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 - 물구나무 그림책 38 파랑새 그림책 38
존 마스든 지음, 엄혜숙 옮김, 숀 탠 그림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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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름진 땅은 어디 있을까? 고무나무에서 똑똑 떨어지는 비 냄새는? 다리 긴 새들이 사는 큰 강은 어디 있을까? 누가 우리를 토끼들에게서 구해 줄까?>
 
이 가슴 아픈 책은 일곱 살 난 조카가 좋아하는 책이라며 보여주었다.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이라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그림이 묘하게 환상적이고 짧게 들어간 글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남았다.

일곱 살 먹은 아이가 이 책 속에 담긴 메세지가 뭔지 알긴 알고 좋아하는걸까?
내가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좀 아프네' 했더니 왜? 라고 순진하게 묻는다.
조카는 아마도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것 같다.

작은 토끼와 커다란 배, 아주 작은 캥거루들...
거대한 도시와 불타는 벌판...
이 묘한 그림 속엔 많은 메세지가 들어 있다.
짧은 글로도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것은 이 그림책이 주는 매력이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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