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원하지 않는 것을 가져야 한다.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75쪽
밤은 위안과 힘으로 충만하다. 그 위대한 존재 앞에, 우리의 작은 비애는 부끄러워 몸을 삼가며 사라진다.-139쪽
불꽃은 하늘로 올라가게 마련이고, 인간은 다만 수고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171쪽
아마도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한 것은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에 내재한 완고함이 아니었나 싶다. 그 보트는 어쩌면, 우리의 행동을 스윽 관찰하고 나서 우리가 그날 아침 자살하려고 나왔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테고 그래서 우리를 실망시키기로 결심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추측이다.-228쪽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 그것을 찍어놓은 사진과 맞먹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254쪽
햇살은 자연을 살아 숨쉬게 하는 혈맥과 같다.-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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