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in BLUE - 꿈꾸는 여행자 쥴리와 져스틴의 여행 에세이
쥴리.져스틴 글.사진 / 좋은생각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여행서적을 워낙 좋아하니 마음에 든다 싶으면 사 둔다. 특히 『지중해 인 블루』처럼 파란색이 나를 사로잡고, 지중해! 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 무조건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책을 샀다. 지은이의 이름이 외국이름이라 나는 번역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받고보니 아니다.쩝! 더구나 본 책보다 덤으로 주는 책이 더 두껍고 알차다.ㅋ 그럼에도 난 이 책이 좋다. 왜냐하면 지중해! 내가 가고 싶은 나라 3곳이 몽땅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보다 사진이 많아 사진을 보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어쩌면 나중에 모른 척하고 그곳의 한 곳을 이야기하며 다녀온 척 할지도 모른다.^^

 산토리니, 다녀온 사람은 그곳에 볼 것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만 산토리니를 본, 나 같은 사람은 거의 꿈의 장소다. 파랗고 하얀,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가 되는 곳, 그 누가 뭐라해도 역시 직접 가보고 느낄 일이다.

 그리고 이집트와 터키, 무슨 말이 더 필요할 것인가? 피라미드 앞에서 왜소해지는 나를, 파묵칼레의 석회 온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 찬 나라. 언제고 꼭 한번 그 신비로움을 맛보고야 말리라!(굳은 의지만!!^^;)

 이 책은 통이라는 사이트의 블로그에서 인기 많았던 블로거의 글과 사진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스타일은 이병률 시인의 『끌림』을 닮았다. 그보다는 시적 감각이 떨어지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리뷰가 장난아니다. 예쁜 사진이 많아 눈이 심심할 때, 혹은 산토리니가 그리울 때 꺼내 보면 좋겠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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