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 어쩐 일인가 했어. 스티븐 킹의 소설인데 1권짜리일 리가 없지 

근데 한 권인 줄 알고 지난번에 구매했는데

다시 스티븐 킹 신간 나왔다고 알람이 와서리 아니 이 분은 뭔 책을 또?

하고 들어가보니 어디서 많이 본 제목!@@

알고 보니 2권이다. 아 1권을 안 읽길 잘했지.

단권에 끝나는 줄 알고 읽다가 2가 있는 줄 알았다면 그 허탈함을 어찔할 뻔!

하긴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다. 책을 사놓고 안 읽는게 문제다. 

근데, 이 책이 마지막일까? 또 근데 난 책을 구매할 때 뭘 보고 산 걸까?(-.-)

 

 

성석제 쌤이 연애 소설을 썼다. 깜놀랐다. 성석제 쌤은 왜 연애 소설을 쓰면 안 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내가 웃기긴 하지만

암튼. 2012년 여름에 시작하여 초스피드로 단숨에 쓴 장편이란다.

연애라면 궁금해하니까, 소식 듣자마자 주문.

치명적, 유쾌, 유머러스, 감동적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


이런 책소개


소설의 시대라 불리며 세계적인 대문호들을 배출한 19세기 문학. 이 시대의 소설이 다룬 주제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들로 허먼 멜빌의 《백경》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꼽을 수 있다. 19세기 세계문학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전자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과 집념을, 후자는 죄와 구원의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성석제의 《단 한 번의 연애》는 이들 고전소설의 소재와 주제의 자장 안에 있으면서도 시대적 역전 현상을 생생하게 반영한 작품이다. 허먼 멜빌이 《백경》을 통해 광포하고 거대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정신과 극복 과정을 다루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역으로 인간의 탐욕이 고래와 같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인류 절대 다수의 삶에 가하는 폭력을 경고하는 형태로 주제의 역전을 이룬다. 
또 《죄와 벌》이 라스콜리니코프의 윤리를 구원하는 소냐의 여성적 치유를 그려냈다면, 《단 한 번의 연애》는 민현을 향한 세길의 남성적 헌신과, 평범함으로 위대함의 빈틈을 아우르는 포용력을 보여줌으로써 사랑과 구원이라는 테마의 변주를 이루어낸다. 
즉 《단 한 번의 연애》는 19세기 소설의 시대가 보여준 위대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21세기적 윤리와 구원의 의미를 새로운 미학으로 그려냄으로써 문학사적인 의의를 획득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 한 번의 연애》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연애의 간절함과 진정한 의미를, 중장년층에게는 함께 공유한 세대의 경험이 농축된 재미와 감동과 그리움을, 그리고 완성도 높은 진정한 문학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심미적 충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좀 거창한데~

 

 

 

1박 2일의 피디가 책을 냈다. 이 책을 보니 김영희 피디의 책이 떠오른다.  비슷한 컨셉이다.

그가 떠나 다녀온 곳은 아이슬란드.

생선 작가가 다녀오고 최강희가 다녀왔던 그곳.

나영석 피디는 어떤 여행을 하고 왔는지 간만에 여행서에 빠져봐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가 12월 19일을 앞두고 꼭!!! 한 번 읽어봐야할 책들이다.

투표장에 가더라도 한 권은 읽고 갈 수 있길 바란다.

그게 당신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장차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

책은 의외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것을 알려준다. 꼭꼭꼭 읽어보시길!!!

 

 

이 책도 우리 읽어봐야만 하지 않을까?

『응답하라! PD수첩』에는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21세기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단다.

탐독할 예정. 적어도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알아야지. 그럼.

 

 

내 친구가 여름내내 고생하며 번역한 책이 나왔다.

번역하면서부터 만날 때마다 간간히 들려주던 내용에 꽤나 호기심이 갔었는데

역시, 신간 검색하다가 어, 뭐지? 하고 들어갔다가 친구의 이름을 발견했다.

(나 뭐니?-.-;; 지난 번에 제목 알려줬는데도 잊고;;)


책소개에 이렇게 나온다.


친절의 추악하고 잔인한 취약점을 폭로한 문제작

실제로 일어났었던 살인사건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우리가 미덕이라 여기는 ‘친절’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였다. 친절과 배려, 이타심 그 자체로서는 아름답지만, 그것을 누군가가 이용하게 되면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저자는 캐럴 엘든의 욕망과 뒤틀린 그녀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녀는 동물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예술가였는데, 어느 날 남편을 살해한 후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은 독자들을 혼란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캐럴 엘든은 타인에 대한 친절이 지나친 사람이었고, 그 정도가 지나쳐 때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자신의 기준에서 고치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저자는 수감된 그녀와 직접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왜곡된 감정이입과 위험한 친절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깨닫는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이 지닌 다중적이고 불완전한 심리를 파헤치고 있다. 나아가 친절한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들, 즉 동반의존, 매 맞는 여자 증후군, 돌봄 강박증과 같은 심리적 현상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자 했다. 때로는 잔인한 결과를 초래하는 친절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완전 흥미롭다!!

 

그리고 지난 주말 읽은 몇 권의 완소 책,

 

 

 

그저그런 음식에 관한 책이라 생각했다.

대충 훑어봐야지 하면서 들췄다가 꼬박 아침을 보냈다.

훈남 셰프라는 저자가 들려주는 손님(!)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심야식당의 마스터처럼), 내 눈을 사로잡은 몇 개의 문장도 좋았다.

이런 것.

 

“산다는 것은 어쩌면 ‘가면’을 늘려가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상사에게 믿음직스러운 직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자신만만한 얼굴’, 가장으로서 존경받기 위한 ‘근엄한 얼굴’, 친구들에게 초라한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한 ‘밝은 얼굴’…… 

그렇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맞는 얼굴을 골라 사용하다보면, 정작 내 진짜 얼굴을 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인지된 얼굴이 있기에 내가 느끼는 기분, 마음에 품은 생각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이 어려워진다. 혹여 무심결에 속내를 내비치면 사람들은 당황해하거나 화를 내거나 실망한다. 그렇기에 나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실망할 일도 멀어질 일도 없는 거리의 사람에게나 간신히 진짜 얼굴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상상 목공소』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고 했는데

난 김진송 저자의 책을 처음 봤다. 그리고 놀랐다.

어쩌면 이토록 정교하게 공예(!)를 할 수 있는 건지.

그것들로 또 어쩜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지.

전시회를 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꼭.

 

 

 

이상의 소설은 예전에도 읽었던 것 같은데 새롭다.

<봉별기>나 읽고 천천히 나중에 읽자며 들었는데 그만 폭 빠져버렸다.

문체가 독특했다. 진짜 독특.

다들 왜 그렇게 이상에 빠져있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겠다.

우리 근대 작가들의 소설, 이렇게 한 권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픽 노블 좋아요!

베개처럼 두꺼웠지만 즐겁게 읽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 시절.

눈 내린 풍경이 마침 지금 이곳의 풍경과 비슷하여 더욱.

만화를 좋아하긴 했지만 점점 더 만화가 좋아진다!

 

 

 

추운 겨울에 이 무슨 으스스한 이야기?

한데 읽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흥미로웠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보는 듯한 <고야산 스님>은

머릿속에 장면이 애니를 보는 것처럼 떠올랐다.

거머리가 출몰하는 숲의 장면은 끔찍했지만도.

<초롱불 노래>는 이즈미 쿄카가 왜 뭇 작가들에게 존경받는지 알게 해준 작품!

두 말이 필요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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