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졸리운 날들]
가라앉는다는 생각을 하염없이 하다가..
문득.. 내 영혼이 졸고 있단 생각을 한다..
무기력하고.. 빠른 판단이 더뎌지고..
포기는 자동으로 설정되어..
날이 갈수록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고..
좋은 수가 없을까..
영혼을 위한 한잔의 뜨거운 커피 말이다..
지금은..
적당히 뜨겁거나 적당히 진한 커피로는..
안된단 말이지..
200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