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2 초등 국어 학습 만화 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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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은 아이는 있어도 한번 읽은 아이는 없어요 마성의 사자성어 학습만화

언니가 계속봐요

슬픈 둘째

우리집 아이들이 서로 보겠다고 싸우는 학습만화책 소개해드릴께요.

전에 속담천재가되다!를 만나봤는데 이번에는 사자성어를 만나봤어요. 사자성어하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어려워요. 이번에 올드스테어즈 특유의 단순하고 재미있는 그림과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사자성어를 어떻게 재미있게 알려줄지 기대가 되었어요. 그럼 만나보시죠.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2

올드스테어즈

 

한손에는 붓으로 글씨를 쓰고 한손에는 二 를 들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은 표지만 보더니 서로 보겠다고 난리가 났어요.

두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사자성어 천재가되다!2

한자 학습만화 만화만 보는거 아니야? 하는 엄마의 생각을 와장창 깨고 깔깔 웃으면서 사자성어를 열심히 익히는 우리 첫째의 모습에 놀랐어요.

만화만 보는거 아니야?

엄마생각

엄마 너무너무 재미있어. 이것좀봐를 백번 말하면서 보는 우리 별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요.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면 꺄르르 웃니라 난리에요. 그러면 동생들이 몰려와서 함께 봐요.

 

 

진지하게 목차를 살펴보고있어요. 와우 100가지의 사자성어를 익힐 수있어요.

어떤것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있어요. 역시 책은 목차를 유심히 봐야겠죠. 내가 볼 책이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서요.

별이는 묵묵부답에서 나오는 이표정이 제일 재미이있다며 깔깔깔 웃었어요. 엄마는 넌지시 물었어요.

별아 묵묵 부답이 뭐야? 엄마의 말에 다시한번 책을 읽으면서 대답을 해주고있어요.

 

친구가 말을 안할때

묵묵부답이라는 말을 쓸 수 있어요

별이

사자성어 책이 너무 재미있는 별이. 이제 엄마가 가끔 쓰는 사자성어 뜻을 알게되서 좋다고 해요.

별이가 책을 읽고난후 느낀점 한번 보시죠.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2

전 이책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쪽은 206쪽이에요. 왜냐하면 악마가 사라져서 평화가 찾아와서에요. 그리고 어렵던 사자성어를 만화책으로 보니까

사자성어가 점점 쉬어졌어요. 그리고 이책은 다른책보다 더더재미있게 쉽게 사자성어를 배우는거 같아요.

8살 큰아이도 6살 둘째 아이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2

깔깔 웃다보면 사자성어가 점점 쉬어져요.

한번 읽어보세요. 별 자매가 강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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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여름
임은하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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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여름


임은하/고래가숨쉬는 도서관



책을 만나고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놀랐다. 여자손 치고는 큰편인 나의 한손으로 다가려지는 사이즈이다.

그림이 이어진것 같아서 책을 쫙 펼치니 역시나 그림이 이어져 있었다.

햇빛이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 그 섬에 가다! 라는 뒷표지 문구가 눈에 띄었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책은 총 14가지 이야기를 담고있다.

목차

1. 나, 아빠, 아줌마

2. 고모할머니의 비밀

3. 할머니의 첫사랑

4. 섬으로 가는 배

5. 작은 고흐

6. 열아홉의 할머니

7. 위경련

8. 스케치북

9. 햇빛 쏟아지던 여름

10. 시소

11. 혼자 있고 싶을 때

12. 미안해, 엄마

13. 서주에게

14. 진짜 나의 시간

책의 지은이는 임은하 이다. 방송국에서 이야기 만드는 일을 하다가 동화를 쓰고 있다. 지은책으로 <복제인간 윤봉구> 시리즈 가있다.

