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나나

나나 NANA 1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2월

이름이 나나인 두 여자아이의 이야기로 일권말에서 작가가 말하기로는 인기있는 나나만 연재할것이라고 했는데 2권에서 두 나나는 약간의 문제로 함께 살게된다. 작가의 개성있는 그림이 굉장히 어울리는 (뮤지션) 나나가 너무 멋지다. 그 음침한 그림에 패셔너블하고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 건 너무 멋지다. 우울해 보이는 시작도 좋다. 두 나나가 1권에서 생활을 청산하고 2권에서 새시작을 한다는 것이 너무 좋지않은가. 무작정 여성스러운 나나와 까맣고 번쩍거리는 뮤지션 나나가 잘해나가기를 원한다.

<132>성 드래곤 걸

성 드래곤 걸 1
마츠모토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성짜가 왜 붙는지 잘 알수없는 만화로 주인공 모모카는 무술소녀 모모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는 주술사. 남자애가 부른 용이 실수로 모모카 몸 속에 들어가 버린다. 어 평범하다. 평범해. 세상에는 소재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않은 이야기와 소재는 특이함에도 내용은 평범한 이야기가 있는데(물론 그외 등등도 있다.) 이 만화는 소재는 조금 평범. 이야기는 아주 평범인 작품이라고 할수있다. (한마디로 싫다.) 모모카는 씩씩하면서도 사랑의 고백은 잘 못하는데 아무튼 그래도 두 사람은 사실 서로 좋아하고 있고 그 사랑의 방해꾼이 여기저기서 마구마구 등장한다는 패턴이다.

<131>호러스쿨

호러스쿨 1
전수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호러스쿨은 흠뻑 빠졌던 만화로 제목에서 보이듯 학교에서 생기는 무서운 일에 대한 이야기다. 그림이 보기 좋고 이야기도 너무 늘어지지 않아서 딱좋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전학간 학교에서 공포의 과학실 투어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 주인공을 작품의 실재 주인공으로 보이는 키크고 스타일 좋은 애가 구해준다. 그리고 주인공한테 무서운 짓을 한 놈들은 진짜 귀신을 보는것이다...

이렇게 말로 해서야 뭐라고 할수 없지만 봐보면 좋다. 서늘한 느낌의 만화로 끝이 허무 하면서도 할수없지. 라는 느낌이다. 그 허무해 보이는 끝도 사실상 별로 기분을 나쁘게 하지도 않는다.

<130>열혈강호

열혈강호 1
양재현 지음, 전극진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4년 10월

기존의 무협만화와는 상당히 다른 타입의 무협만화로 무협만화를 싫어하게 했던(많이 양산된 3류 만화들의) 것멋들린 이야기나 더럽고 못생긴 그림체는 온데간데 없고 지극히 소년 만화 스러운 타입이 됬다.(그걸 또 그리 좋아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림도 매끄러운편이고. (그러고 보니 일본타입인가?) 주인공은 무공천재지만 주로 경공술만하고 야한걸 밝히는 웃기는 놈이고 여주인공은 남장해서 같이 돌아다닌다. 복잡한 이야기가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역시 이 이야기는 재미있게 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129>선생님과 열애중

선생님과 열애중 1
후지사키 마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3월

어렸을때 친남매 처럼 지내던 오빠가 선생님이 되고 열애한다는 내용. 으로 어라? 이거 전에 닮은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소제 자체가 흔하다는 것은 작가가 잘만하면 그리 큰흠이 될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옛날에 읽은 이야기보다는 좀더 밝고 건강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괜찮다. 오목이는 정말 밝고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로 엄마랑 뒤틀려 있던 선생님도 해결하고 아빠랑 뒤틀려있던 선배도 해결하는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다.(만화에 잘나오는 밝고 건강한 여인네.) 그래도 이쪽은 조금 묘사면에서 식상한 느낌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