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화저황천설 佳人花底簧千舌

-아름다운 여인이 꽃밭 아래서 천가지 목소리로 생황을 부나.

 

 

운사준전감일쌍 韻士樽前柑一雙

 -시 짓는 점잖은 선비가 술상 앞에 귤 한쌍을 올려놓았나?

 

 

역란금사양류애 歷亂金梭楊柳崖

 -어지럽다. 금빛 북이 수양버들가지 늘어진 강기슭에 오르락내리락 하니

 

 

야연화우직춘강 惹烟和雨織春江

 -뽀얗게 보슬비가 내려 봄강에 비단을 짜는 것이냐.

 

 

김홍도,<마상청앵도>, 간송미술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