 



줄거리

설이는 연필로 스케치하기를 좋아하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에요. 아줌마라고 부르는 새엄마와 아빠와 함께 살고있어요. 설이의 아빠와 아줌마는 같이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하고 둘사이에 끼기 싫은 설이는 고모할머니 댁에 간다고 해요. 고모할머니는 옷을만드는 회사의 대표로 남다른 패션감각을 가지고 성격이 불같으신 분이에요. 설이와 유일한 친구인 세연이는 건우를 좋아하는데 건이가 설이의 그림에 관심을 보여서 세연이는 설이에게 세연이는 절교를 하자고 해요. 어느날 고모할머니가 허공에 대고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설이는 보게되요. 죽은 오빠와 대화를 하는 고모할머니. 고모할머니는 까만 옷을 입고 어디론가 가고 설이도 고모할머니를 따라가요. 열차를 타고 가면서 고모할머니에게 19살 적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요.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폭풍때문에 배가 뜨지못하고 다리가 묶긴 두사람앞에 나타난 사람은 백발의 잘생긴 노신사 에요. 설이와 고모할머니는 섬에 섬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고모할머니와 여행을 하면서 설이가 겪은 일들때문에 설이는 가족을 위해 자기와 겨우 두살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어린시절 고모할머니의 아픔 그리고 첫사랑에 대해서 알게되요. 고작 공부를 하고 싶어서 엉엉 울던 고모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머리를 망치로 맞은거 같다는 이야기를 해요.

고모할머니의 아픔을 듣고 함께 그아픔을 느끼면서 위로해주면서 도리어 자신의 아픔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아이로 마음이 성장하게 되요. 설이가 묘사하는 시소타는 꿈에 대한 이야기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가요. 그리고 어린나이에도 자신의 사랑도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서 물도 못마시면서 졸려서 바늘에 찔려가며 일을 한 여공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설이와 고모할머니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의지해요. 설이에게 작은 공간을 내어주는 고모할머니 그리고 고모할머니의 손의 흉터를 하트모양이라고 하면서 예쁘게 손톱색을 칠하는 설이. 설이가 드디어 그림에 색을 칠하게 되는 장면에서 감동을 느꼈어요. 설이는 엄마와 새엄마 사이에 태어날 동생을 받아들이게 되요. 그리고 아줌마와도 예전과 다른게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요. 설이가 느낀 시소이야기를 읽으면서 설이가 타고 있는 시소 반대편에 아빠, 새엄마, 태어날 동생이 타고 있어서 점점 뒤로 가다가 결국은 시소에서 떨어졌다는 꿈 이야기를 읽으니 어릴적 제가 꾼 꿈이 생각났어요.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매일 매일 학교 교실을 찾아서 헤매는 꿈을 꿨어요. 아무리 찾아도 나의 이름은 없는 교실. 교실을 찾아서 이교실 저교실을 헤매던 끝나지 않던 꿈이 생가이 났어요. 설이가 이제는 시소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지 않기를 생각하면서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어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어왔던 구절을 적어보았어요.


시소 탈 때마다 내가 어떤 마음인 줄 알아?

19쪽


설이에게 시소란 어떤 의미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어요.


하지만 나는 색을 칠하는게 싫었다.세밀하게 그린 연필의 선들이 뭉개지기 때문이다.

21쪽


어쩌면 친구는 각자의 빈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

41쪽


할머니가 공장에서 일한 건 정확히 열일곱 살 때부터라고 한다. 열일곱이면 나랑 겨우 두 살 차이.

45쪽


"나도 학교에 가고 싶어서, 공부가 하고 싶어서"(중략)

하고 싶은 게 고작 그거라니. 다른 뭣도 아닌 공부라니 말이다.

49쪽


마지막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들어온 한문장을 뽑아봤어요. 어른과 아이들이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냐는 이야기에서 나온 글이에요.


살아온 시간이 달라서 언어가 다른다는 이야기는 책을 다읽은 후에도 마음에 남아요.

살아온 시간들이 달라서 언어가 좀 다를 뿐이죠.

70쪽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한 아이가 고모할머니를 만나면서 고모할머니의 힘들었던 인생이야기, 사랑이야기를 들으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설이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성장하게된 이야기 무척이나 감동스러웠어요.

어른들과 아이들과 함께 읽고싶은 책이었어요. 아이가 크면 이책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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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67
이혜령 지음, 이영환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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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드리는 다섯가지 이야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접한것이 그림책 그리고 동화책이에요.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눠요. 그리고 요즘 제가 푹빠져서 읽게된 고학년들이 읽는 동화책이있어요. 고학년 동화책을 읽으면 아이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어떨때는 어릴적 나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우리 아이가 컸을때 이런일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요. 오늘 만난 저의 마음을 두드리던 책 소개해 드릴께요.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

이혜령글/이영환그림/책과콩나무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학교 복도에서 아이두명이 서로를 바라보고있어요. 표정을 보니 반가워서 좋아하는 표정은 아니에요.

