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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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설명할 시간이 없군요. 하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가 당신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아버지에게도 버려지다시피한 아들린은 라 모트 일가에게 의지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친절하고 따뜻하기만 할 줄 알았던 마담 라 모트의 질투와 변덕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들린의 마음은 상처가 깊다.
갑자기 나타난 몽탈 후작과 라 모트의 석연치않은 분위기는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것만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 몽탈 후작을 호위하는 젊은 기사 테오도르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들린. 모두들 아들린을 한번 보기만 하면 홀딱 반해버리니...남자의 마음을 원치않아도 갖게되는 여인의 마음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텐데. 루이와 테오도르, 아들린이 그리는 삼각관계는 앞으로 아들린에게 펼쳐질 날들에 행운이 되어줄까, 불행이 되어줄까? 테오도르가 전하려는 경고는 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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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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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통해 깊은 울림을 주었던 고 장영희 교수의 또다른 깊이를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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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책세상 세계문학 4
쥘 베른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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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읽지 않은, 알고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디테일은 모르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이제라도 떠나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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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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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아버지는 저를 부양할 돈이 없다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복종을 거부하면 복수할 거라고 협박까지 했답니다.

저런저런...가엽기도 하지.
부모의 사랑이 무조건적인 내리사랑의 대표로 알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수에 해당하는 얘기일뿐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닌가보다. 자식을 부모에게 속한 소유물 중 하나로 여기고 자식의 인생을 송두리째 쥐고 흔드는 부모들을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 대학입시와 결혼, 결혼 후 가족계획에 이르기까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으면서도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모르는... 얼마전에도 뉴스를 오르내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일가족 동반자살. 생활고를 비관한 부모의 자살에 자식을 먼저 보내며 과연 이것을 동반자살이라 불러도 되는 것일까?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면 존속살해가 되어 더 엄하게 죄를 묻는 법이 왜 부모가 자식을 해하는 것에는 동반자살이라 하는 것일까...
아버지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온 아들린의 사연은 이것이 전부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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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작은 아씨들 1~2 - 전2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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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만화영화로 보았던 <작은 아씨들>.

마치 가의 네 자매는 물론이거니와 그녀들의 부모님, 옆집의 노신사 로런스 씨와 손자 로리, 가족이 된 존과 바에르 교수, 그리고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해나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너무 바람직해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었지만 그들이 맞닥뜨린 현실적인 문제에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은 우리네 모습과 흡사하다.

출산 후 쌍둥이 양육에 지친 메그와 존의 갈등은 많은 부부들이 지금도 겪는 문제이고,에이미가 사랑과 돈을 두고 갈등하는 문제는 '이수일과 심순애' 보다 오래된 얘기다.

베스처럼 병약한 자식을 먼저 보내기도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절규도 우리에겐 낯설지 않다.

시몬 드 보부아르도 자신의 회고록에서 <작은 아씨들>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언급했다고 하니 근대의 많은 여성 작가들이 <작은 아씨들>을 통해 위로받고 성장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본다.

오래전 기억에 자리잡은 <작은 아씨들>을 소환했던 이번 독서는 만족을 넘어서는 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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