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추천한 책들은 아닙니다.
먼저 얼마전에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선정한 2012 과학서적들이 있죠.
(소스는 이곳....)
2012 과학서적들의 리스트를 정리 겸해서 올려봅니다.
다음으로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에서 선정한 2012 올해의 과학서적 입니다.
(출처는 요기 --> http://www.newscientist.com/blogs/culturelab/2012/12/the-top-10-science-books-of-2012.html )
1. Sebastian Seung의 「Connectome」입니다.
2. Caleb Scharf의 「Gravity's Engines」 입니다.
3. Oliver Sacks의 「Hallucinations」 입니다.
4. Stephen Cave의 「Immortality」 입니다.
5. Aarathi Prasad의 「Like a Virgin」 입니다.
6. Charles Femyhough의 「Pieces of Light」 입니다.
7. George Church 와 Ed Regis의 「Regenesis」 입니다.
8. Dan Ariely의 「The (Honest) Truth About Dishonesty」 입니다.
9. John Coates의 「The Hour Between Dog and Wolf」 입니다.
10. Sean Carroll의 「The Particle at the End of the Universe」 입니다.
이상이네요~~
외국책의 경우 「Connectome」과 「Gravity's Engines」, 「Pieces of Light」 그리고 「The Particle at the End of the Universe」를 읽고 싶네요..~~
커넥톰에 대해서는 2008년쯤 (찾아보니 2008년 1월) 아주 잠깐 이야기를 했었는데.. 관련 교양서적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예전에 소설 '그렉 이건'의 「쿼런틴」을 읽는 도중, 기사(WIRED) 하나와 엮어서 잠깐 언급을 했었지요.
예전 제가 쓴 글을 잠시 가져와보면...
이 학문은 뇌과학(neuro-science)과 네트워크(network)의 만남의 결정체이다. 뇌안의 모든 시냅스를 매핑시켜 회로도와 같은 '다이어그램 'diagram'을 통해 그 기능을 하나 하나 알아본다는 것이다. 이 다이어그램을 'connectome'으로 칭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소설 『쿼런틴』의 '모드'기능은 뇌안의 시냅스의 자체적 재배선(rewiring)을 통한 강화 기술임을 볼때, 아직까지는 요원하지만 인간의 신경학적 질병의 요소를 파악하는데 좀 더 시간이 단축되어질 것 같다. 기사에서는 자폐나 정신분열증과 같은 쪽에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나와있다.
...
이 학문의 추구점은 뇌의 여러 신경 배선들의 결합에 의한 뇌기능 연구이다. 곧 이는 소설속에서 시냅스의 재배선에 따른 '모드'사용에 대한 언급으로 봤을때 'connectomics'가 그 토대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모드'라는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뇌의 신경학적 회로에 대한 기능을 알아야 하며, 이를 임의로(물론 의미를 지닌 재배선이다) 경로를 바꿔줌으로써 인체는 그에 맞는 육체적, 정신적 강화 혹은 보완을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쓰여 있군요..^^ (참고로 커넥톰을 다루는 학문이 커넥토믹스(connectomics)..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연결체학'쯤 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뉴런의 리와이어링(재배열)'이 될듯 싶어요. 잠깐 언급을 했지만 꺼져있는 뉴런에 불을 밝힘으로써 자폐나 정신분열을 미시적 수준에서 다룬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크더라도 인류 과학사에 남을 획기적인 발자취라 생각됩니다. 당시에 이 기사를 읽고나서 한 친구에게 통신주에 관심 끄고 뇌과학쪽 주식을 사서 묻어두라고 얘기했었는데... 물론 20년쯤 묻어둬야한다고도 말을 했었죠..
참...「쿼런틴」은 그 후에 조금 읽다가 '앙상블'이 어쩌고 저쩌고 나오면서 내팽겨버렸습니다. 책이 음...어느정도 인내심을 요하는 책이라서요... 기회되면 다시 한번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어봐야겠네요.. 찾아보니 품절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올리버 색스는 꾸준히 책을 내놓는군요.. 놀랍...
***** 추가 (2014. 04. 21) *****
알라딘의 '미리보는 인문교양' 코너에서는 작년(2013) 상반기에 나온다고 했었는데.....커넥톰이 번역되어 나왔네요.
조금 늦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