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돈관리다 - '구멍'은 막고,'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후루야 사토시 지음, 김소영 옮김, 다나카 야스히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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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기업에서 내몰린 퇴직자들이 퇴직금 목돈을 가지고 창업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자영업자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후로 일찍부터 나만의 사업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며 덤비는 사람도 있다. 인생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일자리 선택에 있어 제약이 생기므로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창업시장은 계속에서 열기가 사라지지가 않는다. 대부분 창업을 하기 위해 충분한 사업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콩을 볶듯 가게 문을 열곤 한다. 미숙함에서 오는 가계 경영의 내부 사정도 존재하고, 불경기에 따른 매출 감소, 원가율 상승, 등 외부 사정으로도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 있게 된다. 가게 문을 닫게 되면 남는 건 빚뿐이어서 그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적자를 감당하면서 계속해 가계를 유지한다. 

 

아마존 제펜 비즈니스 분야에서 1위로 선정된 작품이다. 지은이 후루야 사토시는 <장사는 돈관리다> 작품을 통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고 "흑자 경영, 한번 가봅시다!" 라고 크게 외쳤다. 그는 작장 생활을 그만두고 꽃집을 차렸다. 초반에는 아주 순조롭게 매출을 올렸지만 몇 달이 지나자 파리만 날리는 꽃집으로 나락하고 만다. 따분함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주로 인터넷 서핑을 하며 지루한 시간을 때웠는데 문득 자신의 매장에 들여온 꽃을 야후 옥션에서 팔기 시작했다. 그는 옥션의 매출이 오르자 라쿠텐까지 진출하며 한 달동안 900만 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한다. 가게에서 내왔던 수익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꽃을 산 고객의 매출은 카드회사에서 한 달 늦게 입금해주는 구조여서 기한에 맞춰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는 상황까지 이른다. 그는 일관되게 3년 동안 오로지 매출-비용= 이익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을 쫒았고, 드디어 연 매출 10억 원 선을 돌파하기 시작하지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료 N 씨로부터 그는 '회계의 신'을 소개받게 된다. 회계사는 그에게 3주 동안 "고정비"와 "변동비"를 분류하며 이것을 바탕으로 한계이익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회계인으로부터 회계를 충분히 배운 후 그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하는데..

그는 회계사 덕분에 장사의 흐름을 매출 중심의 경영에서 이익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시키며 꽃집 부활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책안에 회계에 관련된 낯선 텍스트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간결하면서도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 있다. 중요하거나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는 밑줄이 표시되어 있으며 장사할 때 알아두면 반드시 돈이 벌리는 계산법도 실었다.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 또는 장사를 하고 있지만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저자가 터득한 방법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므로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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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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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완독하고선 인터넷 창에 중력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잘량을 가진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다. 현재 알려진 자연계의 네 가지 힘중 약하며, 유일하게 인력이 작용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인력이란 물리학에서 힘을 이야기할 때 서로 당기는 힘이다. 권기태 작가에게 대한민국 우주인 선발 경쟁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무렵 작가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 탈락자의 퇴장 모습이었다. 공군사관학교 교관이었던 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송전처럼 굵고 뜨거운 눈물을 손등으로 닦았다. 그 모습을 목격한 작가는 삶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설의 세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 작품은 소설을 구상하고 취재를 시작한 지 십삼 년 만에 태어났으며 집필하는 사 년 동안 적어도 서른다섯 번을 개고했다는 <중력>작품의 줄거리는 용인의 생태보호 연구원에 매일 출근해서 실험하는 직장인 36살인 "이진우"  평소에도 우주를 꿈꾸었던 그는 우주인을 뽑는다는 포스터의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하게 된다. 다섯 번의 테스트 관문을 거쳐 최종 선발 과정까지 나아간다. 이 무렵 이진우가 근무하고 있던 용인의 생태보호 연구원의 회사 내부 사정은 어려웠고, 이진우가 내놓은 추가 보고서는 통과가 되지 않았으므로 상사로부터 대기반으로 부서 이동을 갈 것을 권유받지만 인사 발령을 조금만 미루어 줄 것을 부탁하며 선발 과정에 통과한 10인과 함게 가가린 센터로 떠나게 된다. 가가린 센터로 도착한 이들은 짜인 테스트를 치르고 그중에 단 네 명 이진우, 김태우, 정우성, 김유진만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한 달간의 사전교육을 받고 탑승과 백업 이렇게 두 명으로 좁혀진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귀국하여 탑승은 내 후년 우주선에 탈 때까지 백업과 함께 남아서 훈련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가가린 센터로 돌아와 의학 검사를 닷새나 받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미국인에서 온 우주인 대 여섯 명을 만나게 되고, 샤샤로부터 여기는 복잡한 곳이며 너희 중에 아무도 우주로 못 가는 수가 있으며 일이 무산되어 훈련만 하고 돌아간 나라가 한두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 후 며칠 뒤 정경수 실장으로부터 예산이 부족하여 우주인은 한 사람만 탑승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우주인이 되려는 이진우와 경쟁자들 과연 누가 처음이 될 것인가? 


