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동양고전 슬기바다 9
손무 지음, 유동환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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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병법이란 군대를 다루는 기술 넓게 보면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술을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가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점일 것이다.


*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손자병법이란 고전 중에서도 명서로 꼽히고 이 책은 전쟁에서만 쓰일 수 있는 책이 아닌,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지혜를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손정의(▲이미지 참고)도 손자병법을 기초로 한 독자적인 기업 전략의 토대를 정했다고 하는 것도 흥미를 끌었다. 


*책 내용에서 


(1)계획  (싸우기 전에 신중히 계획하라) 

    =>군주는 싸우기 전에 필히 일곱 가지의 항목을 점검해야 한다.


1. 군주의 정치는 어느 편이 나은가?

2. 장수의 지휘는 어느 편이 유용한가?

3. 기후와 지리 조건은 어느 편에 유리한가?

4. 법제는 어느 편이 더 엄격하고 공정하게 시행되는가?

5. 병력과 무기는 어느 편이 강한가?

6. 병사의 훈련은 어느 편이 더 잘되어 있나?

7. 상과 벌은 어느 편이 잘 되어 있는가?


#병법은 기만술이다. 

   =>항상 적의 의표를 찌르는 전략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승리로 향하는 길이다.


(2)작전 

     =>오래 끌지 말고 속전속결 하라.


(3)전략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전쟁에서 이기는 최선의 책 

1. 계략으로 적을 굴복시켜 승리를 거두는 것 (best)

2. 외교로 적의 동맹을 끊어서 승리를 거두는 것 (▼)

3. 병력을 동원해서 야전에서 적을 격파하는 것 (▼)

4. 적이 지키고 있는 성을 직접 공격해서 승리를 거두는 것 (worst)


#전쟁의 승리를 예측할 수 있는 요건

1. 싸워야 할 때와 싸워서는 안 될 때를 분명히 파악하는 자는 승리한다.

2. 병력이 많을 때와 적을 때에 따라 적절하게 지휘할 줄 아는 자는 승리한다.

3. 위 아래(장수와 병사)의 의지가 하나로 단결돼서 싸우면 승리한다.

4. 언제나 모든 준비를 하고 적이 대비 없이 틈을 보이기를 기다릴 줄 아는 자는 승리한다.

5. 장수가 유능하여 군주가 작전에 간섭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4)형세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형세를 갖추어야 한다.


(5)기습 전술

     =>일시에 쏟아질 듯한 기세를 유지하라


(6)기만 작전

     =>승리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유능한 지휘관은 능동적인 위치에서 적을 끌어들이지, 피동적으로 끌리지 않는다.

   군대의 형태는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은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니, 높은 곳을 피해 낮은 곳으로 흐른다.


(7)작전 목표

    =>결정적인 승리의 조건을 먼저 쟁취하라


#용병이란 기만술로 아군의 의도를 감추고 승리를 쟁취하며, 유리한 상황일 때 움직이며 병력의 분산과 집중을 끊임없이 바꾸는 전법을 구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빠르기가 바람과 같고, 병력의 분산과 집중을 끊임없이 바꾸는 전법을 구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빠르기가 바람과 같고 고요하기는 숲과 같다. 공격할 때는 불같이 하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처럼 한다. 숨을 때는 어둠 속에 잠긴 듯하다가도 움직일 때는 벼락이 치듯 적에게 손 쓸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8)임기 응변

    =>상황 변화에 따라 변하라 

         군사들을 징집하여 군대를 편성하고 출병 할 때는 다음의 아홉 가지 상황에 정통해야 한다.


1. 움푹 파인 축축한 땅에는 머물지 마라.

2. 길이 사방으로 뚫린 땅에서는 먼저 이웃 나라와 사귀어 도움을 얻어야 한다.

3. 길이 끊어진 지척에서는 오래 머물지 마라.

4. 사방이 둘러싸여 쉽게 사로잡히는 지역에 빠지면 꾀를 써서 벗어나야 한다.

