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0 - 자반고등어 만들기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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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배신하지 않았다. 그전의 9권을 읽으면서 맛깔스럽게 그려낸 음식들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글들에게서 받았던 감동은 이번 10권에서도 그 맛은 여전하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음식들은 꽤나 서민적이다. 전작의 소재들 또한 그러했지만 이번에는 고등어, 콩나물, 정어리, 멸치등 우리 식탁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올라왔다. 이번권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작가도 앞부분에서 밝혔지만 음식재현에 있어서 그 고충을 덜은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전작에서 그러한 고충들이 있었나? 할 정도였지만 작가가 그러했다니..  앞으론 다행이겠구나라는 동질의 안도감까지 느꼈다. 언제나 한국적 맛이 살아있고, 음식상식도 여전하며, 음식과 어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맛을 더해 준다. 책을 읽을 때마다 소개된 조리법으로 음식을 해봐야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한번도 실전에 옮겨보진 못했지만 이번권에서는 좀더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만만한 음식들이 소개되어서 자신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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