"태양의 그 모든 불꽃들은 뭉쳐서 둥근 공으로 빛나게 하는 힘이 바로 중력이다. 태양처럼 행성들을 데리고 홀로 사는 별도 있지만 별두 개나 세 개가 중력으로 묶여서 쌍둥이나 남매들처럼 사는 경우도 있다. 서로 늘 힘을 미치면서, 이 모두에게는 중력이 삶의 조건이고 운명이다. 별들이 생겨나고 자라나고 무너지는 생로병사를 중력이 다 맡아서 다루는 것이다. 사람도 너와 나. 우리는 무게 없이는 살 수가 없고 무게가 있는 곳에는 중력이 있다. 중력은 바람과 강, 밀물을 당길 때는 공평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갈 때는 오로지 개별적일 뿐이다. 버릴 과거는 없다. 아무도 모르니까. 피할 미래도 없다. 씨앗이 움트고 있으니까. 운명을 사랑해라. 그리고 가능성을 시험해봐라. 나아간 만큼 너의 인생이 된다. 다시 일어난 만큼 너는 강해진다. 그러나 반드시 생각해라.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너는 더 멀리 날아가야 한다고, "(P440)

 

전반적으로 속도감 있게 짜인 소설의 전개의 방식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뭉클함과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36살인 소설 속 화자 주진우 씨가 우주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열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나에게 있어 이미 오래전 소멸해버린 열정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곱씹어 보게 된다. 애당초 나는 주어진 일상생활 반경들을 유지하려는 습성만 있을 뿐. 평소 꿈을 꾸거나 하고 싶었던 일 앞에선 막연한 이상만 가지고 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서로 챙겨주고, 그러다가 예민해지고, 그게 부담스러워서 멀리하게 되고, 어울리면서 겨룬다는 것. 저자는 우주인으로 발탁하는 경쟁하는 과정에서의 소설 속 인물들 간의 심리들을 보여줌으로써 일상 속 우리의 삶의 반추할 기회의 장을 열어둔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는 무중력에서 오래 살 수가 없으므로 지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때는 대단한 것처럼 주목받을 수는 있어도 비범한 듯이 오래 남을 수 없기에 평범함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연민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밤은, 은하는 우리 위에서 서서히 돌아가고 아무리 보잘것없는 삶이라도 그 아래에 함께하므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과감히 시도해보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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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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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이다. "불편했지만 용기가 없었습니다." 불편한 순간들을 침묵하며 넘어갔던 지난날들에 대한 반성문을 기록하고 있는 책. 황유미 저자의 <피구왕 서영>작품이다. 작년 독립출판물로 소량 발매되었지만 전국 동네 서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어 다시 발매가 되었다, 5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집단 안에서 반복되는 사회 염증이라는 하나의 궤로 묘하게 얽혀있다.

현지와 유정은 기본적을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이 달랐다. 현지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영향력 안에 있기를 원했다. 관계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모습은 독재자에 가까웠지만. 그만큼 울타리 안의 관계에 큰 애착을 보였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현지의 방식이 떄로는 목을 죄는 답답함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확실한 보호 아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었기에 모두 순종했다. 반면 윤정은 어떤 강요나 통제도 없이 관계에 대한 정권을 오롯이 상대방에게 넘겼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수동적인 태도가 둘 사이의 무게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단편 <피구왕 서영> 줄거리를 살펴보면 서영이는 이준식 씨와 김경자 씨의 딸인 서영과 서영이 방에 혼자 있을 때만 튀어나오는 서영만 아는 서영이 있다. 서영의 집은 자주 이사했고, 덕분에 자주 전학을 가야만 했다.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가던 날 짝지인 윤정을 만난다. 윤정과 점심 식사를 같이 먹고 있을 무렵 반 아이들이 자신을 힐끗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으며 곧 윤정이 왕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교중 포식자 계급인 정은의 무리로부터 서영은 피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피구의 승부 결과는 서영이 편의 패배였다. 서영이 팀 주장은  분노는 삭이지 못하고, 한 명의 실수로 몰아붙이며 분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게임이 끝난 후 서영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현지의 집에 놀러 가게 된다. 현지의 무리는 윤정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도록 가만히 두지 않았다. 현지의 무리와 척을 지지 않고, 안전한 길을 선택한 서영. 어느 날 체육시간 짝피구를 하게 된다. 코트 안에서 다른 편으로 갈라진 현지에게 위협을 느끼던 서영은 일부러 공에 맞아주기까지 한다. 서영은 피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패배의 원인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좋은 성과를 내었고, 현지는 그런 서영은 피구왕이라며 치켜세웠다. 혼자 피구를 연습하고 있던 서영 앞에 윤정이가 나타나 피구 연습을 도와달라고 청해왔다. 공을 주고받으면서 서영은 윤정의 오른손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영은 윤정과 함께 연습하며 피구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서영에게 현지는 마땅히 있어야 하는 울타리를 공고하게 해주는 안정장치였으며 윤정은 울타리 너머 서영을 이끄는 사람이었다. 서영은 친구 사이에서 결국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내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게 집안 어른들인지. 나인지. 아니면 동생인지 혼란스러웠다. 권력을 갖고 태어난 동생이 그토록 얄미웠으면서, 언제나 내 존재 자체를 꺼림칙하게 여긴 할머니와 엄마, 아빠가 그토록 원망스러웠으면서도 여전히 휘둘리는 나 자신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면 나는 영원히 누군가에게 발목을 붙잡힌 채 제자리에서 곪을 게 분명했다. 덫을 끊고 달아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P146)


