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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인지, 허구인지 헷갈리는 진짜같은 이야기 앞에서 난 한가지 부러움과 마주하고 있다. 바로 '자신만의 신'이다. 자신의 지난 삶을 기억하고 있는 시점에서부터 지금 현재까지 나만의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관점에서 '신'의 의미가 모두 같을 순 없지만, 지극히 객관적인 자신만의 '신' 즉 '삼미 슈퍼스타즈'가 자신의 머리 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신'의 축복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