주먹을 꼭 쥐고 바라보는 안경쓴 아이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복도에서 만난 그녀석이 좋은 그녀석은 아닌거같았어요.

서둘러서 책을 넘겼어요.

책은 다섯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

내이름은 환타

거짓말

일요일 오후 5시 그림자가

타이밍

 

책을 쓴 작가 이혜령 씨의 책을 아이가 읽은적이 있어요. 전설의 딱지인데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책 다섯권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해서 기억에 남아요.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속에 여전히 아이들이 뛰어놀아 동화를 쓰게되었고 쓰고있다는 작가의 소개글이 인상깊어요.

다섯가지 이야기 중에서 마음에 와닿은 세가지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께요.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

재현이는 복도에서 작년에 자기를 괴롭히던 기태녀석을 만나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걷는것이 까불까불하던 그녀석이 아닌거같아요. 그러다 운동장에서 만난 기태 하지만 7반 아이들은 기태를 차별하고 싫어하는것이 눈에보여요. 차지혁이 기태를 아이가 괴롭히는것을 목격하게 되요.

나를 무지무지 괴롭히던 아이를 누군가 괴롭히는 것을 본다면 과연 마음이 어떨까? 재현이는 자기를 괴롭히던 기태가 다른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져요. 자기를 괴롭히던 아이인데 둘다 나쁜 놈이만 기태를 괴롭히는 지혁이가 더 나쁜 놈이라는 생각을 해요.

마음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게 가라앉았다. 녀석과 복도에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는 작가의 아들이 겪은 일을 모티브로 쓴 내용이에요. 자기를 괴롭힌 기태를 도와주는 재현이의 마음 그리고 행동에서 어른보다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점점 마음이 쓰이고 결국은 기태를 도와주는 재현이의 마음과 심리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었어요.

내이름은 환타

수술을 할때 미리 수술을 하는 실험견에 대한 이야기 내이름은 환타에요. 환타는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워요. 슈퍼히어로 처럼 판타스틱한 힘을 가졌다면서 사람들은 자기를 환타라고 불러요. 미소씨와 산책을 하던 환타는 병원의 불청객 은창이를 만나 산책을 하다가 은창이 바지 밑으로푸르스름한 자국을 보게 되요. 수술견 환타와 마음이 따뜻한 은창이 이야기 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으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작지만 용감한 실험견 환타와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추켜세우지만 그속에서 환타의 아픔을 발견하고 함께 아파한 은창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저릿저릿했어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환타의 작은 몸을 끈임없이 수술하는 사람들과 은창이의 작은 몸을 구타하는 아빠의 모습이 겹쳐보였어요. 마지막에 은창이를 위해 아빠에게 덤벼드는 환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은창이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환타의 모습에서 은창이처럼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우리도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 숨으라고. 나는 만자를 향해 크르렁, 컹! 울부짖었다. 그리고 힘차게 뛰어올랐다.

일요일 오후 다섯 시 그림자가

미루는 일요일 마다 식두들이 나오지 않아서 일요일이 싫어요. 동생이 떠난후 아빠는 매일 화만 내요. 동생 그루 방에서 물건을 치우려는 아빠와 말리는 엄마는 싸워요. 미루는 처음으로 아무말 없이 집을 나섰어요. 공원에앉아서 동생의 종이비행기가 담긴 가방을 메고 있어요. 그때 누군가 미루를 불러요. 그림자에요. 그림자를 따라 붉은 담벼락 너머에 실컷놀지 못해 떠나지 못한 그림자가 있는 그림자 공원에서 동생 그루의 그림자를 발견해요. 둘은 신나게 놀아요.

그림자 공원에서 혼자 놀고있는 동생그림자를 발견해요. 미루는 동생에게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를 해요. 그것은 미루가 떠나던날 놀이터에서 혼자 놀았던 자기의 이야기에요. 미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심리학의 한부분이 생각났어요.

