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공원에서 혼자 놀고있는 동생그림자를 발견해요. 미루는 동생에게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를 해요. 그것은 미루가 떠나던날 놀이터에서 혼자 놀았던 자기의 이야기에요. 미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심리학의 한부분이 생각났어요.
아이는 무슨 일이 있을때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어요. 동생에 대한 죄책감에 미루는 놀이터를 자신을 미워했어요. 미루의 잘못이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동생과 신나게 놀면서 미루의 마음이 점점 치유된는것을 그려낸 일요일 오후 다섯시 그림자가 를 보면서 미루의 아픔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아빠가 화를 내면서 운다는 할머니의 말을 보고 슬플때는 울어야지 화를 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슬플때 나는 어떻게 감정을 표현했나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일요일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일요일을 꼬깃꼬깃 접어 쓰레기통에 넣고 싶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이 다가와서 저의 마음을 두드렸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그냥 지나칠 적이 많아요. 복도에서 그녀석을 만났다를 읽고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책의 마지막장을 읽었어요.
마지막 장에서 만난 이야기 하나 전해드리고 책 이야기를 마칠까해요.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 친구들의 마음이 굼금한 아이들과 함께 읽고싶어요