5. 전멸당하기 쉬운 막다른 곳에 빠졌을 때는 곧바로 결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6. 도로 가운데 통과해서는 안 될 길이 있다.

7. 적군 중에서는 공격해서는 안 될 부대가 있다.

8. 성 중에서는 공격해서는 안 될 성이 있다.

9. 성 중에서 빼앗아서는 안 될 성이 있다.

10. 군주의 명령 중에도 받들어 시행해서는 안 될 명령이 있다.


(9)이동과 정찰 

    =>적의 형세를 잘 살펴야 승리한다.


(10)자연지리

      =>땅과 하늘과 하나가 되어라


(11)지형 활용

       =>배수의 진을 치고 싸워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둔 전투는 많다. 이렇듯 지형을 잘 활용하면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12)통솔

       =>병사를 법(法)으로 다스려 규율을 잡아야 한다.

 

#장수가 병사들을 매우 후대해 주면서도, 마음대로 부리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사랑해 주고도 명령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거나, 병사들이 군기를 어지럽히는데도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러한 병사들은 마치 버릇없고 잘난 체하는 자식처럼 전투에는 아무 쓸모도 없다.


*느낀 점

  

손자는 중국이 낳은 걸출한 병법가이자 문신이기도 하였다. 손자가 남긴 손자병법은 전쟁의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처세술까지 포괄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혼란스러운 춘추전국시대였다. 여러 곳에서 제후가 나라를 세우고 천하의 패권을 다투던 시기다. 손자는 이 시기에 오나라의 범려에게 신임을 얻고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 승리의 요인 손자의 뛰어난 병법도 있었지만, 손자의 신하로서의 능력도 빛을 발했다. 손자를 등용하기 전까지 미인이 곁에 없으면 식사를 못 했다는 범려가 손자에게 가르침을 얻은 뒤로는 여색을 멀리하고, 검소한 자세에서 백성을 살폈다고 한다. 이는 범려의 신하 누구라도 생각은 가질 수 있지만, 실행으로 옮길 수 없던 부분이다.

 왕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전하는 부분은 손자의 대담함과 올곧은 신념을 알 수 있던 부분이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한 가지 의문점은 범려를 만나기 전까지 13편으로 이루어진 손자병법을 썼다는 손자는 

과연 어디서 그 때 당시에는 볼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병법서를 썼는가이다. 그는 무신으로서 활동한 적도 없는 문신이었다. 그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손자가 내놓은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병법의 근원은 문신으로서의 역량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손자가 활약하던 시대의 전쟁은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성격이 강했다. 

승패 또한 하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손자는 국가의 존망을 걸고 싸우는 전쟁에서 명예를 중요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문신이었기에 알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전쟁은 한 나라의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생존투쟁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있어서 앞장섰던 것이 손자였다. 

그가 남긴 유명한 말 중 하나인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써도 상관없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그 당시의 제후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손자의 이러한 사상을 받아들이고 손자의 병법을 활용 한 국가는 패권을 차지하고 제국을 이루었다.


`전쟁의 역사는 패자가 남기지 않는 법이다` 


손자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살아가는 데도 내가 이루려고 하는 목표와 지금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훌륭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인생이라는 전쟁에서 앞서가는 것은 물론 종래에는 각자가 원하는 승리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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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쿵푸스 단비 청소년 교양 왈 2
유강하 지음 / 단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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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내게 말하고 싶은 것은?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공자 사후에 제자들이 쓴 책이다. 
공자는 "우리는 왜 살아가야 하며,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논어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우리 인생에서도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 책은 저자의 시선으로 공자의 생각을 우리에게 풀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의 사상을 담은 논어를 통해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싶었다.
자주 읽고 있는 채근담을 통해서 고전에 흥미를 느낀 것도 이유다.

*책 속으로

(1) 공자의 제자 증자는 믿을만한 사람을 찾기에 앞서, 먼저 믿음을 줄 수 있는 친구,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2)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것은 빠른 계산, 영특한 머리, 많은 지식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다.