아이는 무슨 일이 있을때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어요. 동생에 대한 죄책감에 미루는 놀이터를 자신을 미워했어요. 미루의 잘못이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동생과 신나게 놀면서 미루의 마음이 점점 치유된는것을 그려낸 일요일 오후 다섯시 그림자가 를 보면서 미루의 아픔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아빠가 화를 내면서 운다는 할머니의 말을 보고 슬플때는 울어야지 화를 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슬플때 나는 어떻게 감정을 표현했나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일요일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일요일을 꼬깃꼬깃 접어 쓰레기통에 넣고 싶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이 다가와서 저의 마음을 두드렸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그냥 지나칠 적이 많아요.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를 읽고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책의 마지막장을 읽었어요.

마지막 장에서 만난 이야기 하나 전해드리고 책 이야기를 마칠까해요.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 친구들의 마음이 굼금한 아이들과 함께 읽고싶어요

글은 읽는 독자가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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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 우리 아이 첫 경제 책
마틴 젠킨스 지음, 기타무라 사토시 그림, 고정아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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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돈이 중요하다고 할까?

얼마전 8살 별이의 친구가 놀러왔는데 별이는 친구앞에서 자기 저금통을 뜯어서 자랑을 했어요. 방에 들어온 엄마는 놀라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아이는 눈을 땡그랗게 뜨고 "왜? 내껀데 친구 보여주면 안되는거야?" 하고 오히려 질문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왜 돈이 중요하다고 했을까? 엄마는 잘 설명을 해주기가 힘들어서 돈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돈이야기

마틴 젠킨스글/제제의숲

 

돈아저씨가 돈을 펑펑써서

돈이 펑펑 날라가는거 같아요.

아이의 말

표지를 보고 아이가 한 말이에요. 돈아저씨라니 아이다운 생각이네요. 정말 얼굴을 보니 동전으로된 돈아저시가 맞네요.

우리 아이의 첫 경제책

초등학교 사회 연계란 말이 눈에 들어와요. 교과서 연계책이어서 아이에게 유익할거같은 기대감에 책을 넘겼어요.

돈은 이세상을 돌아가게 만들어 주지요.

오랜 옛날 사람들은 왜 돈을 만들어낸 걸까요?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들어가는글

들어가는 말에게 우리에게 던져주는 물음이에요. 오랜옛날 만들어진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거같아요. 차례를 살펴봐요.

1장 세상에 돈이 없던 시절

2장 돈은 없지만 물건이 많이 생기다

3장 셈이 시작되다

4장 염소로 물물 교환을 하는 경우

5장 금속이 등장하다

6장 남의 코를 깨문 대가는?

7장 이자가 생겨나다

8장 문자의 뿌리가 돈이라고?

9장 동전이 탄생하다

10장 돈만큼 오래된 세금의 역사

11장 고대 로마에서 인플레이션이 태어나다

12장 귀금속의 약탈이 에스파냐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다

13장 금에 대한 재미난 사실

14장 동전이 (잠시) 퇴장하고, 종이가 들어오다

15장 연기처럼 사라지는 돈

16장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아도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돈 모든 것의 가격과 가치

세상에 돈이 없던 시절

고대의 사람들은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해 물건을 만들었어요. 그러던중 물물교환이 생겨났어요. 물물교환이란 양쪽이 서로 원하는 물건을 직접 바꾸는 것을 말해요.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해줘요. 책에서는 우리 생각과는 달리 수만년전 인류에게 물물교환이란? 아마 크게 중요하지 않았을거라 이야기해요. 왜냐하면 늘 옮겨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물건은 필요하지 않았을거라고 추측을 해요.

셈이 시작되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물건을 거래한 흔적이 발견된것을 이야기해요. 그것은 조개의 서식지와 멀리있는 비옥한 도시에서 발견되는 조개껍데기와 동물이나 연장 구슬이나 원뿔 모양의 진흙덩어리에요. 오늘날 학자들은 진흙으로 만든 이것이 옛날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기록하는 방법중 하나였다고 이야기해요. 이렇게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는 그림으로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화폐란 어떤 것이고 언제 생겼으면 어떤 필요에 의해서 생겼다는 것을 이야기해줘요. 빌려준거은 되갚으면서 이자가 생겨나고 문자의 뿌리가 돈이며 동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도 알려줘요. 마지막장에는 환율도 나오는데 이부분은 아이가 조금더커서 이해할수 있을때 함께 다시 읽을려고 해요.

