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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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보와 배려는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뺏기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처럼 사소하게는 한편의 영화일 수도 있고 때로는 이 사람에게가 아니라면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바로 너니까, 바로 당신이니까.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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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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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의 이유로 용빌로 이사온 보바리 부부는 이곳에서
딸을 낳았고 이름은 베르트라 지었다. 에마는 아들을 낳고 싶었다. 여성으로서 제약된 삶이 아닌 남자의 자유를 자식에게서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인지...
바라던 아들이 아니어서 였을까? 에마에게서 모성은 볼 수가 없다. 레옹이라는 남자와 서로를 맘에 두지만 유부녀라는 위치가 그녀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애써 성실한 척 살아보지만 그럴수록 마음속은 탐욕과 분노와 증오로 가득찼다. 자기 연민에 빠져있는 이 여인을 어찌할거나! 이런 아내에게서 어떤 낌새도 알아채지 못하는 샤를. 눈치가 없는 건지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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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삼국지 조조전 1~5 세트 - 전5권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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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3

왕샤오레이 (지음) | 하진이 홍민경 (옮김) | 다연 (펴냄)

몇년 전에 초등용 20권의 삼국지를 읽은 아들과 삼국지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 가장 맘에 드는 등장 인물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아들은 당연히 유비, 나는 조조.

아주 두꺼운 5권짜리 삼국지를 두번 읽다가 두번 모두 3권에서 포기했었지만 가장 맘에 드는 인물은 언제나 조조였다.

세상을 흑백으로 양분하듯이 살 수는 없지만 물에 술 탄듯 술에 물 탄듯 우유부단해 보이는 유비에 비해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는 조조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이 이 <삼국지 조조전>을 읽게 된다면 조조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를 하게 될지 사뭇 궁금하다.

비정하고 잔인하게 그려져 유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이 되었던 조조. 그런 그에게도 어린 시절은 당연히 있었을텐데,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 선장의 어린시절이나 할아버지가 된 피터팬의 모습만큼이나 상상해보지 못했었다.

조조의 입장에서 보게 된 삼국지. 이야기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편에 서서 보게 된다.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는 허소의 품평을 듣고도 싫지 않았다는 조조. 4권부터 펼처질 그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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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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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아끼려던 부모 때문에 배움이 늦은 온순한 소년 샤를 보바리. 그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학업도 결혼도...
의사 시험에 합격한 뒤로 어머니는 돈 많은 과부와 샤를을 결혼시켰다. 처음엔 부모 뜻대로, 결혼 후에는 아내 뜻대로 살았던 샤를. 애마와의 재혼후에는 본인 의지대로 살 수 있을까?

고요한 자신의 일상을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애마는 앙데르빌리 후작의 초대로 참석하게 된 만찬에서 상류층의 무절제함과 화려함을 보게 된 후 그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동경한다.
일상이 무료해서 였을까, 남편의 사랑이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아서 였을까?

65. 이 남자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못했고 아는 것도 없었고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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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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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만을 위한 책"이라고 하기엔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살아가는 이 세상의 많은 부부들이 자신들만은 남들과 다를거라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듯하다. 진지한 모습도 유머러스한 모습도 겹쳐지는 경험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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