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따뜻한 그림백과 17
재미난책보 지음, 이은복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따뜻한 그림백과 / 생활·예술편] 노래
그림 : 이은복 / 글 : 재미난책보 
 


따뜻한 그림백과  


 

 
 
<생활>편
옷 : 머리에서 발끝까지 옷 / 밥 : 매일 세 번 꼭꼭 밥 / 잠 : 콜콜 쿨쿨 드르렁 잠 / 집 : 오순도순 모여 사는 집 / 책 : 책꽂이에 가지런히 책
 


 

 
 
<자연과학>편
불 : 밝히고 덥히고 태우는 불 / 물 : 졸졸 콸콸 콰르를 물 / 나무 : 산에 들에 길가에 나무 / 쇠 : 바늘에서 우주선까지 쇠 / 돌 : 천년 만년 끄떡없는 돌 
 

 


 
 
<한국·한국인>편
모양 : 이런 저런 재미난 모양 / 냄새 : 나고 피우고 풍기는 냄새  / 소리 : 귀로 눈으로 마음으로 오가는 소리 
색깔 맛 : 가지가지 오만 가지 색깔 / 달고 시고 짜고 짠 맛
 


 
 
 
 
<문화·예술>편
그림 : 보고 그리고 느끼는 / 노래 : 도레미파솔라시도 / 운동 :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춤 : 밟고 돌리고 흔드는 춤 / 이야기 :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따뜻한 그림백과는 생활편, 자연과학편, 한국·한국인편, 문화·예술편 이렇게 지금까지 20권이 출간되었어요.
그리고 따뜻한 그림백과는 앞으로도 100권 이상 출간을 목표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너무 기대되네요.
 

 
 
따뜻한 그림백과는 3~7세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으로 혜림이네도 생활편만 5권 전권 있네요.
따뜻한 그림백과를 처음 접했을 때, 따뜻한 그림백과라는 책이름이 참 좋더라구요.
혜림이네는 백과사전이 아직 없는데, 두꺼운 백과사전이 책꽂이에 꽂혀 있더라도 아이와 활용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게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백과사전이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백과로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혜림이와 함께 읽은 책은 <문화·예술>편 중 '노래' 예요.
'노래' 책에는 어떤 지식과 정보 등이 들어 있어서 따뜻함을 전해줄지 궁금해지네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는 관객들의 표정이 참 진지하네요.
가수가 직접 노래하는 것을 듣지 못해도 노래를 담아두고 들을 수도 있어요.
노래에 악기 연주를 하면 노래가 한결 더 흥이 나요.
노래는 혼자서도 부르고 함께도 부를 수 있어요.
노래마다 분위기나 느낌이 다르고,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불렀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요.
생일 축하 노래처럼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노래를 부르고,
 

 
 
무언가를 알리고 자랑하고 기억하는 데에도 노래가 좋고, 놀이를 할 때에도 일을 하며 흥을 돋우는 데도 노래를 불러요.
자장가처럼 마술 같은 노래도 있고,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도 있어요. 
 

 
 
 기분 좋을 때 뿐만 아니라 슬플 때에도 노래가 위로가 되는데,
말보다 더 많은 말을 하는게 노래이고, 노래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마음을 열어줄 수도 있어요.
 
이렇게 '노래'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인데도, 따뜻한 그림 백과라는 이름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그림이 있고, 백과답게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고, 거기에 따뜻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네요.
 
백과처럼 정보와 지식이 담겨져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려운 단어가 아닌 쉽게 풀어쓴 듯함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음악회라 하고, 가수가 부른 노래를 담아 들 수 있는 것을 CD나 카세트 테이프 등이라 하고,
곡조 없이 리듬에 맞춰 부르는 것은 랩이라 하고, 콧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콧노래라 하고,
악기 없이 목소리로만 부르는 노래를 아카펠라라 하고, 혼자 부르는 노래는 독창, 함께 부르는 노래는 합창,
높낮이에 따라 소프라노, 알토, 베이스 등이라 부르고, 섞이고 어울려 듣기 좋은 소리는 화음이라 하고,
노래의 느낌에 따라 랩, 힙합, 성악, 판소리, 트로트, 발라드, 락 등 이렇게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을 쉽게 풀어써 놓고 세밀화 그림과 함께 딱딱하거나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딴생각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요 -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서보현 지음, 손정현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상상스쿨 CHILD COMMUNICATION 시리즈가 몇 권 있어서 책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네요.
그리고는 토끼의 몸보다 더 길고 큰 귀를 보더니, 토끼 귀가 왜 이렇게 크냐며 웃네요.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궁금한지 그 자리에서 얼른 읽어달라고 하네요.
 
