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를 나섰습니다.
한창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할 시간에 거리를 나서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목적지는 바로 바로 패션과 낭만의 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유진's 겟 잇 뷰티>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을 만난 '유진' 씨와의 인터뷰 때문이었습니다.
상쾌하고 명랑한 초여름, 6월의 햇살만큼이나 참 맑은 유진 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꾸물대던 하늘이 맑게 빛났던 오후, 그 가벼운 설레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 도서팀 도란
                                                                 -사진: 도서팀 최원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 <유진's 겟 잇 뷰티>가 벌써 두 번째 책이 되었네요.
가수, 연기자, 배우 등등 여러 가지 이름들이 있지만 오늘은 '저자' 유진 씨로 만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책 출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마음 가짐이라든가, 주위의 반응이라든가. 

말씀해 주신 것처럼, 호칭을 하나 더 얻었어요.
책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작가님, 이라는 호칭으로 불러 주셨는데
정말 신선하면서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것.
사실 제가 뷰티 북을 또 출간하게 될거라고 예상을 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니 이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맞구나, 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되었거든요.
참 재밌는 작업이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뷰티 분야 이외에도 기회가 된다면 책을 좀 출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진's 뷰티 시크릿>으로 단숨에 베스트 셀러 저자가 되셨는데요.
이번 책을 작업하면서 부담 같은 건 없으셨는지? 

사실, 책이 잘 나갈까 안 나갈까에 대한 생각은 안했어요.
제가 뭔가 미리 사서 걱정하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첫 번째 책과는 확실히 달라야 되겠다 라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처음, 두 번째 뷰티북 출간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어,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첫 번째 책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뷰티 노하우, 그리고 팁들을 다 썼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기획에 관한 얘기를 들어 보니 첫 책과는 구성이 다르고 내용도 많이 다르게 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첫 번째 책에 대한 피드백을 해보니 조금 더 실용적인 매뉴얼 같은 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들이 많으셨더라구요.

이번 책에 진짜 저만 알고 싶은 뷰티 노하우와 메이크업 매뉴얼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네 그런 의견들을 수렴해서 이번 책에는 조금 더 실용적인 매뉴얼들을 많이 담았습니다.
저에게는 행운이죠!
첫 번째 책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이번 책을 통해서는, 특별히 겟 잇 뷰티 라는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토대로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수 있었거든요.
지금도 책 작업을 하게 된 건 저만이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었던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작업을 유쾌하게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유진's 겟 잇 뷰티>가 다른 어떤 뷰티북보다도 더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온스타일 프로그램 겟 잇 뷰티 애청자로서 저는 개인적으로 바르기만 하면 탁 하고 갈라져서 저절로 스타일링이 되는 매니큐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소재나, 꼭 알려주고 싶은 팁이 있을까요?

아 크랙 말씀하시는구나.
저 지금 그거 페디큐어로 하고 있는데요. (^^)
크랙도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죠.
저도 직접 사용을 해보니까, 정말 쉽고 스타일리시 하게 스타일링이 되더라구요.
제가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를 할 때 컬러배합을 자주 하는 편인데,
크랙은 컬러배합도 쉽고 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겟 잇 뷰티를 통해서 많은 스타일링 제품들을 소개했는데요.
하나 하나 다 신기해 하면서 방송을 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저는 보통 여자분들처럼 거리 쇼핑을 자주 못하니까,
처음 본 제품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었구요. 자잘한 팁들이 참 유용했던 것 같아요.
 

