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 매카시의 책 『모두 다 예쁜 말들』을 눈독만 들이다가 드디어 주문을 했다. 코맥 매카시의 글은 약간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렵진 않지만 쉽지도 않은, 뭔가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처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읽으면서도 그랬고 『더 로드』의 경우에도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의 평가도 나름 좋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밀린 책들이 많아 과연 언제 읽을 지 나도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확! 읽게 되지 않을까?

몽골이 요즘 떠오른다. 『
김홍희 몽골 방랑』에 대한 평가가 좋아 읽어 보기로 했다. 어젯밤『
그날밤 게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를 읽을 생각이었는데 졸려서 읽지를 못했다. 몽골에 대한 관심은 얼마 전부터 있긴 했지만 약간의 깔끔병이 있는 나로서는 꿈도 못꾸는 나라이다. 하지만 EBS 세계 테마 기행을 보고 그냥 확! 반해버렸다. 물론 다녀온 작가의 영향도 있겠지만^^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가 드디어 예약판매에 들어 갔다. 나는 김연수 작가의 광팬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렇지 않은가보다. 광팬 맞거든요. 라고 하는 걸 보면^^ 어쨌거나 기다려 온 책이므로 드디어 출간된다고 하니 무지하게 반갑다는. 글은 역시나 김연수답게, 당연히 쉽게 읽히지 않겠지만 젋은 작가 중에 순문학을 하는 작가가 그다지 많지 않으니 그렇든 말든 기대는 된다. 하긴 김연수의 책인데 뭔들 기대가 안 되겠냐마는.
오늘 아침에 알라딘에 들어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올려본다.ㅋㅋ 표지 미정이라고 작가 사진을 올리다니 알라딘 너무 센스쟁이!!

경제/사회에 관련한 책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다. 소설이나 여행서에 편식을 하는 편인데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를 읽어 보신 분들이 이 책을 많이 추천했다.
읽을 만한 책이니 꼭 읽어보라고 하여 앞부분을 들춰보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꽤 흥미로웠다. 의외로 읽기 쉬운데다(인문경영어려운것은못읽는나로서는;) 휴대폰에 얽힌 첫 사례가 꽤 흥미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죽 읽어봐야 하는데 읽고 싶은 책이 워낙 많아 다독을 하고 있는 중. 그러다 제대로 필이 꽂히면 쉼없이 읽게 되겠지. 암튼, 가끔 소설 아닌 책을 읽는 재미도 좋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