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군주 1
권수영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이런 만화가 정상적으로 출판이 된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차마 고등학생이라도 되면 이런 그림은 그리지 않을것 같아서 말이다. 스토리는...(침묵.) 그렇군. 수준미달의 스토리지만 이정도는 흔하겠다. 우선 이 세계부터가 무협이라고 되있기는 하지만 퓨전이라서 말이다. 다들 신나게 양복을 입고 돌아다닌다. 퓨전이라는 거 자체야 뭐가 나쁘겠냐고 갸우뚱하시겠지만 굳이 퓨전이 되어야 할 이유도 없고, 퓨전이라서 딱히 이 세계가 어떤것 같지도 않고 썰렁~ 하다는 느낌이라서 말이다.스토리도 정말 작가혼자만 아는 비약적인 전개를 보여서 말이다.(웃음)

미리말해둔 것처럼 그림도 엉망이다. 다만 마음에 드는것이 있다면 귀신같은 눈이랄까.
(주인공 눈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눈은 느끼의 극치를 치닫고있다.) 하지만 역시 어색한 자세에 표정도 없거나 과장되거나 해서 전체적으로 낙제다. 코믹에서 이런 책을 발견해도 안산다. 300원에 빌려보지도 않을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실격.사양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6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원래 데카당한걸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는 데카당이라는 말이 원래의 데카당과 같은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허무하고 퇴폐적인 한숨같은건 정말 아름답다. 부서지기 직전의 유리구슬이라던지 하는것도 마찬가지다.

인간실격은 태어나면서 부터 운이 나빴던, 인간세상에 섞여들어가지 못했던 남자의 이야기로 지극히 화려하고 허무한 문체로 되어있다. 그 남자의 불행에는 정말 읽는 사람 조차 강렬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나중에 쯤에는 입술을 깨물고서 읽는다고 할까.

마지막에 그 이야기를 전해 주던 사람이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도 그리되어서는 안되지요.' 왜 기억에 남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읽어보면 알게된다. 그말을 무슨 말투로 하는지 머릿속에 떠돌아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같이 실려있는 사양도 멋지다. 다만 사양은 주인공이 마지막에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데 주인공의 그 말투도 썩 괜찮지만 사양에서는 동생의 유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할수 있다. 주의해서 읽으라고 굵은 글씨체로 되있는 부분들까지도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내용도 내용이지마는 그 문체의 아름다움이 각별하다. 화려함이나 허무함같은건 역시 문체에서 베어나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터 발렌타인
황미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다읽고 나서 나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려 언니에게 말했다. '슬프다.' 어쩐지 거기에는 제길이라는 말이 생략 되있는 듯도 하고 그런거다. 그러니까 언니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슬프다니까.' 나는 평소에 황미나라던지 이미라 라던지 촌스럽다고 무시했지만(아무래도 나는 비주얼적인 걸 선호하니까.) 사실 말하자면 그림조차도 꽤 예뻤다. 게다가 그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라니 지금도 방바닥을 긁을 정도라서. 후후후. 얼굴이 절로 찡그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제의 검 1부 1 - 무림편, 무림으로 가는 황제
임무성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쩐지 찬사밖에 없길래 이마에 빠직 하고 혈관 솓는 소리가. 아직 1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그런 설명체의 소설 어디가 재밌는거냐고 조금 불평하고 싶어졌다고 할까. 게다가 어쩐지 믿음이 가지않는 설정 자료집이라던지 빠직하고. 역시. 주인공의 의식속에 박혀버린 두인물중에 천마만 나와서는 주인공하고 둘이서 무식하고 난데없이 천박하게 노는데에 나는 또 빠직. 혜능은 완전히 씹어버리고. 주인공의 첫 무림출도에서도 난데없이 빡돌아서는 난관을 해치는 법은 살생뿐이라는 거냐 작작좀 죽여. 우주검이라니 그만좀 하라고.

처음부터 '작가가 불경유교경전 그외등등을 다양하게 섭렵한것이 묻어난다.''신학대학을 다니면서 장르소설을 써서 화제가'등의 말이 나오는게 좀 불길했건만 결론적으로 그냥 보통 인터넷 연재 무협물인 거잖아.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임금님 게임 1
사치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재미없다. 그림체도 느끼하고. 내용도 평범하고. 도저히 2000년대에 나왔다고는 생각되지않을 만한 촌스러운 그림이다. 더불어 책상태도 나빴다.(국내 출판은 2003년이었는데 책 상태가 이렇게 않좋다니. 오렌지색이라고.) 일단 말이다. 그 여주인공의 작은 키. 귀엽다는 성격. 그리고 색않들어간 머리. 그리고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여자애의 까만 단발. 상투적이지않은가. 게다가 남자주인공의 여장 모습도 도저히 경극의 미를 살렸다고 할수 없다. 뭐야 그 성의없는 장신구는. 좀더 섬세하고 다양한 모양의 장신구들을 전부 동그라미로 그려놓고. 또! 여주인공이 리듬체조하는 장면의 설명도 아아... 한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