이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은 쉽게 돈에 대한 개념이 생겨요.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8살 아이도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아직은 모든것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엄마 돈이 이렇게 나이가 많은지 몰랐어요

세상이 돈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별이

재미있는 돈이야기를 옆에서 이야기해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책

돈이야기로 우리아이 첫 경제 공부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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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5
박예분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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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별이와 우리 역사에 대한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있어요. 아이에게 쉽게 와 닿지 않는 전쟁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아이에게 다가오니 아이는 6.25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는 이야기를 나눠요. 우리 전쟁에 대한 두번째책 만나봤어요. 이책을 읽고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또 아이는 어떤생각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었어요.


                                         


                                

우리형

글 박예분/그림 김태란/ 책고래



우리형을 읽고 나서 맨 뒷장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마음이 울컥했어요. 이책은 6.25 참전 용사였던,

작가의 큰아버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그림책이에요. 다시한번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장면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도 책을 읽고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 이책은 전에 읽은책과 달라. 뭐가다르냐고 물으니 우리형은 슬퍼 하고 이야기를 해요.

다시는 이 땅에 참혹한 전재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머리숙여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이 글을 바칩니다

작가의말

 


평화로운 임실의 어느 마을 자상한 형이있는 영석이는 동네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어요.

 


형이 만들어준 썰매도 타고 형이 글도 가르쳐줘요. 영석이가 쉬했을때는 부모님 몰래 빨아서 말려주기도 하고요.

 


어느날 형이 장에 갔다가 늦게와서는 이렇게 말해요

형이 어디좀 다녀올게

너도 나중에 형처럼 건강한 청년이 되면 갈거야

하고는 집을 떠나요.

영석이는 임신해서 힘들어하는 엄마대신 형처럼 어린 동생을 돌봐줘요.

 


전쟁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엄마는 군대간 형을 걱정하며 힘없이 주저앉아서 가슴을 치며 울어요.

형은 군대에 갔고 전쟁이 났어요. 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에서 확인하세요.


별이는 무척 심각한 얼굴로 피난가는 가족을 보고있어요. 그래도 전에 봤던책에서는 혼자 피난가는데 가족과 함께 가서 영석이는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감상문과 뒷이야기를 적어봤어요.

제목 : 우리형

전 이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 아 전쟁이 나기전에 오빠가 군대에 가지 않았으면 괜찮았을껄'

남진호에서 온 아이와 주제는 같지만 느낌은 달랐어요.

남진호에서 온 아이는 불쌍하고

우리형은 슬펐어요.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쪽은 형이 썰매를 만들어준거에요. 저도 제 형이 썰매를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다읽고 나서 아이가 물었어요.

엄마 형은 어떻게 된거야?

그건 우리가 생각하라고 한거같아. 넌 어떻게 생각해 뒷이야기가 어떠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하니 뒷이야기를 아이 스스로 썼어요.

지은이 별이 (꼭써달래요)

어느새 세월이 흘러 갔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끝났습니다.

띵동 어 무슨 소리지?

밖에 나가 보니까 편지가 왔습니다.

영석아 잘지내지? 형은 잘지내. 아참 지금은 여기 북한에서 아기를 낳고 행복하게 지낸단다.

그리고 00월에 너의 집에 놀러갈게. 그때까지 몸조심해.

형이 영석이 한태

엄마 ! 아빠!

형한태 편지가 왔어요. 정말! 어디보자

헐 여보 진짜 우리 영만이가 보낸거네. 여보 빨리나오세요. 00월에 영만이가 아이랑 놀러온데요!

아버지는 편지를 다 읽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그럼 우리도 건강하게 있자. 형이 건강하게 있으라고 했으니까.

우하하하 우리집은 이제부터 웃음 바다다. 끝

아이의 글처럼 전쟁으로 헤어진 식구들이 모두 만나게 되면좋겠어요. 작가님의 말처럼 이땅에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그리고

우리가 우리 역사를 잊지않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하기를 바라봅니다.

십년간 독서지도 경험이있으신 독서지도사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는 그림책으로 쉽게 보여주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고요.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우리 역사를 그림책으로 동화로 보여줘요.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림책의 주인공을 통해서 아이는 전쟁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그림책에서 주인공이었던 친구, 친구의 형은 기억을 해요. 이렇게 살아있는 역사체험 동화로 해보기를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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