 

귀가 아주 큰 꼬마 토끼의 이름은 토토라네요.
귀가 크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 거 같지만, 귀가 큰 토토는 다른 사람의 말을 못 듣고 엉뚱한 일을 한다고 하네요.
엄마가 쓰레기 버리고 온다고 말을 했는데,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엄마가 없어졌다고 울기도 하고,
곰순이가 토토에게 어디로 오라고 이야기 했는데, 곰순이가 이야기할 때 딴생각을 해놓고는
친구들이 놀고 있는 곳을 찾아 온 동네를 헤매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토토에게 상자를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딴생각을 해놓고
같은 모둠 친구들을 화나게 만들기도 했어요.
 
토토는 왜 다른 사람들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건지 속상해서 귀를 털었더니, 귓속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나왔어요.
그 벌레는 바로 사람들의 말을 먹고 사는 왱왱이 말벌레였어요.
토토가 딴생각을 하면, 다른 사람 말이 귀에 쏙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맴돌때
왱왱이 말벌레가 그 말들을 먹어버린다고 하네요.
처음에 토토는 자기의 실수가 왱왱이 왕벌레때문이라 생각하고 화를 내지만,
그 벌레를 불러들인 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왱왱이 왕벌레를 쫓아버리기 위해 딴 생각을 안 하기로 했어요.
그 뒤로 토토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꼭 눈을 맞추고 그 사람 말에만 귀를 기울였어요.
그랬더니 왱왱이 왕벌레는 말라서 떠나게 되었어요.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들도 예쁘지만 귀가 큰 토끼와 귓속에서 남의 말을 먹는 왱왱이 말벌레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네요.
딴 생각하지 않고 귀 기울여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토토와 왱왱이 말벌레 이야기를 읽은 후에 혜림이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딴생각을 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 엄마와 혜림이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가끔 생활하다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지 않으면서 아이가 나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을 때,
아이를 나무랐던 적이 있었던 거 아이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나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고민같은 것을 잘 들어주는 편인데, 아이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잘 들어주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먼저 아이에게만 잘 하도록 말하기 보다는 어른이고 엄마인 내가 먼저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형 구출 대작전 키다리 그림책 12
마걀리 르 위쉬 글.그림, 김혜정 옮김 / 키다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인형 구출 대작전이라는 제목도 흥미롭지만 앞표지에 표시되어 있는 
재밌는 동화 속에 코스별 길찾기가 있어서 재미있을 거 같아요.
혜림이 역시 제목을 보자마자 넘겨보더니 바로 읽어달라고 내밀더라구요.
 



 잠뽀 마을의 인형들이 모두 사라졌어요.
눈의 나라에 사는 보라색 괴물 쿵푸스가 했다고 하네요.
잠을 잘 못자는 쿵푸스는 잠뽀 마을 인형이
보들보들 포근해서 안고 있으면 잠이 들거든요.
해결사 슈퍼순록이 쿵푸스가 흘리고 간 인형을 따라 가보네요.
 
정오 12시에는 점심 시간으로
쿵푸스 쫓아 다니느라 지쳐 다섯 가지 먹을 거리를 찾고,
오후 2시에는 낮잠 잘 시간으로 잠들어 있는 쿵푸스를 찾고,
오후 4시에는 간식 시간으로 쿵푸스가 먹다 흘린 분홍색 쿠키 조각을 따라 가보고,
오후 6시에는 수영 시간, 그리고 저녁 8시에는 저녁 식사시간으로
쿵푸스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올가미로 쿵푸스를 잡고 인형들을 구출 하게 되네요.
 


 
책의 마지막에는 인형 구출 작전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자세히 알려주네요.
 
