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8. 샘은 이동주택을 걸작으로 만들 꿈을 꿨다. (중략)고객들이 주거지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숲속에서 이동주택 베란다에 앉아 식사하는 광경이 눈에 선했다.

오~!! 도즈워스 이쯤되면 사업가적 분야에선 천재아니야? 모두가 자동차 산업은 금방 사라질거라고, 단지 유행일 뿐이라고 할때도 자동차가 널리 보급될 세상을 내다보더니 이제는 이동주택차량까지.
우리는 캠핑카라고 불러요, 도즈워스 씨~^^
도즈워스가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로 오게 된다면 어떤 것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으려나? 어떻게 제게만 살짝 귀뜸 안되려나요?
진짜 사업가는 모두가 맨발로 사는 열대 밀림에서 운동화를 팔고 북극에서 냉장고를 판다던데, 도즈워스 씨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사업가니까 한수 위?
이런 능력 아무리 소설 속이라지만 진심 부럽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37. 당신 눈 한가운데 작고 검은 공이 있어요. 그 안에서 요만큼 작은 나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 숲속에는 물웅덩이가 있어요. 그 웅덩이를 내려다보면 내가 보여요. 그게 나아요. 원래의 내 크기만큼 잘 보이거든요. 작은, 아주 작은 파리처럼 작고 까만 내 모습이 아니라요.

상대의 눈에 담긴 나. 그런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상대와 눈맞춤을 하고 오래도록 지긋이 바라보아야 한다. 상대의 눈에 내가 담기고 나의 눈에 상대를 담는다는 것은 한편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은 상대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과 집착과도 손을 잡는다.
리마가 두려워한 까맣고 작은 자신의 모습은 이런 것을 말하려던게 아니었을까? 온전한 제 모습을 비춰주는 숲속의 물웅덩이는 리마를 소유하려 하지 않으려 할테니. 소녀 리마는 언제까지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9. 부모가 없는 소녀, 아이가 없는 어머니, 남편이 없는 아내, 이 정도면 그녀는 아주 예외적이라고 할 어떤 불운을 겪은 것이 아닐까?

이 중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가엽다고 할 텐데 이런 불운을 모두 겪은 테레즈의 내면은 얼마나 상처투성이 일까.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없이 아껴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은 이유가 되겠지만 그 사랑이 식어버린 후이거나 적대적인 입장에서는 약점이 되고 말테지. 이 중 어느 것 하나도 테레즈 본인의 잘못인 것은 없는데도 말이다.
이런 아픈 과거를 가지고도 남을 원망하거나 비탄에 빠져 추락하는 삶이 아닌 성공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는 그녀가 대단해 보인다. 사랑받은 자격이 충분한 그녀, 다가올 사랑은 아픔이 없으면 좋으련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6. 왜 한스는 단둘이 있을 때는 토니오라고 부르다가 다른 사람이 오면 토니오와 함께 있는 걸 부끄러워하는 걸까?

사람들은 보통 가까운 사이에 서로 이름을 부른다. 격식을 차리거나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을 때는 성을 부르거나 이름에 성을 붙여 풀네임으로 부른다. 집안이나 배경을 두고 사람을 평가할 때도 이름보다는 성으로 부른다.

토니오 크뢰거가 학교을 다닐때 그의 친구들은 그를 '크뢰거'라고 불렀다. 한스는 둘이 있을 때는 이름인 '토니오'라고 불러주며 돈 카를로스에 관심을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는 크뢰거라 부르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크뢰거 가의 일원일 뿐 개인 토니오로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무리에서 밀어내어지는 심리적인 배척과 남미 출신의 어머니로 인한 혼혈이라는 특이성이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던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8. (중략) 그저 그들이 좇는 불행한 행복을 좇지 않는다며 나를 불쌍한 사람이라 여기더군. 그러더니 나의 홀로 사는 삶을 비난했고, (중략)자신들이 빠져든 소용돌이로 나를 끌어들이려 애썼다네.

폴과 비르지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노인은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현자의 분위기를 풍긴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이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닌데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공격하고 비난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져만 간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버둥거리는 삶이 행복할리 없다. 반대로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해서 타인의 인생에 배나라 감나라 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 이 쉽고도 당연한 진리를 왜 다들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