지금 인터뷰 장소는 정말 쾌적하고 좋은데, 밖은 벌써 여름이거든요.
여름이 되면 여성분들의 제일 큰 고민이 땀 때문에 망가지는 메이크업이 아닐까 싶은데요.
야외 촬영도 많으시고, 실내 촬영 때도 워낙 조명이 세니까
이런 고민들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건 풀메이크업이에요.
그래서 조명 아래서도 특별히 번지거나 하는 부분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건 뭐 특수한 경우이구요.
보통의 평범한 여성분들은 아마 여름 메이크업이 고민이 많이 되실 거예요.
저는 그래서 여름에는 '투명 메이크업'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여름의 짙은 화장은 본인도 덥고 보는 사람도 덥거든요.
그런데 투명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맑은 피부가 필수겠죠!
제 여름 메이크업 노하우는 색조화장보다는 스킨케어에 힘을 쏟자, 입니다.
여름을 대비해서 다이어트 많이 하시잖아요.
얇고 짧은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 하시듯, 엷은 화장을 위해 관리를 하는 거죠.
 

이번 책 뒷 부분에는 다양한 메이크업 버전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저도 유심히 살펴 봤는데요.
이 중에서 평소에 선호하는 룩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저는 그라데이션이 많은 스모키 보다는 아이라인으로 단정하게 스타일링한 스모키 룩 좋아하구요. 요즘에는 입술에만 포인트를 준 룩도 자주 해요.

사실 요새 제일 좋아하는 룩은 내추럴 시크 룩인데요.
이 룩은 내추럴 하면서도 아이라인으로 어떻게 효과를 주느냐에 따라 시크해 보이기도 또 청순해 보이기도 하거든요. 평소에는 이런 엷은 화장을 즐겨 한답니다.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독자층이나, 작업을 하실 때 염두에 두었던 독자층이 있을까요?

모든 여성들이죠.
뷰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더 많은 팁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특별히 뷰티에 관심이 많지 않으신 분들이 더 읽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정말 살짝 꾸미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달라 보이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뷰티 팁을 많이 얻어 가시고 메이크업의 '맛'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회사에서 제 옆에 앉은 짝꿍이 오늘 살짝 메이크업을 하고 왔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얼굴도 작아 보이구요. 

그게 그렇다니까요. (^^)
입술 하나만 신경 써도 정말 달라집니다.
정말 모든 여성들이 제 책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예뻐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유진 씨의 세 번째 뷰티 책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글쎄요. 사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두 번째 뷰티 책을 내리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세 번째 책을 낼 거예요, 또는 안 낼거예요 라고 말씀은 못 드릴 것 같구요. (^^)
뷰티에 대한 새로운 컨텐츠가 계속 확장이 된다면 또 좋은 기회로 찾아 뵐 수도 있겠죠.
제가 책을 정말 좋아하고, 특히 서점 가는 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많이 읽지는 못해요. 책을 정독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서 책 만드는 것도 참 매력적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뷰티 책 이외에도 얼마든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른 작업을 하고 싶어요. 

혹시,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읽은 책이나 특별히 저희 알라딘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책을 못 읽었어요. 너무 바빠서.
사실 요즘은 여행 책을 읽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제가 곧 여행을 떠나잖아요. (^^)
제가 처음 유럽 여행을 갈 때 한 가이드서를 참고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봤거든요.
그래서 같은 브랜드의 책을 구매해서 현재 아주 정독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유진's 겟 잇 뷰티> 독자들에게, 특별히 저희 알라딘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들의 손에 많이 들려졌으면 좋겠어요.
한 번 보고 그냥 접어둘 책은 아니거든요. 매뉴얼이기 때문에.
옆에 두고 많이 꺼내보시면서, 행여 조금 손 때가 타 낡아진다 하더라도
이 책이 바로 '여러분의 매뉴얼'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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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c 2011-06-03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지 맙시다, 짝꿍.

pp 2011-06-0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유진씨 너무 예뻐요!

ed 2011-06-0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번째책도꼭내주세요!

김챙 2011-06-0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하는일 다 잘되고 있는 유진씨
크게 꾸미지 않아도 넘 이쁘네요!

비로그인 2011-06-1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ㅎㅎ

롤리팝 2011-06-2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개인적으로 유진씨 팬은 아니지만 역시 이쁘긴 이쁘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