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가야하니까, 책은 조금만! 아니 그것보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아무리 많은 책을 들고 가더라도 결국 읽지도 못하고 다시 들고 오니까, 딱 2권만 가져가자고 속으로 다짐했지만, 오늘 출근하면서 배낭에 챙긴 책은 무려 6권. 오후에 한 권 더 챙겨서 지금은 7권이다. 몹시 고민중에 있다. 분명 다 못 읽을 것이다. 하지만 빼놓을 수가 없다. 못 읽더라도, 내 어깨가 빠지더라도 챙겨야 한다! 한데 문제는 오늘 집으로 책 세 권을 더 주문했다는 사실!(-.-) 아, 아무리 다 읽고 싶어도 욕심을, 버려야할 것 같다. 그런데!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작가가 돌아왔다. 주말에 표제작을 읽고 푹, 빠져버렸다. 이럴 수가! 멋지다. 몇 년 전에 『제비를 기르다』가 나왔을 때 친구들 사이에 이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근데 그때 그냥 시큰둥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막막 후회하는 중이다. 집중을 해서 읽었으면 분명 좋아했을 텐데...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비를 기르다』를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이 책에 대한 페이퍼를 최근에 다시 보고 궁금해졌다. 관심이 가는 책인데 예전에 구입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번역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했다고 하니 내 친구들, 다들 말하기를, 그걸 이제 구입했어? 한다. 헉!

 

 

『세상의 모든 아침』, 키냐르의 책은 얇으니까, 금방 읽을 것이다.....라고 지금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얇다고 금방 읽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래도 키냐르에게도 빠져봐야 할 추석.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이것도 읽어줘야 하는 책인데 얇아서 일단 챙겼다. 두껍지 않아야 일단은 들고갈 마음이라도 드니까.(-.-)

 

 

 

    

 

 

 

『눈에 보이는 귀신』, 파주북소리에 이 책의 작가인 리앙 선생이 온단다. 그에 맞춰 작가와 만남 행사가 있다.(http://cafe.naver.com/mhdn/72660) 통역은 번역하신 김태성 선생님이 하신단다. 책소개를 보니 호기심이 당긴다. 두 선생님을 만나는 소규모의 행사라서 기대!

 

 

『모든 게 노래』, 중혁 작가의 책, 봄만 읽고 아직 못 읽고 있다. 여름 가을 겨울. 다 읽고 나면 내 친구들처럼 추천 음악들 다 담아 들어야지.

 

 

『사슴 사냥꾼의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 이해경 쌤의 장편소설이 나왔다. '위태로웠던 젊은 날, 나쁜 피에 관한 기록'이란다. 제목도 독특하고. 작가의 말이 끌린다.

 

 

『제7일』, 구매한 줄 알았더니 아직도 안 하고 있었다. 깜놀라서 얼른 구매. 고향집으로 갈 것이다. 간만에 읽는 위화!

 

『팽이』, 좋아하는 작가, 최진영 작가의 소설집이 나왔다. 그녀의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단편도 맘에 들어오리라 생각하며.

 

『오늘, 수고했어요』, 이수동 글 그림의 이 책은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책 나온다는 이야기 듣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다. 양장 노트 선물로 주고 있다. 얼른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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