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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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렵다. 생각해보라. 500년의 로마 역사+그리스조금. 을 단 한권-두껍지도 않다. 에 뭉뚱그려 놨다!!! 헷갈리는 건 기본이다! 그런데 뒤를 보면 찾아보기가 없다. 처음에 그걸 깨닫고 얼마나 좌절했는지 모른다. 정말 헷갈린다. 이래저래 찾아서 보려면 힘들다. 이 책은 그야말로 어렵고 재미도 없고. 투덜투덜. 이번에 수행평가 참고도서라서 읽고는 있는데 이 로마 500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상상이 안된다. 역사라는건 이해하고 넘어간다. 라는건 씨알도 안먹히고.

유쾌한 이야기라던지 작가의 서술방식같은건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만은 그래도 이 책이 어렵다는건 역시 감상에서 빠질수 없다. 그리고 또 내가 항상 느끼는 쓸데없는 점인데. 일본 작가는 일본식의 화법으로 말하는것 같다. 역시 말이다. 일본식의 말이라는건 모르고 보면 몰라도 알고 보면 일본식이다. 서술 방식이라던지 자질구레한 단어선택이라던지. 그런데서 역시 일본글. 이라고 깨닫는다.

응. 내용을 어떻게 머리속에 다집어넣어야 될지 참으로 걱정. 이런걸 15권까지 사서 보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겠군. 이라고 일단 감탄하고. 좀. 자세히. 한번더 봐야될것 같다. 그래도 역시 사기전에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러고는 마음에 들면사고. 재미없으면 빌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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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하성란 지음 / 창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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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중 여자가 많다. 남자는 둘쯤이었던 것 같다. 별모양의 얼룩에 나오는 여자의 아이도 여자고. 나도 남자중심의 인생에 세뇌되어 있었는지 계속 당황해버렸다. 아이가 여자라는데 놀라고 '나'가 여자라는데 놀라고... 그리고 이 소설들은 불행하다. 하나같이 불행하다. 불행하지 않은 것은 에... 또 하나 있구나. 새끼손가락은 별로 불행하지 않았던것 같다. 아무튼 불행한거다!!! 또 이 소설들은 애매하다. 주인공들이 겪는 상황도 애매하시고 읽는 나도 애매하고. 모두가 궁금할 따름이다. 다들 궁금해한다.

표제작을 보자면 나는 가끔 또 생각하는데. 언제부터 동성연애는 이렇게 소설 소재로 쓰인건가 하고. 또 요즘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 이렇게 성관계가 소재가 된건가 하고. 난데 없는 고민을 한다. 책을 좀 많이 보지를 않아서 말이다. 음. 요즘 소설은 어렵다. 이건 그중에서도 애매하고. 음. 음. 맞다. 생각나는건 파리. 주인공 순경이 불쌍하다.털썩. 불쌍해. 불쌍해. 아 서평 못쓰겠다. 나는 왜 글재주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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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 나이트 1 - 방랑의 기사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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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재밌다면서 다시 읽는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나는 심심할때는 뭐든지 본다는 정신으로 따라 읽었다. 학교에서 이걸 읽고 있노라면 지나 가던 친구들이 '그거 재밌지.'하고 씩 웃으면서 지나간다. 정말 재밌다는 표정들이긴 한데. 문제는 나는 재밌는 지 모르겠다. 이건 내 멋대로의 형용사로 '야오틱'하다. 여기서 야오틱 하다 라는 형용사의 뜻은 차마 말로는 표현 할수 없는데 그건다 내가 문장력이 짧기 때문이다.

