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쿵푸스 단비 청소년 교양 왈 2
유강하 지음 / 단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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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내게 말하고 싶은 것은?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공자 사후에 제자들이 쓴 책이다. 
공자는 "우리는 왜 살아가야 하며,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논어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우리 인생에서도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 책은 저자의 시선으로 공자의 생각을 우리에게 풀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의 사상을 담은 논어를 통해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싶었다.
자주 읽고 있는 채근담을 통해서 고전에 흥미를 느낀 것도 이유다.

*책 속으로

(1) 공자의 제자 증자는 믿을만한 사람을 찾기에 앞서, 먼저 믿음을 줄 수 있는 친구,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2)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것은 빠른 계산, 영특한 머리, 많은 지식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다.

(3) 군자는 인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4)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5)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어떻게 설 것인지를 걱정하라.

(6)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혹시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라.

(7) 다른 사람이 나를 몰라 준다고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방법을 구하라

(8)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어느 한 나라에서도 중용되지 못한 공자였기에 이러한 말을 남긴 것 같다.

(9)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이가 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10) 군자는 조화를 이루면서도 똑같지 않지만, 소인은 똑같기만 할 뿐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11) 생명의 가치는 풀 한 포기, 기어가는 벌레에서 사람까지 다르지 않다.

(12) 세 명이 걸어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스승으로 삼을만한 사람이 있다.
       =>누구에게든 배울 점은 있다.

(13) 어진 사람의 행동을 보며 그 사람처럼 되기를 바라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14)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이다.

(15) 자신이 바르다면 명령하지 않아도 사람이 따를 것이다.    

(16)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것이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벽에 부딪힌다. 어떤 벽은 돌아가거나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벽은 돌아가는 것도 뛰어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좌절감을 안겨 주기도 한다. 그런데 때로는 어떤 벽을 우리 스스로 만들기도 한다.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좌절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시험대이다.
벽이 있다고 포기하거나 주저하면, 그건 우리가 그만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벽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이 어떤 벽인지 파악하여 돌아가야 할지, 넘어가야 할지, 허물어야 할지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느낀 점 

책을 읽으며 공자가 실천하려고 한 이상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군자가 되는 것을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한 공자는 배움과 습을 통해 그것을 실현하려 했다. 
현대 시대를 물질 만능주의시대라고 부를 만큼 물질 문화가 만연해 있고 우리는 내면에 있는 우리의 본질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반대로 이러한 이유로 아이를 살해하는 등 사람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가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지금 시대의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는 어른이 될 무렵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있어야 하는 가치관과 신념이 없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러한 가치관과 신념이 있다 하더라도 물질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는 사람도 많아졌다. 또한, 교육의 목적이 우리 내면의 가치를 찾으며 바른 인간상을 가지는 것이 아닌,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게 하는 것으로 바뀐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조선 시대에도 과거시험에 급제해서 관직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있었다. 그렇지만 이는, 물질보다도 나라를 위해 일을 하며, 제 뜻을 펼쳐 보인다는 신념이 강했다. 
과거에는 입신(立身)을 통해 대의를 실현한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입신이 목적이 되어있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으로 아무리 풍요로운 생활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에서 인생의 가치를 찾으려고 하면 결코 높은 만족감은 느낄 수 없다.
꼭 공자가 제시한 인간상이 아니더라도 좋다. 그렇지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는 자신이 가져야 하는 신념과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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