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따~일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전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모든 것이 생소하다. 읽으면서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곳!!이 있구나. 저런 애들도 있구나 -.-;;;
어제 읽을 때 선배가 "운동권"이라고 하니 어느 헬스 클럽에 다니냐고 묻는 새내기이야기에 켁켁거리며 넘어갔는데 오늘은 별다방 커피값 계산 해둔 대목에서 허걱! 했다.
안그래도 밥대신 커피 한 잔과 빵 한 개로 아침을 대신하며 너무 과소비(?)하는 게 아닌가? 차라리 굶는 게 낫지 않을까? 한 달이면 돈이 얼마야. 빨랑 에스프레소 주전자라도 사야지 이거야 원...주절대다가 이번 생일엔 기필코 주전자라도 받아야겠으니 선물로 내 놓으라고 친구에게 일찌감치 부탁해 놓긴 했는데 그러고도 그걸 못 끊고 있는 내겐 충격이다.
30년 동안 커피 마실 돈을 저금하면 우리 돈으로 5천5백만원이 모인다고 한다. 놀라워라!켁
그나저나 반 정도 읽은 상태에서 "박우진"의 정체가 혹시 닥터?ㅋ
심사평에 '재기발랄'하다고 적혀있는데 그 말은 맞는 듯하다. 그리고 문체와 소재가 흥미롭고 술술 잘 읽힌다. 그러나 이런 소설의 단점은 그 뿐이라는 거다. 뭐 어쨌든...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