<물 건너기 프로젝트> 단편은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가장 벗어나고 싶은 감옥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하이힐을 신지 않는 이유>, <까만 옷을 입는 여자>의 두 단편은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평가로부터 평균적인 어른 여자의 삶을 살고 싶었던 여주인공 화자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우리 살아가면서 학교, 가정, 사회 등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집단은 항상 피라미드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집단 속에서 안정권에 집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개인마다 지닌 기질과 성향. 개성, 생김새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경우 등등 제각각 이유로 우리는 구성원에서 배척당하거나 집단 밖으로 배제당하는 희생자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피라미드 위에서 힘을 휘두르는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우리는 배척당하는 희생 당사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집단이 개인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보면서 불편감과 염증을 느끼지만 결국 표류하고야 만다. 저자는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안정적인 집단 속에서  쪼그라드는 자아를 마주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표류된 사람과 표류될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냉철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등장인물들을 속으로 응원하면서 속도감이 있게 읽어나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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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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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와 일상의 고단함과 처지 비관 갖가지 사유로 술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일상에서도 손쉽게 찾는다. 자격증 공부나 어학의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며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뒤로 미루어놓으며 몇 초마다 업데이트 되는 SNS 세계에 빠져버리고 만다.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 굳은 다짐을 해보지만 작심삼일이 지나지 않아 원래의 나로 되돌아간다. 계속해서 자신을 자책을 하면서도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작품을 출간했다. 저자는 습관의 속성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동시에 습관의 알고리즘에 대해 시원하게 분석한다.

 

'재능'과 '노력'이라는 말도 잘못 사용되고 있다. 재능은 하늘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며, 노력은 이를 악물어야 할 만큼 괴로운 일이 아니다. (P9)

저자는 책을 들어가기 앞서 노력과 재능에 대해 재해석한다.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무의식적인 행동에 가깝다. 습관의 3요소는 신호, 반복행동 보상이다. 습관을 바꾸려면 자신의 행동을 유도하는 근본에 좀 더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의지력이 있어야 습관을 개선하고, 목표를 추진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의지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가? 하는 ?의문을 먼저 제기한다. 의지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력을 갉아먹는 것은 불안이라는 감정 때문이며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의지력이 사라져 좋은 습관을 방해시키기 때문에 손쉽게 포기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행동 중 의식이 관여하지 않는 행동은 많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문제들로 인해 책임을 지는 것을 의식이다. 의식 의문 문제가 되어 우리는 '의지가 약한 탓'이라고 간단히 정리된다. 의지가 강해서 혹은 약해서 그렇다는 이유가 붙는 전제에는, 의식을 행동을 전적으로 제어한다는 오해가 있으므로 먼저 의식이나 의지가 행위의 원인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냉정하게 인정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나쁜 습관을 버리는 요령과 좋은 습관을 만드는 요령은 정반대다. (P90)


어느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행동의 45%가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는 이런저런 습관이 배어 있는데 나쁜 습관을 없앨 때는 이사 같은 '전환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전환기를 이용하여 평생 불가능해 보였던 금주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좋은 점만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습관을 버리거나 만들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좋은 점만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호와 보상은 세세하게 구별하며 다른 습관에 도미노같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습관을 먼저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같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방법 습관을 만드는 50단계를 디테일하게 짚어주며 알려준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배운 내용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사람은 하루에 7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생각들이 제각각 자기 안에서 반응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와 습관의 고리를 끊는 방법에 대해 터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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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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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두께를 가졌지만 흘러가는 서사가 매력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 출몰하는 등장인물들이 다소 많은 관계로 회전력이 우수하지 못한 나의 뇌가 조금은 버거워 하긴 했으나 완독했다. 이 책을 포함하여 나는 프레드릭 배크만 작품을 다수 독서를 한 경험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매력은 인간의 기저에 깔려 있는 본질적인 감정들과 미묘한 갈등들을 철학적 표현들을 날 것 그대로 소설 속에 들여다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전개 과정들은 하나같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져 이야기는 매끈하게 흘러가고 동시에 완결성 면에서도 수준 높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등장하는 인물들 캐릭터 설정 역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로 가득 메워버린다. 대중들이 프레드릭 배크만 작품에 이토록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투, 성소주자문제, 권력을 쥔 남성의 모습 등 사회적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들을 지나치게 사실적이게 표현하고 있으며, 나와 타자의 마주침에서 등장하는 모든 감정들에 대하여 일부러 쮜어짜내려가거나 인위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는 것도 한몫한다. <우리와 당신들> 작품은 프레드릭 배크만 전 작품의 <베어타운>의 후속 작품이다.