(3) 군자는 인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4)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5)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어떻게 설 것인지를 걱정하라.

(6)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혹시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라.

(7) 다른 사람이 나를 몰라 준다고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방법을 구하라

(8)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어느 한 나라에서도 중용되지 못한 공자였기에 이러한 말을 남긴 것 같다.

(9)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이가 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10) 군자는 조화를 이루면서도 똑같지 않지만, 소인은 똑같기만 할 뿐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11) 생명의 가치는 풀 한 포기, 기어가는 벌레에서 사람까지 다르지 않다.

(12) 세 명이 걸어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스승으로 삼을만한 사람이 있다.
       =>누구에게든 배울 점은 있다.

(13) 어진 사람의 행동을 보며 그 사람처럼 되기를 바라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14)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이다.

(15) 자신이 바르다면 명령하지 않아도 사람이 따를 것이다.    

(16)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것이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벽에 부딪힌다. 어떤 벽은 돌아가거나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벽은 돌아가는 것도 뛰어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좌절감을 안겨 주기도 한다. 그런데 때로는 어떤 벽을 우리 스스로 만들기도 한다.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좌절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시험대이다.
벽이 있다고 포기하거나 주저하면, 그건 우리가 그만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벽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이 어떤 벽인지 파악하여 돌아가야 할지, 넘어가야 할지, 허물어야 할지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느낀 점 

책을 읽으며 공자가 실천하려고 한 이상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군자가 되는 것을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한 공자는 배움과 습을 통해 그것을 실현하려 했다. 
현대 시대를 물질 만능주의시대라고 부를 만큼 물질 문화가 만연해 있고 우리는 내면에 있는 우리의 본질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반대로 이러한 이유로 아이를 살해하는 등 사람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가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지금 시대의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는 어른이 될 무렵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있어야 하는 가치관과 신념이 없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러한 가치관과 신념이 있다 하더라도 물질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는 사람도 많아졌다. 또한, 교육의 목적이 우리 내면의 가치를 찾으며 바른 인간상을 가지는 것이 아닌,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게 하는 것으로 바뀐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조선 시대에도 과거시험에 급제해서 관직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있었다. 그렇지만 이는, 물질보다도 나라를 위해 일을 하며, 제 뜻을 펼쳐 보인다는 신념이 강했다. 
과거에는 입신(立身)을 통해 대의를 실현한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입신이 목적이 되어있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으로 아무리 풍요로운 생활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에서 인생의 가치를 찾으려고 하면 결코 높은 만족감은 느낄 수 없다.
꼭 공자가 제시한 인간상이 아니더라도 좋다. 그렇지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는 자신이 가져야 하는 신념과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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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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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저자는 자신이 공부는 하고 있지만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거나,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부의 의미를 제시할 것이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저자의 말하는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 나도 내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속으로

(1) 하루에 3시간씩 공부를 하는 것보다 30분씩 1년을 하는 것이 낫다. 
     =>반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 진정한 공부란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 가는 것이다.
     =>공부함에 있어서 갓 태어난 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항상 의문부호를 머릿속에 띄워야 한다.

(3) 내가 최선이라고 여기는 답보다 더 좋은 답은 없을까?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고 생각하라.

(4) 세상에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배울 것은 반드시 있다.
      =>항상 배움의 자세를 삶에 지녀라.

(5) 절대 지금에 안주하지 마라.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라.

(6)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후회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라.

(7) 진정한 사랑에 의미에 대해 생각하자. 
      =>나는 사랑하는 마음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혹시 상대방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8)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라.
     =>다양한 방면에 공부를 해야 한다.

(9) 내 마음과 머리를 자극하고 성장하게 하는 공부에 갈증이 있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공부하며 항상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10) 아무리 뛰어난 스승을 만나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다.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11) 자신은 다 알고 있다고 속이지 마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정직하게 말하고, 모르는 것은 분명히 밝히고 넘겨라. (공자가 말한 말과 같다.)

*느낀 점
 
공부를 왜 하는 것일까?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공부에 목적일까? 
이 책은 이런 질문을 계속해서 독자에게 던지면서 공부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서 알려준다.

