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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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의 이유로 용빌로 이사온 보바리 부부는 이곳에서
딸을 낳았고 이름은 베르트라 지었다. 에마는 아들을 낳고 싶었다. 여성으로서 제약된 삶이 아닌 남자의 자유를 자식에게서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인지...
바라던 아들이 아니어서 였을까? 에마에게서 모성은 볼 수가 없다. 레옹이라는 남자와 서로를 맘에 두지만 유부녀라는 위치가 그녀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애써 성실한 척 살아보지만 그럴수록 마음속은 탐욕과 분노와 증오로 가득찼다. 자기 연민에 빠져있는 이 여인을 어찌할거나! 이런 아내에게서 어떤 낌새도 알아채지 못하는 샤를. 눈치가 없는 건지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기는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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