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들이 -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1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1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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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완서는 싫어하지만 분하게도 박완서의 소설은 재밌었다. 정말 분하다. 음. 해산바가지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 딸이라도 좋다. 같은 류의 이야기는 아니고 나는 그 부분이 좋았다. '나는 나의 완벽한 위선에 절망했다.' '나는 내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두 세계의 간극에서 분열되 버릴 것임을 알고 있었다.' 라던지 하는마음으로는 싫으면서도 효성스런 며느리를 연기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강렬했다. 그외에도 몇가지 이야기가 재밌었는데 음. 또 책을 읽다가 잠깐 화폐가치가 지금이랑 무척 다르다는 걸 깨달을때. 그런 옛날 이야기라도 지금도 재밌구나 하고 당연한데에 놀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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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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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애니를 보면 1부와 4부(맞던가.....)가 연결 되니까. 소설을 보고는 조금 당황해 버렸다. 끄응. 게다가 화서의 꿈을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들어는 본 소제목인 서간도 나오고 중간중간에 이야기 형식으로 2부 3부 댕겅댕겅 나오고. 흠흠. 제일 놀란건 애니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던 두사람이 소설에서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아서. 끄응. 그것 말고는 애니가 소설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소설로 읽느넌 또 나름대로 재미가 있기 떄문에 소설로도 3부인가. 까지 봤다.

이야기가 짧다. 일본소설은 그런게 만은것 같은데 난 아무리 봐도 이게 신기하단 말이다. 1부는 권수 2.(애니 14화던가. 짧다.) 내용-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정도로 압축할수도 있다. 하나의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 이라고 확실하게 되있는게 좋았다. 음. 어영부영하는 쓸데없는 이야기가 없이 되있으니까 뭔가 늘어지는 이야기에 익숙해져있던 나는 약간 얼떨떨 해지긴 했지만 좋았다. 음. 짧은이야기를 펼쳐가는데 중점적이었던건 심리묘사였다고 생각한다. 착한아이라던지 남과 나의 관계라던지

그런데 일껏 저런걸 읽어놓고서는 나는 사실 요코의 착한아이가 부러웠다. 헛읽은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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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왕기 1 - 형제
이우혁 지음 / 들녘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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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설이 좋았다. 설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말투가 부드러워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제 겨우 1권만 본지라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아아 특이한 소설이다. 특히 말투가 말이다. 말투가 의도적으로 그런건지 투박해버려서 어딘가 낯설어서 관심이 갔다. 응. 그 예의 라는 녀석도 생경함에 한몫을 했다. 어디어디의 뭐하는 녀석 누구가 말한다. 라고 일단 말하고 모든 대화가 시작되니 으으음. 정말 근성있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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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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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최근 그림과는 매우 다른 길쭉한 얼굴로 시작하는 이 만화는 그 와중에도 저멈 얼굴이 짧아지고 점점 매끈매끈 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 그림체의 급격한 변화야 말로 가장 놀라운 것이었다. 아아 어쨰서 이렇게도 사랑스럽지 않은 주인공이란 말인가. 저 퉁명스런 얼굴이라니. 주인공 성격이 특이하고 생김이 같다는 것만 뺴고는 동명 소설과는 전혀 상관 없는인물진에 스토리로 상당히 촌스런 느낌이긴 했지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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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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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터실터실하면서도 오히려 그림자체는 깔끔하다. 그림자나 색의 강약이 없지만 색자체의 선택이 좋은지 예쁘다. 거칠거칠해보이는 표지질감도 좋고 전체적으로 대단히 아름다운 책이다. 내지는 한장한장 전부 광고의 어느 한 부분처럼 아름답고 매끄럽다. 그 머리가 뽀슬뽀슬한 여자애랑 머리차분한 남자애도 캐릭터 만으로도 내 타잎이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단순한 감이 있어서 너무 빨리 읽어버리게 되는건 좀 허무했다.

문장에서도 작가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사람이 썼다는게 확실하게 묻어나는 문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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