 

"두 아이의 진술이 엇갈렸을 때 우리는 그를 믿었다. 그게 더 쉽기 때문이었고, 여학생의 말이 거짓말이라야 우리가 평소처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진실이 밝혀졌을 때 우리는 마을과 함께 무너졌다. 우리가 모든 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말을 하기는 쉽겠지만 당신이라고 다르게 대응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겁에 질리다 보면,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를 받다보면 , 뭘 희생해야 하는지 알다보면 그렇게 된다. 어쩌면 당신도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용감하지 않을지 모른다."(P14)

 

베어타운 마을은 하키에 죽고 하키에 사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하키팀의 스타였던 남학생이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두 아이의 진술이 엇갈린다. 케빈은 어떤 여학생을 성폭행했지만 경찰은 그걸 입증하지 못해 케빈은 풀려났고, 케빈과 그의 가족은 베어타운을 떠난다. 마을 사람들은 둘로 나뉘었지만 대부분 케빈의 편을 들었고. 피해자인 마야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증인이 등장했지만 마을은 침묵했으며 어른들은 마야를 도우러 나서지 않는다. 케빈의 아버지는 아들의 소속 팀을 베어타운에서 헤드로 바꾸었으며 베어타운에 있던 코치와 후원사, 청소년팀의 우수한 선수들을 설득해 데려간다. 베어타운 아이스하키단이 없어진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하지만 낯선 사람들은 남아 있던 벤이, 아맛 , 보보를 데리고 팀을 만들 생각을 품는다.


정치는 끊임없이 협상과 타협으로 이루어지고 그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기본 전제는 단순하다. 누구나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을 받길 원한다는 것. 이 때문에 관료 조직은 대부분 거기에 맞춰서 움직인다. 네가 하나를 주면 나도 하나는 줄게. 그것이 문명사회의 건설방식이다." (P191)


 마야의 아버지이자 베어타운의 단장인 페테르 안데르손. 그는 모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문을 청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청하고 구단을 살릴 수 있는 선수를 청한다. 자신의 꿈을 포기한 부인 미라와도 갈등이 고조된다. 베어타운의 하키팀에 정치인 리샤르드 테오가 나타나 대도시가 아닌 베어타운을 정치 인생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새 사장단이 베어타운에 공장을 재건하려면 정치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지역들의 성원 또한 필요하다는 라는 사실을 깨닫고, 리샤르드 태오는 이 마을 사람들의 환심을 가장 빠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하키"라는 것을 캐취한다. 또한 아이스하키단을 망치는 폭력적인 홀리건 일당이 있으며 베어타운은 아이스하키단 단장은 폭력적인 응원단과 거리를 두며 아이스링크의 스탠딩석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한다. 소도시에서 스포츠는 지역 의회의 후원 없이는 명맥을 유지할 수 없다. 돈이나 정치로 매수할 수 없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페테르는 희생을 감수하기로 한다. 테오가 엘리사베트 사켈에게 연락한 이유는 그녀가지닌 홍보상의 가치 때문이었다. 구제불능인 팀을 맡아서 괜찮은 팀으로 키워보기 위해 사켈은 베어타운의 코치가 된다. 샤켈은 팀을 꾸리기 위해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하기에 범죄자이자 사이코패스인 비다르마져 명단에 넣는다. 베어타운 아이스하키단의 시즌 일정표가 나왔다. 첫 경기 상대가 헤드 하키단이었다. 하지만 벤이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데...

 

그는 그런 자기 자신을 어쩌지 못했다. 절대."(P592)

 

베어타운과 그 옆 마을 헤드의 이야기 두 하키팀 간의 경쟁이 돈과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이야기. 인간과 스포츠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좌우되는 삶을 살고 있어서 사실상 서로 용서가 되지 않는다. 서로 미워하도록 부추기는 일 역시 쉬운 일이다. 증오하는 것이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항상 이길 수밖에 없다. 증오가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처사처럼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오와 사랑의 감정은 공존하는 감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치유와 화해,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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