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러버스 - 카페러버라면 꼭 가야 할 카페 버킷 리스트
@_cafelover_ 지음 / 나무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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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 아관 파천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에 머물 당시 러시아 공사 웨베르를 최초 커피를 마시게 되고, 고종은 덕수궁에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짓고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배경이 되었다.  당시 커피를 서양에서 들어온 국물이라고 칭하며 양탕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6.25로 인해 주둔하게 된 미군의 군수 보급품을 통해 인스턴트커피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고, 이를 기점으로 다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커피가 대중화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2013년도 기준으로 4조 원 정도였고. 커피 매장은 커피 맛과 휴식공간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2014년 기준 약 2만 개로 추정되며 현재 과포화 상태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살아남으려면 전력적인 차별성이 필요한데 대중들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혹은 독특한 아트 등등 개성을 살린 커피 매장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다. 덕분에 개성 있는 카페들을 찾아 투어를 하며 인증샷을 개인 sns 상으로 올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잡게 되었고, 이 책은 지금의 트렌드에 맞추어 파워 카페스타그래머가 소개하는 일본 전역과 해외의 핫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특색 있는 음료와 음식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카페, 독특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 나만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카페, 멋진 배경의 카페 세계의 카페 5개의 테마의 주제로 이 책을 말한다. 테이크 아웃 컵을 들고 심플한 벽과 함께 찍는 게 정석이며 심플한 테이크 아웃의 컵은 임펙트 있는 벽 앞에서 찍으면 세련미가 업이 된다. 라떼 아트는 잘 보이도록 위에서 찍는 게 포인트다. 그리고 샌드위치는 잘랐을 때의 단면을 찍으면 화려한 사진이 완성된다. 예쁘게 놓지 않아도 먹고 있는 손이 들어오게 찍으면 한 장의 사진에도 스토리를 담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과 컵을 손에 들고 있을 때 포인트가 되는 네일, 엄지는 특히 신경 쓸 것. 저자는 sns 상에 올리고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사진 찍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특색 있는 음료와 음식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카페로는 따뜻한 우드와 블랙의 대비가 세련된 카페로 꽃집도 겸하고 있는 <에비스> 흰색과 그레이의 외관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는 <히로> 등등을 소개하며 독특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로는 네온과 팝적인 색감. 성조기와 체크무늬는 미국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메리칸>, 고전적이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OMNIBUS등을 소개한다. 책 뒤편에는 책 속에서 소개된 카페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카페의 정보를 수록한 주소록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별책부록 안에는 카페러버지수 체크리스트와 서울의 카페러버스들이 소개하는 한국의 카페가 소개된다. 개인적으로는 제뉴어리 피크닉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가 있다면 여수에 있는 <로스티아>이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전망 좋은 카페다. 바다가 눈앞에 보이며 야외에는 넓은 잔디밭과 그네가 있어 멋진 풍경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카페 투어를 좋아하고 즐겨 하는 분, 카페스타그래머가 추천하는 카페가 궁금한 분, 핫플레이스를 꿈꾸는 카페 창업 가, sns 용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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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듣던 밤 - 너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들다
허윤희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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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우리는 매일 밤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18년 한국 방송 대상 진행자상을 수상한 허윤희. 매일 밤 10시 라디오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꿈과 음악 사이>의 프로그램은 열두 해 동안 애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푸른 밤 성시경입니다.>,<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배철수의 음악캠프> 나 또한 저자처럼 라디오 듣기를 즐겨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 글자  한 글자 편지지에 꾹꾹 눌러 담아 우편을 붙여 사연을 보내고, 혹시나 사연이 DJ이 목소리를 통해 주파수를 통해 소개될까? 하는 기대감에 졸린 눈을 비비며 귀를 쫑긋 세우며 애청하던 학생이었다. 라디오라는 매개체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곁에서 올 곧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존속할 수 있었던 건 라디오가 가진 매력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사연과 신청곡들을 통해 청취자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저자 허윤희는 평소 방송에 미쳐 소개하지 못한 사연들과 기억에 남는 글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출력해서 가지고 다녔는데, 카페에 앉아 그 뭉치들을 읽다 보니 '아, 이대로는 버리긴 아깝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말한다.