이 야오틱 하다는 건. 구성이 엉성하다. 주인공이 너무 잘났다. 별 재미없는 개그 대사를 추구한다. 부연설명이 멋없다. 그외 등등 그외 등등. 이라는 문체 구성 모든 면을 아우르는 표현인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문체쪽에 더 의미를 두고 있긴 하지만 뭐 가즈나이트는 구성도 좋다고는 말할수 없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야오틱하다. 라는 말을 쓰는것은 절대 야오이 자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저 대부분의 야오이 작품들이 아마추어가 기분으로 쓰는 것. 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문학적 성취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는 데에서 연유하는 것이니 야오이 팬들은 기분나빠하지 말자.

구성이 엉성한 소설을 보고 재미있냐고 물으면 참으로 대답하기 힘들다. 이 작품 뒤에 문학 평론가 모씨의 칭찬이 적혀있는데 참으로 칭찬 일색이다. 놀랍다. 이 사람 어떻게 이렇게 칭찬만 적지? 하긴 그러고 보니 나는 혹평만 하고 있군.(웃음)(사실 이렇게 뒤에 웃음 적는 사람 엄청 재수 없어했는데 버릇되버렸다.) 웃음. 친구말로는 보면볼수록 더 좋아진다니까 기대해야겠다. 사실 아직 3권까지 밖에 읽지않아서 친구말대로라면 나중에 사과 하고 싶어질지도. 기대해보고 다음에 다시 서평 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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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허공에서 밤을 본다 - 나이트 워치 시리즈 1
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나카자와 카즈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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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내 취향에 안 맞게도 인생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다. 뭐 나름대로 중요한 이야기일수도 있으니까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 주인공은 반드시 살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절대 진공의 허공에 있어도. 존재의 의미를 알수 없다고 해도 살아야 하다니. 뭐 살고 싶어서 산다면 상관없지만 나로서는 납득할수가 없었다. 이런 저런 멋진 말들로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어쩌면 작가는 교묘하게 우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일단 문학소녀! 이런 저런 일들로 끄적끄적 해보면서 책을 보면 느끼는게 많다. 가끔 책을 보다 보면 작가는 우기고 있다. 이유도 제대로 제시해주지 않고 어떻게 어떻게 결론을 내서는 납득하게 만든다고 할까. 흐응. 띄엄띄엄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혹은 그저 결말이 마음에 안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감동하는 나 자신이 싫다고 할까. 헤에. 사실 감동하게 된다. 우기는 거든 뭐든 간에. 아니 우기기 때문일지도.

아무튼 별이 가득한 하늘이라는 녀석은 다분히 감상적이라서 말이다. 부기팝에서 말한것처럼 세뇌당한 상태에서는 별수 없다. 철푸덕. 뭐어. 나는 심오한건 잘 모르겠고. 그러고보면 부기팝 팬들에게 딱히 호평을 받은것 같지는 않다. 나는. 나는 위에 한말이 다다.어쩐지 감동받기는 했는데 어쩐지 사기 당한 느낌. 으으으으. 아무튼 아무튼 아무튼! 삶에 꿈과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보너스로 작가의 책광고가 되있다!(부기팝 광고) 또! (알라딘이 이런건 적지 말랬는데) 사람이름이 바뀌어서 적혀있고 '끊'이 '끓'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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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렁 2019-06-0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이유에 감정이 아님 무엇이 필요할까, 중2병 ㅋ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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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는 시치미를 떼고 있다. 자신은 이제 어리지도 않고 그 현상들에 대해 모르지도 않으면서 모든일에 대해 나는 모르네. 하고 시치미를 떼고 어린아이인척 하고 있다. 이 책은 자서전과 소설의 중간쯤 되는 물건일 것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존경스럽다. 나는 어릴적의 이야기라면 생각나는 것은 거의 없다. 작가에게 나는 그게 부러웠다.(나는 또 쓸데없는걸 부러워하고 있다.) 시치미를 떼고 있다. 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본다.
시치미를 떼고 있기 때문에 사상적인 부분이 거칠게 드러나지 않고 독자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군. 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나도 본받고 싶다. 저 시치미 떼는 기법을. 쓸데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을 넣고도 감쪽같이 보이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서술이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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