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始-16

   
  앞으로 몇 달 사이에 콜롬비아에서 어떤 국면이 전개될지 명확치 않다. 40년 동안 계속된 전투는 평화로워지기 전데 더 격화될 수도 있다. 마지막 전투가 되거나, 혹은 전쟁 국면으로 나아갈지도 모른다. 누가 그들을 지지할까? 얼마나 오래 계속될까?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가족들은 어떡하나? 벌써 200만명의 사람들이 실향민 신세라고 하는데... .  
   

 

美終-263

   
   여기는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 안. 파리 공항에 내리면 두 시간을 기다려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내 여행이 시작됨과 더불어 이 일지도 함께 쓰기 시작한다. 이 일지를 누구에게 쓰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나 자신에게, 아니면 나도 모르는 모두에게 쓰는 건지도 모른다. 또, 누구를 위해 쓰는 건가?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를 이들을 위해? 아니다. 이 글에 등장할 사람들을 위해 나는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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