사연 참여의 빈도만 놓고 보자면 남성보다는 여성 청취자들의 참여율이 훨씬 높은 편이고, 자신이 쓴 글이 소개되기 바라는 마음만은 다들 절실하다고, 그 이유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이벤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백을 하는 편이 나을까요?"," 어떤 선물을 할까요?"," 회사를 관두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질문의 형식으로 보내온 사연들 앞에서 저자는  최대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이입해서 몇 마디 덧붙인다. 사실 사연을 보낸 사람들도 정답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미 답은 정해져 있고, 그들에게 필요한 건 조금 더 큰 확신이 아닐까 하는 입장을 취하며 저자는 그 길이 옳은 길이라고 응원한다. 총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본문 중간중간 삽입된 삽화들은 좀 더 책에 융화될 수 있다. 사랑 이별 가족 우정 추억 가족의 주제로 애청자들은 저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학교에서 급식 당번이었던 아들이 바나나 두 개를 먹고 세상 행복한 얼굴로 말하는 것을 보며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아들을 닮고 싶다는 사연 앞에 저자는 행복은 작고 사소한 것들 사이에 감춰진 보석이라는 짧은 코멘트를 달았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험에 합격했지만 생각보다 기쁘지 않다. 어쩌면 그동안 집착한 건 합격 통지서사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긴 후에야 이제야 원하는 걸 생각게 되었다는 애청자의 사연 앞에서 들인 노력과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하던 일을 계속 이어가려는 관성은 길목마다 우리를 붙잡곤 한다고 그래서 때로는 포기가 도전보다 훨씬 어려운 선택이지만 힘겹게 걸음을 멈추었을 때 비로소 원하는 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는 긴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애청자들 사연들의 바탕과 저자의 일상과 생각 추천하고 싶은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조곤조곤한 말투와 달리 다르게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성격의 보유자다. 방송국을 옮겨 오후 음악 프로그램의 DJ를 맡게 된 날  한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진행자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항의와 저자의 대한 날 선 비난으로 인해 자신감이 점점 줄어들었던 날. 이처럼 숨어있는 저자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발견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읽을거리였다. 저자의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여러 가지의 사연들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떤 말을 코멘트를 달아주었을까. 사연에 어울릴만한 또 다른 노래가 없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속도감 있게 읽어나갔다. 누구나 공감할만 내용들이고, 소박하고, 따뜻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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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 한가람 에세이
한가람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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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랑했고, 매일 실수했고, 매일 상처받았고, 매번 울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저자님. 그녀는 사랑이 있어서 행복했었다고 고하며 지난 사랑의 단상들이 모아 <너라는 계절> 작품을 선보인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라디오 막내 작가에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최강희의 야간 비행>을 거쳐 <한여름의 추억>의 드라마 작가로, 이제는 에세이 작가로 변신했다. 프로필 사진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분위기는 시니컬에 가깝지만 그녀가 만들어낸 문장들은 따뜻함과 다정한 사이를 오고 간다. 어떻게 사랑 같은 게 인생에 전부가 될 수 있냐고, 정말 시시하다고, 그렇게 한심한 인간인지 몰랐다고 실망하셔도 소용없다고,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탕탕탕 선포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음의 풍경 속에 누군가가 찾아오고. 또 누군가는 뛰쳐나가고, 또다시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는 이치처럼 에세이의 플롯 역시도  봄으로 시작해서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이야기한다.  

​

그녀와 헤어지고 새긴 타투를 보며 그 곰인형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의 조각. 샤프를 지금의 나이만큼 찍어 누른 뒤 하트를 그리고 그 안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고선 샤프심이 부러지지 않을 때까지 하트 속을 채우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을 여전히 믿으며. 여러 해 동안 반복하면서 깨달은 건 나이만큼 샤프심을 빼는 횟수가 결코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서로에게 좋아한다 소리 내어 말한 적은 없지만 같은 마음 일껏이라 확신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녀석. 친구들이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나쁘고 못된 놈으로 만들어 버린 얼굴 빨개지는 부끄러운 기억, 안되는 줄 알면서도 생각처럼 안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문장들과 헤어진 마음을 곱씹으며 이별의 슬픔 감정선들 그리움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한 구절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고하던 통로로 사랑을 철회하는 순간들을 경험할 때마다 마음의 철장들을 하나씩 봉쇄하는 나와는 달리 상처받은 그 마음을 쓰윽 쓰윽 열심히 글로 써대며 한 층 더 단단해지고, 성숙한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사랑을 대하는 저자님의 태도가 참으로 멋있었다. 막 이별의 정거장으로 환승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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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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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떻게 떠날 생각을 잊은 채 살아가지?

외로움과 열등감 혹은 위험하고 두려운 상황을 마주하며 버티고 견뎌내며 늘 반복되는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너덜너덜해진 채로 살고 있는 나의 마음이 이따금씩 찾아와 아프다고 나에게 고할 때면 문득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다녀간다. 하지만 누군가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라는 말이 존재하듯이 여행의 강박관념과 직장생활 같은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는 것. 현실의 삶을 용기 있게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는 일 앞에서 두려움에 가로막혀 나는 늘 지금의 삶을 유예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은 어떻게 떠날 생각을 잊은 채 살아가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한다. 