아침 9시, 정오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 저녁 8시, 자정 12시
이렇게 하루 일과 중 7개의 시간별로 나누어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시계 그림을 보면서 시계 보는 법도 익힐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그림 속에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따라가며 슈퍼 순록이 가야할 길을
함께 찾아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하네요.
페이지마다의 그림이 양쪽 페이지에 걸쳐 꽉 차 있고,
알록달록 색감도 너무 예쁘고 다양해서
이야기와 함께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아이가 직접 손가락으로 그림을 따라가면서
마지막에 인형을 찾았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누구일까요? 똑똑똑 사회 그림책 1
박윤경 글, 윤지회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태어나서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 자라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이렇게 점점 넓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게 되지요.
그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어떤 위치인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똑똑한 사회의 <나는 누구일까요?>는 아이가 맺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사회 그림책으로
나는 누구인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책 속의 별이는 '별이' 외에도 자기를 부르는 말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떤 말이 진짜인지, 그렇다면 자기는 누구인지 궁금해하네요.
 
엄마, 아빠의 딸인 별이는 강아지한테는 자기도 엄마가 되고,
유치원 선생님한테 장미반 어린인 별이는 동생한테 자기도 선생님이 되고,
미용사나 요리사한테 손님인 별이는 인형이나 가족들한테 자기도 미용사나 요리사가 되고,
택시 기사나 버스 기사한테 승객인 별이는 친구하나테 자기도 운전기사가 되고,
소아과 의사나 치과 의사한테 환자인 별이는 오빠나 동생한테 자기도 의사가 되는 등
별이 외에도 딸, 장미반 어린이, 누나, 동생, 손님, 승객, 환자, 관객 이 모두가 별이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별이는 엄마, 아빠한테는 딸이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손녀가 되고,
누나, 오빠한테는 동생이 되고, 동생한테는 언니, 누나가 되고, 삼촌, 이모한테는 조카가 되지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나를 부르는 말이 달라진다는 거에요.
별이는 앞으로 더 커서 더 넓은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를 부르는 말 또한 더 많아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책 속의 별이처럼 우리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역할 놀이를 통해 다양한 나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 놀이를 통해 나라는 다양한 존재 뿐만 아니라 예절도 배우게 되고, 다양한 직업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게 되는 거 같아요.
 
작년에 혜림이가 가족인데 왜 부르는 말이 다른지에 대해 왜? 왜? 하며 자꾸 물었었어요.
왜? 자기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왜?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이 이상했나봐요.
그런데 관계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해줬더니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거 같더라구요.
앞으로 아이가 좀 더 넓은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관계를 갖게 될텐데
그때마다 그 관계들을 자연스럽게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약속 키다리 그림책 11
리사 험프리 지음, 이태영 옮김, 데이비드 데니오스 그림 / 키다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네가 세상에 오는 그날을 손꼽으며 엄마는 약속해.

이 세상의 소중한 것 모두를 네게 줄 것을 약속해.

 

아이가 오는 그날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네요.

 

엄마는 바다도 주고 싶고, 푸른 숲도 주고 싶고, 사막도 보여 주고 싶고, 산도 선물하고 싶고, 별도 주고 싶은 등

세상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엄마의 약속>은 엄마와 뱃속 아이가 교감하며 서로의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태담 그림책으로

잔잔하고 따뜻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그림 또한 신비스러움이 느껴지고, 함께 들어 있는 태담 클래식으로 더욱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6살 혜림이가 처음 우리 곁으로 왔던 하루 하루가 떠오르더라구요.

결혼하고 한달 보름 후쯤에 갑작스럽게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되고, 타지로 시집와서 힘들었는데 5개월까지 심한 입덧을 해서

심신이 다 지치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뱃속의 혜림이를 생각해서 좀 더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 못하고, 좋은 음식, 좋은 음악 등을 많이 먹고 들려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더라구요. 혜림이를 만나게 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또 예정일보다 보름이나 늦게 진통이 오면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정말 기분 좋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결혼하기 전부터 아이는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싶은 욕심이 간절했던터라 책 속의 엄마의 약속들처럼

저도 혜림이에게 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참 많았었어요. 지금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혜림이에게 완벽하게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 친정부모님, 친정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아이는 정말 딸 이상으로 친구, 가족으로 흔들리는 저를 많이 잡아줬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엄마 이상으로 좋은 친구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엄마와 딸이 되길 바래요.

<엄마의 약속>을 읽으면서 혜림이를 처음 만났을 때 가졌던 그때의 초심을 다시 떠올리면서

다시 혜림이의 엄마로서의 마음을 다잡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행복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