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들어온 이런 책들, 이라며 페이퍼 올린 게 며칠 전인데

다시 구매 욕구 솟게 만드는 책들 줄줄이 나와주셔서

페이퍼 작성하게 만드신다. 어쩔 수 없다. 안 올릴 수가 없다.

따로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아니니 페이퍼 작성해서 둬야 나중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요즘은 적립금도 없이 무조건 내 현금으로 사야하니 그게 좀 아쉽지만

내 돈 주고 사야 책 귀한 줄 아는 법이던가? 아무튼,

책 구매하는 속도만큼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 사라지지 마』, 이 책은 선물 받았다.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는 책이었지만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버렸다. 이유는 책을 보는 순간 울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난 날 울게 하는 책 싫다(-.-) 한데 보고 싶어하면서도 안 볼 것을 알았는지 내 품으로 들어오고야 말았다.

 

오늘 선물받은 책을 앞에 두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분명 넘기자마자 울 것 같아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젠장!  제목에서부터 울컥하게 만든다. "엄마 사라지~" 그다음 글자, "~지마"의 흐릿함. 지금 당장 엄마가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은…  제목체(!)를 누가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멋지다. 그리고 마음을 다시 잡고 책장을 몇 장 넘겼다. 목차와 텍스트가 지나가고 사진이 나오는 첫 장을 보는 순간, 아 이럴 줄 알았지ㅠㅠ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더 넘길 수가 없었다. 아, 제기랄!!!! (ㅜ_ㅜ)  

 

 

 

『에드워드 호퍼』, 에드워드 호퍼!! 이름만으로도 궁금한 사람인데 새 책이 나왔나보다. 친구 블로그에서 이 책을 만났다. 제목만 보고는 오예!를 외치며 검색! 헉, 비.싸.다!! 하고 보니 쪽수가 자그마치 1200쪽. 이건 반드시 실물로 봐야겠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드워드 호퍼의 전기라고 하니 몹시 궁금하긴 하지만, 내가 지금 당장 살 만큼 읽을 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단 워워~ 참으시고 찜만 해둔다. 아아 궁금해!

 

 

 

『자살을 할까, 커피를 한 잔 마실까』, 이 책도 한동안 눈에 띄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검색해볼 생각을 안 했다. 역시 친구 블로그에서 발견하고 오늘에서야 검색을 했더니 문장을 담고 자신의 생각을 적은 책인가 보다. 이건 내가 잘 하는 짓인데. 나보다 먼저 한 사람이 있었네. 에잇! 왠지 뺏긴 기분 ㅋㅋㅋ(그렇게 포스팅하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냐 말이다!!ㅋㅋ)

 

 

 

『넘버』, 노희준 작가의 새 책이 나왔네. 직접 삽화까지 그렸다. 한동안 트윗으로 삽화 올려 의견을 묻곤하더니.. 그런데 표지가 쫌(-.-) 작은 사진으로 봐서 그런가. 실물로 보면 다르겠지. 일단 주문해서 오는 것 본 후에 판단하겠음. 암튼 책 내용을 보니 매우 흥미롭다. 추리소설 형식인가보다(아니, 추리소설인가?) 다중 인격자가 나온다고 하는데. 왠지 잘 읽힐 것 같은 느낌이다. 『킬러리스트』를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도 분명 재미있어 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주문! 

 

 

 

그리고 흥미진진해보이는 이 책 『서태후와 궁녀들』, 쉽게 잘 읽힐 것 같아 보인다. 제목을 보는 순간 호기심 확, 당겼다. 글항아리에서 나오는 걸작 논픽션 두 번째 책인데 처음에 나왔던 『자백의 대가』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 책 역시 맘에 든다. 앞으로 '걸작 논픽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책을 모조리 찜!

 

 

 

 

 

일단 오늘은 요기까지만, 아웅~ 고우영 『십팔사략』도 읽어야 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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