 

 

톤 텔레헨의 작품의 특징은 이해하기 어렵고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동물들로 의인화하며 철학적으로 유머리스하게 풀어나간다. 일반적인 동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주제들이다. 새롭게 출간된 <잘 다녀와> 작품에서도 코끼리 개구리 등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숲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고 있었던 다람쥐는 숲은 어디서 왔지? 누군가가 숲을 발견해 놓고 떠나 버린 게 아닐까 의심했다. 세상 전부를 발견한 이를 찾아보고 싶었던 다람쥐는 길을 나선다. 코끼리는 사막으로 가면 사막에 온 이유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막으로 떠나지만 이내 숲으로 돌아온다. "이제 다시는 너희들을 볼 수 없을 거야"라는 말을 남긴 채 까치는 날아갔지만 반나절이 지난 후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이내 영영 숲을 떠나버린다. 기린과 다람쥐는 탐험 여행을 시작한다. 숲이 지겨워진 코끼리는 하얀 구름 조각을 가리키며 저 뒤로 사라질 거야 하고 동물 친구들에게 말하며 코를 높이 던져 돋움 다기를 하듯 하늘 높이 올랐지만 쾅 하는 굉음과 함께 구덩이 속으로 떨어졌다. 속도가 거의 비슷한 거북이는 달팽이에게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이내 둘은 싸우고 만다. 다람쥐는 방 한쪽 구석에 있는 거울을 보며 여행을 떠날까 말까 고민을 끝에 개미와 함께 여행의 여정에 오르지만 절망을 맛본다. 뭔가 특별한 걸 본 것 아니지만 먼 곳에 가 봤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개구리는 기뻐했다.  

이처럼 저자는 숲속에 거취하고 있는 동물들을 보여주며 도전하거나, 안주하거나, 돌아오거나, 돌아오지 않거나 하는 모든 일이 여행의 과정이며 내가 원하는 것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에 의미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마음을 열 준비가 되지 않다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의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같은 곳을 여행해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음을 더불어 여행에서의 최고의 가치란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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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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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이자 만화가의 심승현의 만화였던 <파페포포>. 작가 심승현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라는 주제로 2002년의 향수를 맡아볼 수 있는 <파페포포 리멤버>작품을 출간하였다. "너, 지금 잘 살고 있는 거지?" 나에게 던져진 물음표에 그렇다!는 느낌표로 얼른 대답하지 못하는 보통의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들. 어른이 된 후 세상살이를 경험하면서 조금씩 알 수 있는 것들이 차곡차곡 늘어났기 때문에 나는 대다수의 몸집만 큰 어른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나와 상반되는 의견을 제시한다.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지친 일상을 살아내느라 잃어버리거나 식어버렸기 때문에 대다수의 어른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뜨거웠던 마음을 다시 느껴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이 책에서는 온기, 사랑, 여유 꿈 행복 다섯 가지 테마로 분류하며 50가지의 에세이가 담겨있다. 쉽게 읽히는 책이다. 한 장 분량의 글과  순수한 파페와 사랑스러운 포포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형식의 재기 발랄한 만화 스토리가 엮어있어 흥미롭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주관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혼자 스스로 견뎌내는 것,
모든 것을 내 힘으로 극복하는 것,
어른이 된 지금,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들이다.

어른이 된 지금 정말로 필요한 것들은 혼자 스스로 견뎌내는 것, 모든 것을 내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며 먼 길은 단번에 갈 생각을 하는 것보다 천천히 숨을 쉬며 자신의 걸음걸이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동시에 먼 길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또한 사랑은 심장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이별이나 누군가에게 버려지는 경험을 하는 것을 고아원형이라 하는데 상처받는 게 두려워 사람을 피하게 되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나 사회 적응력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라는 것을 즐기며 인생의 진리를 찾는 이점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혼자라고 해서 너무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시간을 잃어버린 슬픔을 의미하지만 잃어버린 시간만큼 기억이란 게 남으니 잃어버린 시간의 기억을 우리는 추억이라 부른다. 어른이 되어 그래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건 잃어버린 시간의 기억들이 아깝지 않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아주 작은 몸짓하나 지극히 사소한 사건 한 토막, 까마득 멀어져 간 유년시절의 기어이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올라 가슴을 두드릴 때가 있다. 어른이 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을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본다. 어른이 된 내가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니 문득 "용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살면서 수만은 선택지에서 망설이고 주춤대다가 항상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것보다 무난하고 안전한 길로만 걸어 다니는 나 자신과 직면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게 지루한 사람이나 사소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맡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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