 넣었다. <해리스 버딕과 열네 가지 미스터리> 그런데 <11/22/63> 두 권짜리 사두고 아직도 못 읽고 있는데(하긴 어디 그런 책이 한두 권이겠냐마는) 50%하는 걸보고 배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아, 배 아파.. 배 아파..ㅠ.ㅠ 예전엔 해외여행은 여행서로 다 다녔는데 요즘은 좀 시들해졌다. 그래도 꼭 책 나오면 챙겨보는 작가, 김남희가 라틴아메리카 책을 펴냈다. 살짝, 인디언풍(!)을 좋아하는 나는 표지보고 홀딱, 반해버렸다. <라틴 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와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시인의 에세이 좋아한다. 안도현 쌤의 새 에세이 관심 간다. 일상의 발견을 담은 콩트 같은 글이 살짝 미소 짓게도 하고 좋으다. <안도현의 발견>
근데 책 산지 얼마 되었다고 또 장바구니?(=.=) 나, 알라딘 호갱이는 알라딘에서 주는 창비책갈피, 때문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제발트의 책을 한 권 넣었더니 호갱이가 되고 말았다. <이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