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줄 평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서 인공지능과 그와 관련된 미래 신기술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로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다가올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수 있었다. 


*느낀 점

-1-
먼저 이 책 표지에 나오는 일론 머스크의 말이 눈에 띈다. 
 
"앞으로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화 될 것이다."

세계 여러 곳의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과 실리콘벨리의 구글, 애플과 같은 IT 기업까지 자동운행 자동차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현재 자동운행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곳은 미국에서도 유타,네바다 주 같은 특정한 곳에 불과하다. 
아직까지는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될만큼 기술에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다양한 상황에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의 부재가 거론된다. 
예를 들어 2차선 도로에서 주행중인 도로에 공사가 진행중이라면, 보통은 반대 차선을 가로 질러서 가겠지만, 자동운행 자동차는 그러한 상황을 판별해서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까지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조만간 이러한 문제도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도, 운전을 통해 얻는 스포츠적 쾌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법 규제가 만들어지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닐가 싶다. 그렇지만, 일론머스크의 발언이 실현되는 것은 멈출 수 없는 흐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 알지 못하면 지배 당한다."

인공지능 시대라는 말이 낮설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애플의 시리 삼성의 S보이스등은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인공지능과는 다르다.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주어진 정보를 통해, 최선의 결과만을 보여줄뿐, 주어진 정보를 조합해서 그들이 배우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시기를 특이점이라고 표현하고, 그러한 시기를 기점으로 인류의 기술과 그로인한 생활수준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을 시작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기술들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이고 분명 이러한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오리라는건 미래학자들이 모두 공감하는 말이다. 단지 그러한 기술이 우리 인류에게 득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인공지능을 알지 못하면 지배 당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혁명을 통해 공장을 가진 자본가층이 사회의 큰 영향력을 발휘 했던 것처럼,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서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다룰 줄 아는 계층들이 새로운 사회의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