저자는 공부의 목적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다고 한다.
공부를 통해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나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성과를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배움의 과정 그 자체를 즐기면서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의 목적은 공자가 말하는 공부의 목적과 비슷하다.
공자는 공부하는 목적이 군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군자는 지와 덕을 쌓음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완성된 인격체이며,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공자는 말한다. 
공부의 목적은 각자가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겠지만, 한 번쯤은 깊은 호흡으로 공부의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 책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른 책의 내용을 많이 인용해서 그런지, 흔히 알고 있는 사례도 많이 있었다.
책 제목이 `내가 공부하는 이유`인 만큼 저자의 경험담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공부의 목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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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 흔들리는 내 마음을 붙잡아 줄 독한 충고
이토 모토시게 지음, 전선영 옮김 / 갤리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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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저자는 긴 불황의 시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청년들에게 저자가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인생의 성공전략을 제시 해주려 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인생의 성공전략을 통해 앞으로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책 속으로


1. 우리는 천재라고 하면 영감이 떠올랐을 때 순식간에 걸작을 생산하는 사람을 상상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의 대부분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위대한 작곡가는 영감을 받아 작곡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고 나서 영감을 받는다. 

베토벤, 바그너, 바흐는 모두 날마다 마음을 다잡고 눈앞에 일에 정성을 기울였다. 

그들은 영감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일하지 않고 고민하기보다 일단 일을 실행하면 답이 보일 것이다.


2. 타성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독하게 그 일을 해보는 것이다. 해 볼 만큼 해 본 사람은 결과가 어찌 되었든 미련 없이 그 일을 버릴 수 있다. 그렇게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 찾아온다. 필연 앞에서는 불안도 사라진다. 

  

=>고민만 해서는 답을 찾을 수 없고 무슨 일이든 하면서 답을 찾아야 한다.


3.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쓰인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4. 불안을 없애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불안을 일으키는 그 일을 그냥 해버리는 것이다.


 =>결국, 성공과 실패를 가리는 것은 마지막에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5.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좌절되면 무력감에 빠지고, 무력감이반복되면 자율적으로 행동하려는 의지를 상실한다. 시키는 일만 억지로 해내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6. 미국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현대사회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식노동자들의 경우 과업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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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완역본 하서 완역본 시리즈 1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유성인 옮김 / (주)하서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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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느낀 점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책의 인물에 몰입하면서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의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는 다른 어떤 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주인공인 라스콜리니코프의 변화하는 심리 묘사를 읽고 있는 것으로도 책의 줄거리와는 다른 또 다른 쾌감을 느꼈다. 또한, 저자에 대한 감탄도 책을 읽는 내내 떠나갈 줄 몰랐다.


인물 개개인의 이야기와 저자가 늘어놓는 그들의 생각과 감정에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개개인이 가진 생각과 고민을 자세히 보고 느끼면서, 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한가지는 라스콜라니코프가 결국 마지막에 깨닫게 되는 사랑에 대한 것이다. 

라스콜라니코프가 노파를 살해하고 그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그는 어떠한 형태의 종말을 맞이 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노파를 살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이전 부터 내면적인 결여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소냐를 만나고, 결국에는 소냐의 권유대로 대지의 입술을 맞추고 자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8년형의 유배를 선고받고 시베리아의 오지로 떠나게 된다. 이 것은 그가 생각해왔던 종말의 한 형태였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소냐라는 존재가 있었고, 혹독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소냐에 대한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저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희망 없는 삶 속에서도 그의 부인에 대한 사랑으로 이 것을 극복하게 된다.

고대의 철학자들이 사랑이야말로 궁극의 선이라고 했던 것이 떠오르는 마지막 내용이었다. 

그래서인지, 다음에는 사랑에 관한 책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지금까지 책을 통해서 이 만큼의 생각하는 시간과 깨달음을 가지게 해주는 책은 없었다. 과연, 시대가 지나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다른 책도 꼭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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